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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프레의 천국 일본! 2010년 할로윈 퍼레이드~

    NekoKen NekoKen 2010.11.05

    카테고리

    일본, 도쿄

     

     

     

    +++ 할로윈 페스티벌 +++

     

    HAPPY HALLOWEEN

    2010년 10월 31일 @ 일본 카와사키

     

     

    애니메이션 천국이자 코스프레 대국인 일본의 할로윈 축제는

    입이 떡~ 벌어질만큼 의상이 대박이에요~

    평소에도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나라이다보니...

    눈치 안 보고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할로윈은 최고의 축제를 즐기는 날이 되는거죠.

     

     

    할로윈 퍼레이드가 하는 곳을 찾는건 엄청 쉬워요.

    눈에 띄게 가장을 한 사람들 뒤를 졸졸 따라가면 되거든요.

    온 가족 모두 악마 복장을 한 엄마, 아빠, 사내아이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을 발견! 

    섹쉬하게 흔들리는 빨간 악마 꼬리를 보며, 꽁무니를 열심히 팔로우~ 했어요.

     

     

     

     

     

     

    멋진 퍼레이드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좀 아깝잖아요.

    좋은 구경거리니까 기록을 남겨서 두고두고 봐야지요.

     

     

    일반 똑딱이가 제일 많기는 했지만,

    엄청나게 거대한 렌즈를 단 DSLR도 많았고,

    휴대폰으로 찍는 분들도 꽤 많았어요.

    사다리 위에 앉으신 분은 마이크 들고 상황을 안내하는 안내원이였어요.

     

     

     

     

     

     

    어른들이 한 리얼한 코스프레도 멋지지만,

    아이들이 코스프레를 하면 인형 같아서 더 깜찍하고 귀여워요.

    아이라고 옷만 입은게 아니라 메이컵까지 제대로 해요~

     

     

     

     

     

     

    엄마 품에 안겨온 갓난아기 허니비도 있었어요.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길 양 옆으로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어요.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할로윈 소품을 하나씩 준비했더라고요.

     

     

     

     

     

     

    드디어 신나는 할로윈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갑자기 추워진 일본은 감기 환자가 급증했어요.

      그래서인지 엄청난 마스크를 쓰고 온 언니들도 있었어요.

     

     

     

     

     



     

    으악~~~ 이분 완전 대박 코스튬~!

    이건 '나라(奈良)'를 여행하신 분들만 알아볼 수 있는 '나라'의 컨셉이에요.

    나라에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은 네코캔이 다녀온 '나라 여행'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네코캔의 나라여행 +

    1탄 : 사슴으로 가득한 우리'나라'의, 나라공원 

    2탄 : 세계최대 목조건물+청동불상이 있는 세계문화유산, 토다이지

    3탄 : 2000개의 등롱이 있는 세계문화유산, 카스가타이샤

     

     

     

    나라는 우리말 '우리나라'의 순수 한국어 '나라'에서 지명이 유래되었어요.

    백제의 문화가 일본에 전파되었을 때 일본의 수도가 이곳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문화 유적이 지금도 많이 남아있죠~

    그래서 한국을 표현하려고 한복을 입은 것 같아요.

     

     

    불교문화이다보니 다이부츠(大仏)가 유명하고, 폭풍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센토쿤이 심볼이에요.

    센토쿤은 저 다이부츠 가면을 쓰고 계신 분이 쥐고 있는 인형이에요.

    도쿄예술대학의 유명한 교수님이 디자인 했다고 하네요~

     

     

     

     

     

     

     의상과 헤어, 메이컵은 기본이고 소품까지 다 컨셉에 맞춰오셨어요!

    이렇게 디테일까지 꼼꼼히 신경 써서 완성도 높은 코스프레가 많았답니다~

     

     

     

     

     

     

     

     

    할로윈이니 무서운 공포영화 캐릭터가 당연히 주인공이 되는데요,

    제가 본 가장 무서웠던 사람은 영화 '헬레이저'로 가장한 이분이세요!

    보기만 해도 눈이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섬뜩해요~

     

     

     

     

     

    두번째로 섬뜩했던 건 바로 이 좀비~~!

    가면도 섬뜩한데, 피가 흘러내릴것 같은 옷은 더 끔찍했어요.

     

     

     

     

     

     

    영화 '13일의 금요일'에 나오는 살인마 제이슨도 있어요~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스크림'이에요.

    가면도 끔찍한데 칼까지 들고 다녀서 깜짝 놀랐어요~

     

     

     

     

     

     

    악마라도 이렇게 웃는 얼굴이면 좀 덜 무섭죠?

    날개가 참 멋있어요.

     

     

     

     

     

     

    외계인 언니부대도 있었어요.

    혼자서 한 캐릭터를 연출하는 것 보다,

    이렇게 단체로 같은 분장을 하는 것이 더 임팩트가 크더라고요.

     

     

     

     

     

     

    게이샤를 입은 일본의 처녀귀신과 공포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이예요.

    둘이 너무 잘 어울리죠?ㅋㅋ

     

     

     

     

     

     일본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면 라이더'도 있어요!

    가면 라이더를 좋아하는 발레리나 언니는 가던 길을 돌아와서 폰카로 사진을 찍네요ㅎㅎ

     

     

     

     

     

    태풍 온 다음날인 10월의 마지막날...

    옷을 껴입어도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헐벗고 다니는 추위에 강한 악마언니도 있었어요.

     

     

     

     

     

     

    이분은 저에게 다가와 환한 미소를 보여준 마녀 언니~ㅋ

     

     

     

     

     

     

    눈에서 핀 꽃이 굉장히 인상적이죠?

    일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했더라고요~

    개성만점!

     

     

     

     

     

     

     

     

     

    이날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할로윈 강아지도 있었어요!

    진짜 살아있는 강아지인데,

    사진 찍으니까 계속 포즈를 취해주더라고요.

     

     

     

     

     

     

     

     

    잠시 휴식을 취하러  Citta Caffe라고 하는 평범한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파스타, 샐러드바, 디저트와 음료를 파는 곳이에요~

     

     

     

     

     

     

    레스토랑을 가득 채운 할로윈 코스프레 손님들~

    대형 스크린에서는 원제 Goast, 일본어 타이틀 고스토(ゴースト),

    한국어 타이틀 '사랑과 영혼'인

    제목만 할로윈스러운 영화 '고스트'가 상영되고 있었어요.

     

     

    3D영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의 까만여왕님 생각나시나요?

    딸은 앨리스, 아들은 모자장수로 가장 시키고,

    엄마는 까만여왕님역을 맡으셨는데 너무 잘어울려서 놀랐어요.

     

     

     

     

     

    레스토랑 내의 점원도 전원 가장을 하고,

    손님들도 대부분 가장을 해서

    식사를 하고나서 계산을 하는 풍경도 마치 만화 같았어요~

     

     

     

     

     


     

    원래 할로윈은 가장하고 온 꼬마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날이잖아요.

    카페 앞에는 100엔짜리 동전을 넣고 사탕을 사는 포장마차가 있었어요.

     

     

    일본에선 이렇게 코스프레를 즐기지만,

    사탕을 받으러 집으로 찾아오는 꼬마들은 없답니다.

    미국과는 좀 다른 문화 때문일까요? ^^

     

     

     

     

     

     

    생생한 현장을 더 자세히 전달해드리고 싶었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서 일부만 소개해드렸어요~!

     

     더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 블로그 http://piri07.blog.me 로 찾아와 주세요.

    할로윈 퍼레이드 사진 200여장을 다 올려 놓았답니다!

     



    NekoKen

    도쿄에서 생활하며 일본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 piri0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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