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Fukuoka!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후쿠오카의 아침 풍경! :)
원래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여행가서 먹는 아침은 살로도 안가고~
하루 종일 씽씽 기운 내게해주는 보약이라 믿기에
조식 쿠폰 들고 레스토랑으로 고고했어요!
하카타 엑셀 호텔 도큐(Hakata Excel Hotel Tokyu ) 2층에는
스타일리쉬 스테이크 다이닝 게야키(ケヤキ)와
두부, 가이셰키 일식전문점 우메노하나 (Umenohana, 梅の花)!
이렇게 두 개의 레스토랑이 들어 와 있어요~
조식도 둘 중 하나로 고를 수 있는데 좀 다양하게 경험하고 싶어서~
하루는 양식 레스토랑에서, 하루는 일식 레스토랑에서 먹었답니다.
(지금부터 두 곳 모두 소개해드릴게요~!)
#1. 게야키(ケヤキ)
여기는 첫 날 식사한 게야키(ケヤキ)!
금방 조리되어 나와 예쁘게 세팅된 음식을 찍어보려고 거의 문 열자 마자 내려갔어요~
아직은 한산한 모습~ 이때가 아침 7시쯤이었던 것 같네요~ ^^
레스토랑 '게야키(ケヤキ)'는 객실과 비슷하게
우디컬러로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렸더라고요.
저녁엔 조명도 은은한데다, 나카강까지 내려다 보여서 더 좋더군요!
조식 뷔페의 모습!
저는 제과 제빵 과정을 이수했을 정도로 빵이랑 버터를 정말 좋아하는데~
와와 종류가 진짜 많더라고요!
빵의 달콤한 냄새가 코와 배를 사정없이 어택! ㅋ
달달 한 메이플 시럽, 쨈, 버터 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베이컨, 소시지, 그리고 다양한 튀김들~
특히 짭조름해서 케찹 없이도 맛난 소시지 강츄~
씹으면 톡 터지는 탱글탱글함이 캬~
아침부터 맥주를 부르는 맛이더라고요 ^_^;;
스테이크 먹을 때 사이드로 나오는 야채를 좋아하는 편인데,
파프리카, 브로컬리, 호박 등 색상도 예쁘게 가득 담겨져 나왔어요!
가운데 있는 파스타는 '오늘의 파스타'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날은 알리올리오인것 같더라고요.
알리올리오 맛있게 하기 쉽지 않은데
넘 맛있어서 아침부터 밀가루 두 접시 흡입했습니다 ^_^;;
디저트 겸 준비된 과일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요렇게 따로 냉장보관 되어 있었어요~
오목한 그릇에 담아 과일 요거트를 만들어
디저트로 드시기에도 좋아요~
아시안 스타일로 장국이랑 밥, 찬들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다국적 여행객의 입맛을 고려한 음식들이 한가득~
주스, 우유, 커피 & 티 코너~
아침 햇살 잘 드는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창밖 풍경!
하카타 엑셀 호텔 도큐 정문 쪽에서 보이는 풍경과 같은데,
앞으로 보이는 나카강 다리를 건너 쭉 걸어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텐진 역이 나와요!
#2. 우메노하나 (Umenohana, 梅の花)
양식 레스토랑에서의 뷔페가 넘넘 맛있었지만,
일식 조식도 궁금해서 다음 날은 일식 레스토랑으로 갔지요!
'게야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두부 & 가이셰키 일식전문점 우메노하나 (Umenohana, 梅の花)!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노렌속으로 쏘옥 들어가면 레스토랑!
(2층 레스토랑 쪽이 원형으로 생겨서 오른쪽 끝 부분이 양식 레스토랑 입구!)
온천 다다미를 연상케하는 일본 전통식으로 인테리어 완성~
신발을 벗으면 기모노 입은 스탭들이 안쪽에 있는 보관함에 넣어주고~
플라스틱 번호표를 건네 줍니다~ :)
이렇게 원형으로 좌석이 빙 둘러져 있어요~
일본식으로 다리 쏘옥 넣어 앉는 구조!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차 한잔을 우선 내어 주고,
차를 다 마셔갈 때쯤...
짜잔~ 일본스럽게 참 예쁘게 정갈한 아침 식사가 나옵니다!
입구에 붙어있던 광고판 속 그림이랑 정말 똑같더라고요~
밥이랑 죽 가운데 고를 수 있는데, 이른 아침이라 전 죽으로 골랐어요! :)
장국 저렇게 뚜껑 덮어 나오면 잘 안 열리는데
그럴 땐 앞뒤로 잡고 중간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뽁! 하고 잘 열려요~
차가운 반숙 계란이 짭조름한 소스에 담겨 나오는데 맛있더라고요!
두부요리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두부는 솔직히 좀 밍밍했고요ㅎㅎ
생선 옆 하얀 아이는 디저트! 떡 같기도, 푸딩 같기도 하면서 달달한데 맛나요~
반찬으로 나온 우엉이나 명란젓, 우매보시도 싹싹 다 긁어 먹어버림!
생선과 함께 소바 먹을 때 나오는 것 같은 무가 갈아져 나오는데
여기에는 간장을 쪼르르 부어 먹으면 진짜 맛있답니다!
생선도 맛있지만 요게 또 별미더라고요~ ㅎㅎ
생선 먹을 때 앞으로 이렇게 곁들여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다 먹고 난 후엔 차나 커피도 나와요~
양식, 일식 모두 조식으로 매력적이어서,
다음에 간다면 또 똑같이 번갈아 가며 먹을 것 같네요~ ^^
여행가이드북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