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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반짝 빛나는 지상의 은하수, 일본 센다이의 히카리노 페젠트

    NekoKen NekoKen 2010.12.10

    카테고리

    일본, 기타

     

     

     

     

    일본 동북지방의 중심지 센다이(仙台)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바로 지금12월이에요.

    60만개의 LED전구를 키큰 4중 가로수에 입히는

    히카리노 페젠트(光のページェント)를 하거든요.

     

     

    1986년에 시작해서 매년 12월에 30~100만개의 전구를 키는 행사를 열고 있어요.

    2009년부터는 LED 전구를 도입해서 에너지 절약까지 실시하고 있데요.

    밤하늘의 은하수가 그대로 내려온 듯한 느낌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 센다이 히카리노 페젠트 공식홈페이지++

    http://www.sendaihikape.jp/

     

     

    도시 전체가 공원처럼 다듬어져 있어서 공원의 도시라고도 불리우는 곳이 센다이거든요.

    히카리노 페젠트를 볼 수 있는 곳은 조젠지도리(定禅寺通)인데요.

     

     

    넓은 길 한가운데에 산책할 수 있는 공원(지도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길)이 있어요.

    공원 양쪽으로는 차도가 있고, 보통 양 옆으로 세워진 가로수가 4중으로 심어져 있고요.

    센다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가 바로 이 조젠지도리예요.

     

     

     

     

    위 지도를 클릭하시면 구글맵에서 축소/확대 가능합니다.

     

     

     

     

    조젠지도리의 낮 풍경이에요. 

    키큰 가로수로 둘러쌓인 공원 같은 길로

    지나가는 것만 되고 자전거 주차는 금지되어 있어요.

    이 길은 천천히 걸어도 기분이 좋지만, 자전거 타고 달려도 기분이 좋아요.

     

     

     

     

     

    12월이 되면 나무에 설치되는 발전기예요.

    전구의 불을 켜기 위해서 많은 전력이 필요해서 이렇게 나무마다 설치를 하더라고요.

     

     

     

     

     

     

    하늘이 깜깜해지면, 이렇게 불이 들어와요.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서 다른 나라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건물 약 5층 높이의 키큰 나무들이 빽빽한 가로수길 전체에 불을 켜는 곳은 흔치 않잖아요.

    양 옆으로는 자동차들이 다니고, 정 한가운데 길은 사람이 걸어다니는 산책로예요. 

     

     

     

     

     

     

     

     

     

    추워서 연인들은 손을 더 꽉 잡게 되고,

    예쁜 불빛에 마음이 설레서 친구사이라도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곳이에요.

     

     

     

     

     

     

    이 길에서는 자동차들이 절대로 속도를 내지 않아요.

    인기 많은 길이라 많이 막히는 탓도 있지만, 천천히 구경하면서 달려야 하니까요.

     

     

     

     

     

     

    양쪽으로 차들이 다녀서 공기가 탁할 것 같지만,

    나무들이 있어서 그런지 상쾌하게 느껴져요.

     

     

     

     

     

    나무들이 키가 굉장히 커서 사람들이 마치 난장이 같아 보여요.

     

     

     

     

    조젠지도리의 산책로를 걷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신호를 기다리는 건널목에도 사람이 많아요.

    히카리노 페젠트가 열리는 이 기간만 이렇고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붐비지는 않아요. 

     

     

     

     

    히카리노 페젠트를 다른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는데요.

    바로 센다이의 간지나는 도서관 '센다이 미디어 테크'예요.

    유명한 건축가 이토 토요오(伊東 豊雄)가 설계한 건물로 건물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요.

     

     

     

     

    시민을 위한 도서관이라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고요.

    미술과 건축을 중심으로한 전문서적도 구비되어 있고,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책, 잡지,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어요.

    미디어 테크 안에서 바라보는 히카리노 페이젠트의 일루미네이션도 장관이에요.

     

     

     

     

    미디어테크 1층 홀에서는 이렇게 공연도 열리고,

    미술 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학회 및 포럼도 열려서 여러번 가봤어요.

     

     

     

     

    공연 관람도 전부 무료예요.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센다이에서 관광할 때 타고 다니는 '루프르 센다이' 관광버스예요.

    센다이의 주요 관광명소들을 도는 버스로

    1일 패스가 있어서 저렴하게 시티투어를 할 수 있어요.

    센다이에 관광하러 가시는 분들에게는 강추 교통수단이에요.

     

     

     

     

    온세상이 반짝반짝해서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걸으면 마치 은하수 속에 빠져서 산책하는 기분이 들어요.

     

     

     

     

    중간 중간에 벤치도 놓여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갈 수도 있어요.

     

     

     

     

    전구를 켜기 위한 발전기가 낮에는 조금 흉물스러워 보였는데,

    밤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아요.

     

     

     

     

     

    저희집 공식 고양이 멜시 얼굴의 네코캔

     

     

     

    멜시 얼굴의 왕짱

     

     

     

     

     

    히카리노 페젠트는 조젠지도리에서 끝나지만,

    조젠지도리가 끝나는 공원에서는 또 다른 일루미네이션을 해요.

    커다란 산타도 있고, 공원의 나무들도 빛의 옷을 입고 있어요.

     

     

     

     

     

     

    다양한 색과 모양의 장신구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면 더욱 설레는 곳이죠.

     

     

     

     

    모두가 멈춰서서 사진을 찍는 거대한 산타할아버지도 있고요.

     

     

     

     

    하나만 있어도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트리가 잔뜩 서있는 광장도 있어요.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는 먹을것도 따라오죠.

    타코야키, 야끼소바, 톤지루 등 따끈한 먹거리들이 유혹해요.

     

     

     

     

    실외 아이스링크장도 있어요.

    요즘은 영하가 아니더라도 만들 수 있는 특수 얼음이 개발되어서,

    환경의 제약 없이 아무곳에나 아이스링크를 만들 수 있데요.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아카렌가에도 12월이 되면 이 아이스링크가 생겨요.

     

     

     

     

    겨울의 일본 동북지방은 춥지만 아름다워요.

    저렴하게 온천과 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도 많고요.

    또다른 일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NekoKen

    도쿄에서 생활하며 일본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 piri0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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