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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일하기 좋은 홍대 까페, 잔디와 소나무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0.10.31

    카테고리

    한국, 서울, 음식



    날씨가 싸늘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바람이 붑니다.  

    휴일 오후, 바람은 차도 햇살은 제법 따뜻-. 홍대 중심에서 반대로 걷습니다.



    휴일이지만 일거리가 쌓여있고, 집에서는 늘어지는 마음에 일하기가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 

    사람들의 소리가 좁은 벽에 반사되어 시끄럽지 않을 만큼 널찍하고

    일하기도 쉬기도 사람을 만나기도 좋은 까페로.




     

    ◯ 여기는 혼자의 작업실

     

     




    오늘은 ‘작업’을 하러 가고 싶다면 정말이지 ‘작업실’의 느낌인 홍대까페 잔디와 소나무로.








    시원한 공간, 테이블마다 노트북 전원 연결을 위한 코드가 있어 노트북 전원을 연결이 쉽습니다.

    코드를 찾아 벽에 바짝 붙어 앉거나 다른 사람 눈치 볼 것없이 바로 일하는 모드로 앉습니다.







    잔디와 소나무는 유난히 혼자 온 사람이 많습니다.

    혼자만의 까페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옅은 동질감이 있는 그런.

    혼자 음악을 듣는다. 혼자 글을 쓴다. 혼자 책을 읽는다. 혼자 커피를 마신다-.

    혼자이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혼자인 시간을 즐길 줄 알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집에서도 혼자 잘 있을수야 있지만, 집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지만 생활의 색깔이 너무 진하죠.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 TV 소리 줄이라는 외침, 찌개 끓이는 냄새,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 -.

    게다가 누군가 함께 살면 누군가의 존재감이 엄연하여 가끔은 답답하지 않던가요.



    가끔은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햇살 가득히 들어오는 곳에서

    싫지 않은 웅성거림이 낮게 깔리고 부드러운 음악이 연하게 퍼진 곳에서

    이렇게 혼자만의 일하는 시간을 갖는 것, 혼자여서 더 좋을 때를 누려 보세요.




     

     

    ◯ 여기는 우리의 작업실

     

     




    혼자도 좋지만, 인강을 듣거나 두어명이서 발표 ppt 작성 등을 의논하며 함께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무엇인가 작성을 한다고 하면 함께 찾는 곳이 바로 잔디와 소나무 입니다.








    삶이 채워지는 공간, 신기하지 않은가요. 무엇인가 많이 가져서 삶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차 한잔, 이야기 한 묶음으로 자신의 고민을 풀며 같이 무엇인가 완성하면서.

    차 한 잔 마시며 생각에 빠지는 즐거움이란. 찬찬히 복잡한 서랍을 정리하는 기분.

    물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함께 정리하는 맛도 좋습니다.


     

     

     

    ◯ 여기는 북까페

     

     

     


    마포 공덕동과 동교동엔 정말 많은 출판사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홍대는 북까페도 많습니다.

    잔디와 소나무에서는 '좋은 생각'에서 만든 책을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좋은 생각' 출판사에서 북까페를 테마로 문을 연 잔디와 소나무- 북까페니까 당연하지요 :)






    북까페 답게 커다란 책장이 놓여 있고, 뭔가 열중한 사람이 있는 여길 오면 마치-

    대학 도서관에 온 기분이 듭니다. 과제로 밤을 새고 마신 커피잔을 잔뜩 쌓아 놨던 그 도서관 말이죠.




    ◯ 여기는...

     





    까페지만 다른 것도 할 수 있는 잔디와 소나무.

    1년에 한번, 손으로 쓴 편지를 보내기 힘든 요즘, 한통 써서 주면 부쳐주지요 -

    특별한 날엔 즉석 카메라로 기념 촬영도 해줍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팔기도 하고,

    가방에 넣어두고 언제고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쓱싹쓱싹 적고 싶은, 심플한 수첩들도 있구요.








    족욕도 할 수 있습니다.

    일하다 생각이 풀리지 않을때, 아니면 책 한권 읽을 때 시원한 족욕을 하는 건 어떨까요-


    .

    .


    까페는 이렇게 나의 시간을 잠깐 놓아 둘 여유로운 공간이 아닐까요. 

    혼자만으로도 충분하고 함께 해도 좋은 그런 공간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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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까페 '잔디와 소나무' 더보기

     




    - 주소 : 서울 마포 동교동 205-6 영준빌딩

    - 위치 : 홍대역1번출구 > 청기와주유소(공사중) 우회전 > TGIF 지나 더 직진 > 아웃백 맞은편

    - 메뉴 : 아메리카노 4800~5500, 각종 라떼류 5500 내외, 와플 7000-8000 내외 

             11-3시 정도에는 샌드위치 5000-6000 판매, 쿠키 및 머핀 2000원 내외 

             호밀빵 참치샌드위치 + 아메리카노 6300, 와플+아메리카노 1잔 9500

    - 주차 : 30분 무료, 이후 30분 1천원

    - 전화 : 02-330-5944

    - 노트북 사용하기 좋으며 넓다.

      북까페라 책을 보기 좋고 족욕을 하거나 각종 팬시 용품을 살 수도 있다.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디자인한 제품들이다.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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