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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숨겨진 거대한 디자인숍 PMQ 알아?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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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것 위에 새것이 스민 곳이 바로 홍콩 센트럴이다. 그중에서 홍콩 피엠큐(PMQ)는 독특한 문화유적 재생 건물이다. 게다가 특이한 소품 쇼핑 천국이다. 클래스가 다르다. 어마어마한 건물 통째로 모두가 숍으로, 100여 개 넘는 재기발랄한 디자인숍들이 모여있다.

     


    홍콩, 명소 - 소호에서 만나는 여유 & 역사 공간, 아트센터 P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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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여행 중심지인 홍콩 센트럴! 그중에서도 홍콩 소호로 향해보자. 미국 뉴욕의 소호(SOHO)는 'South of Houston'의 약자다. 이름은 같지만, 홍콩 센트럴의 소호(SOHO)는 'South of Hollywood'의 약자다. 번화한 할리우드 로드 근처 홍콩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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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센트럴 할리우드 로드를 지나다 보면 뜻밖의 너른 공간이 보인다. 여기에 숨겨진, 너무 거대한 건물의 뜻밖의 색깔을 놓칠 수 있는 빌딩이 있다. 홍콩 PMQ 뜰과 그 건물이다. 타르트로 매우 유명한 홍콩 타이청 베이커리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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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사로운 공간이 아니다. 홍콩 PMQ는 셩완과 소호 사이에 있는 거대한 역사적인 건물이다. 게다가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났다. 외부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팝아트 스타일 그림이 눈길 끈다. 자, 이곳이 어떤 곳인지 들어가 볼까?

     

     

    홍콩, 센트럴 아트센터 PMQ -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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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Q가 자리한 건물 역사는 꽤 길다. 1889~1948년 홍콩 첫 공립학교였던 센트럴 스쿨이었다. 이후 세상의 변화에 따라 그 역할이 바뀌었다. 1950~2000년 경찰 기숙사로 이용되었으며 2000년 아트센터 PMQ로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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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을 되살린 다음 그 내부를 채운 신선한 예술가들! 이 건물은 2013 ‘아트 바젤 홍콩’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이 모여 작업실과 숍을 차렸다. 학교 건물이었던 만큼 네모반듯한 넓은 공간이 충분했다. 현재 130여 개 디자인 숍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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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숍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5개 정도 팝업 전시공간이 있고 1600㎡ 'ㄷ' 자형 건물 안뜰에서는 축제, 행사가 진행되어 늘 북적북적하다. 활기 넘치는 공간에서 이벤트도 많이 열리며 늘 볼거리 많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홍콩, 센트럴 아트센터 PMQ - 디자인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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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백여 개 넘는 숍이 와글와글 모여 있는 데다 톡톡 튀는 감각이 스민 제품들을 만드는 공방이기도 하다. 홍콩 유망 예술가, 디자이너들의 창작활동 장이다. 참신한 작품 판매, 전시, 워크숍이 늘 열린다. 이들의 현재를 바로 보여준다. 하나하나 둘러보다 보면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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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을 누비다 보면 중고등학교에 들어온 기분이 연하게 밀려든다. 숍 사이에 학교 복도 그대로다. 복도 따라 숍들이 길게 이어진다. 판매 공방, 체험 공방 등 색깔도 다채로운 가게들이다. 숍들은 공방을 겸하고 있어 직접 만들 수 있는 곳도 있고, 쇼룸이자 판매를 겸하고 있어 소리 없이 분주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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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가서도 살 수 없을 것만 같은 물건들이 많다. 눈 달린 가방, 움직이는 모빌 전등, 낯선 무늬 패브릭 제품 등등 정말 '특이한' 소품 천국이다. 옷, 시계, 모자, 가방, 액세서리, 장난감, 문구용품, 장식품류 등 재기발랄 디자인이 끝없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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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갖가지 물건들을 둘러보며 홍콩 여행 기념품을 골라본다. 보물 찾기 하는 기분이 든다. 홍콩에서 나만의 기념품을 찾고 싶다면 여기다. 같은 일상용품이라도 디자인이 생명력을 몇 배로 뛰어오르게 만드는구나 싶다. 굳은 생각을 탁, 깨뜨리는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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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곳곳은 벽화로 장식되어 있어 건물 자체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오르막 복도 그림만 해도 볼거리 가득이다. 한국 예술가 ‘이태호’의 작품이 그려진 계단도 숨어 있다. 어느 숍은 전시실인지 숍인지 들어가니 벽면 하나 가득 그림이 잔뜩이다. 흥미 돋우는 것들이 쉬지 않고 나온다.

     

     

    홍콩, 센트럴 아트센터 PMQ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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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Q 건물 매력은 또 있다. 비좁은 홍콩에서 만나는 뜻밖의 무료 여유 공간이다. 좁고 빽빽한 홍콩에서 이만한 초록 여유를 찾기 쉽지 않다. 여행자 쉼터로 제격이다. PMQ 건물 뜰은 할리우드 가든(Hollywood Garden)이다. 가볍게 먹거리 사다가 즐기며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갖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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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PMQ 루프가든인 공중정원도 있다. 정말 아껴두고 홍콩 여행 때 소호에 발걸음 하면 머물러 쉬는 공간! PMQ 4층에 위치한다. 디자이너 숍을 잇는 구름다리 건물 상층이 초록으로 채워져 있다. 잘 골라낸 디자인 상품을 다시 보기에도, 지친 다리에 쉼을 주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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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사람들만 안다는 듯, 아는 사람들만 살며시 왔다가는 듯한 매력적인 PMQ 건물! 공원에 관음죽과 고사리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번잡하고 화려한 홍콩 센트럴에서 날씨 흐려도 비 와도 더워도 상쾌하고 즐겁게 쇼핑하고 쉴 만한 곳, 바로 PMQ다.

     

     홍콩, 쇼핑 - 센트럴 아트센터 PMQ 정보 

    - 주소 : 35 Aberdeen St., Central / MTR셩완 역 인근, 애버딘 스트리트 따라 도보
    - 전화 : +852-2870-2335 / 영업시간 가게별 상이
    - 홈페이지 : www.pmq.org.hk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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