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고]
모던하고 시크한 피자집 'BASIC PIZZA'
샌디에고의 시크한 호텔 직원이 슬쩍 귀뜸해 준 비밀 맛집, BASIC PIZZA!
맛도 분위기도 최고여서 맘 같아선 한국으로 그대로 옮겨오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역시 맛집에 대한 정보는 현지의 '젊고 쿨한 20대' 에게서 얻는게 가장 확실!
이름부터 마음에 드는 BASIC PIZZA 는 샌디에고 램프 스퀘어에서
4,5블럭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번화가 아닌 주택가 코너에.
피자의 종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도우를 선택한 뒤
마음에 드는 토핑을 스스로 선택해서 피자를 완성하는 것!
주문 방식도 맘에 쏙 들었어요.
토핑종류도 많고 무엇보다 착한 가격 덕분에 주문 전부터 신났습니다.
창고 분위기의 천장 높은 모던한 실내.
주문 받는 아저씨의 포스도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커다란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샌디에고의 따뜻한 햇살이 참 좋아
피자도 좋겠지만 창가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던 오후였습니다.
먹고 싶은 토핑들을 잔뜩 모아 피자를 주문하고
트랜디한 음악이 흐르는 옆 쪽 공간으로 이동하는데
요 아저씨, 사내다운 용모하고는 다른 귀여운 미소로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
아저씨도 멋지셨지만 저는 저 스텝 티셔츠가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기념품으로 팔아도 좋을 멋진 디자인!
높은 천장에 막 매달아 놓은 듯 보이는 전구 조명들도 멋스럽습니다~
BASIC 은 이렇게 식사공간과 BAR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데,
전구 조명이 있는 이 곳은 그 중간 라운지 쯤 돼 보이네요.
중간 라운지를 지나 옆 쪽엔 바가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분위기. 멋지지 않나요?
이때는 다른 일정 때문에 피자만 먹고 왔는데,
저녁에 바에 들리면 또 다른 멋진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 샌디에고 방문 땐 저녁에 꼭 찾아 가기로 했습니다.
바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니 피자가 도착했네요~
세상에, Large 를 시키긴 했지만 이렇게 큰 피자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얇은 도우에 선택한 대로 푸짐하게 얹어진 토핑들.
판 그대로 오븐에서 방금 빼내온 피자라 모락모락 뜨거운 김과 향기가 끝내 줍니다.
우리나라 식당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텐 판인데도
BASIC 에 있으니 꽤 멋져 보이네요. ^^
원하는 대로 조금씩 잘라 먹어 봅니다.
모양과 향에서 느꼈던 그대로 최고의 맛!
한국서도 흔한 프랜차이즈 피자와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아, 침이 고이네요. ㅠ.ㅠ
바질과 베이컨, 버섯과 치즈를 토핑한 피자!
리코타 치즈와 선 드라이드 토마토, 갈릭과 바질을 토핑한 피자.
모두 훌륭한 맛이라 먹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며 먹어야 했습니다.
미국식 피자의 신세계를 맛 보게 해 준 BASIC PIZZA!
샌디에고에 가면 꼭 들러 보세용.
오늘 점심은 당연 피자!
꼬르륵. ㅠ.ㅠ
@ BASIC PIZZA, San Diego
세계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불완전 노마드 blog.naver.com/undercl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