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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함께 가볼 만 한 가을 제주도 명소 5

    프레 프레 2018.10.24

    가을 제주도 가족여행 아이와 함께 가볼 만 한곳


    올가을, 전국은 핑크뮬리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곳곳에서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가을 제주도 가족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 5곳을 소개한다. 굳이 BEST를 붙이지 않은 이유는 일정과 날씨 관계상 다녀온 것이므로 BEST는 아니기 때문! 하지만, 우리가 매번 만나던 제주와는 또 다른 느낌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뛰지 마! 조용히 해! 제발 좀 앉아있어!" 이 세 가지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제주도의 여행 스팟! 가을 제주여행을 준비한다면 참고하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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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제주, 1시간의 짧고도 긴 비행

    이번 제주 여행은 특별한 동행과 함께했다. 다둥이 맘인 친동생 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아이셋과 함께 하는 여행은 정말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숙소부터 문제인데, 호텔을 잡으려고 해도 3명 이상 아이가 있는 경우 스위트룸 이상의 객실에서만 투숙이 가능하고, 아이 침대를 따로 추가하더라도 객실 자체를 좁게 써야 하는 상황과 함께 가격은 훌쩍 비싸진다. 8살, 3살, 1살 조카 셋과 세 명 몫으로 장난기 가득한 4살 아들이 함께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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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의 가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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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을 나서자 마자 렌트카 빌리러 출발!

    이번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아이가 셋이 되면 여행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다. 렌터카를 빌릴 때도 카시트만 4개를 추가해야 하는 상황! 다행이 최근에는 렌트카회사에서도 유모차와 카시트를 대여할 수 있어서 안전한 제주여행을 할 수 있었다. 얼마전 뉴스 기사에서 어린이들 카시트 탑승률이 50%가 안 된다는 사실을 보고 충격적이었다. 아이들은 무조건 카시트에 태워야 하는데... 우리 부부는 아들이 산부인과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카시트에 태워서 지금도 카시트는 당연히 타는 줄 알고 있는 아들인데 생각 보다 태우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놀랐다.

    모두가 안전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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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위한 제주여행 숙소도 아이들을 위한 곳으로!

    일반 숙소에서는 아이들 3명이 한방에서 투숙하기 쉽지 않다. 결국, 숙소 고르는 것도 일이다. 한참을 찾고 또 찾고! 아무 곳이나 잡을 수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맘껏 뛰지도 못하고 답답했을 아이들에게 제주도에서까지 답답함을 느끼고 싶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넓고 제주스러운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던 숙소는 최고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국내에서 유명한 구승민 건축가의 작품이었던 곳! 어른 4명에 아이 4명이 함께한 제주도 여행은 아이들이 모든 결정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왔을 때 4살 아들이 말했다.
    "아빠 이번에 갔던 제주도 여행 정말 재미있었어요. 또 가고 싶어요"

    4살 아이의 진심 어린 말에 또 우리는 힘을 얻게 된다. 결론은 아이들과 함께 너무나 편안하게 쉬어서 제주여행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바닷가 바로 옆이 아니어도, 호텔이 아니어도, 아이를 위한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면 가족여행에서는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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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담과 함께 넓은 공간은 결국 아이들의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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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이상 긴 시간을 살아온 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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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제주도 가족여행 스팟 #01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북촌에가면'

    서울 경기 지역에서 핑크뮬리의 인기는 대단하다. 곳곳에 핑크뮬리가 있는 곳은 기념 사진을 남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작년 양주 나리공원은 밀려드는 사람들로 교통체증까지 발생할 정도였었다. 하지만 제주의 이곳에 가면 여유롭게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다. 음료 한잔과 함께 마음껏 핑크뮬리 사이사이에서 기념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

    TIP. 핑크뮬리는 역광(카메라가 해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피사체는 햇빛 앞에 놓이는 상황)에 담아야 핑크빛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다.
    역광의 빛이 없다면 로우앵글로 하늘 방향으로 담는 것도 방법!
    역광으로 담지 않으면 핑크색이 아닌 우중충한 보랏빛으로 나오게 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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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제주도 가족여행 스팟 #02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보롬왓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는 장면, 드라마 도깨비에서 배우 공유가 문을 열고 나오면 메밀꽃이 가득했던 곳, 그곳이 바로 제주의 보롬왓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보롬왓은 넓은 언덕 지형에 알록달록 꽃들이 심겨 있는 곳으로 카페와 함께 아이들의 놀 거리가 풍성한 공간이다. 입장료는 농장의 관리 상황에 따라 유/무료를 공지하고 운영한다. 성인 3,000원 36개월 이상 어린이 1,000원을 받는다. (개화 상태 및 농장 관리 기간에는 무료일 때도 있다)

    가을 탁 트이고 넓은 언덕 지형에서 산책하며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어른들은 아이와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양과 염소를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되어있고, 알록달록 통기차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통기차는 실제로 운행되기도 하는데 유료로 운영된다. (1인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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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밭을 뛰어노는 아이들 사진을 풍경과 함께 담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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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양, 염소도 있다.

     


     

     가을 제주도 가족여행 스팟 #03 
    서귀포항

    서귀포항으로 적었지만, 서귀포항뿐만 아니라 근처에 올레 시장, 세연교 등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노을지는 시간에 맞춰 아름다운 서귀포 앞바다의 일몰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코스! 생각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으므로 세연교에서 함께 노을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와 노을은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올레 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아이들을 유혹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라봉 주스를 마시고 시작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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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일본의 풍경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었던 서귀포항에서 바라본 제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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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 바위 위에서 노을을 감상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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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올레 시장

     


     

     

     가을 제주도 가족여행 스팟 #04 
    다랑쉬 오름

    숙소 주변에 유명한 오름이 많아서 큰 도전을 해봤다. 함께 일출 감상하기! 전날 새벽에 밤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정석항공관 옆에서 은하수를 보며 사진을 담기도 했다. 다랑쉬오름은 정상까지 올라가기에는 상당히 힘들다. 10~20분가량 올라가면 일출을 조망할 수 있으니 중간에서 감상하는 것도 팁! 아이들과 함께 정상까지 가기에는 힘들다. 다만, 함께 이른 아침 무언가 도전해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 좋을듯싶다. 아들과 함께 이미 우리는 베트남에서 일출을 여러 번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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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 속 분위기 같은 숙소의 새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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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항공관 근처 주차장에서 담은 밤하늘의 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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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풍경

     


     

     가을 제주도 가족여행 스팟 #05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에 방목된 말들만 주의하면 올라가 볼만한 곳이다. 아름다운 일출과 제주의 풍경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말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단, 말들과 사진을 담기 위해서 가까이 가거나 만지지 말자, 방목된 동물들은 사람의 손길에 예민할 수 있다. 말은 특히 뒷발에 차이거나 물릴 수 있으니 주의! 용눈이오름에서 바라보는 성산 일출봉 옆의 일출은 정말 장관이다. 미세먼지 수치가 적고, 구름이 너무 많지 않은 날 올라가면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 가을에는 낮게 깔리는 안개가 더 드라마틱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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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에 방목된 말들이 있다. 가까이 가거나 만지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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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출 촬영을 하러 갈 때는 손전등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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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해가 떠오르는 순간

     

    아이들을 위한 제주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만날 수 있다.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즐거운 추억을 가득 담으면서 제주의 10월은 어디라도 여행하기 좋다. 올 가을 제주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떠나보자! 지금 제주 곳곳에는 은빛 억새의 물결이 장관이다. 아이와 함께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가을 제주도 여행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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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

    여행의 생생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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