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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코소바 먹기대회 - J-Route Fair 현장스케치(2)

    Get About Get About 2010.12.12

    카테고리

    한국, 서울

     

     

    J-ROUTE FAIR IN SEOUL (2)


     

    3 DEC ~ 5 DEC 2010  둘째날, 현장스케치

     



    "Joyful Journey in Japan"

    지난 3일 간 열린 "J-Route Fair in Seoul" 행사는

    아사히 맥주보다 톡쏘는 일본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유쾌한 자리였습니다.


    24가지의 새로운 일본여행 컨셉을 둘러보고,

    독특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코스프레 쇼와 전통 샤미센 공연 등을 관람하는 등

    일본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축제였네요!


    행사 이튿날엔 특히 '완코소바 먹기대회'가 열려 큰 화제가 됐는데요,

    '완코소바'란 모리오카 지방의 명물로 유명하다고 해요~

    그릇 한 개에 한 입 분량의 소바를 담아놓은 뒤

    손님이 비울 때마다 점원이 계속 새로 채워주는 식으로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날 청계광장에선...

    바로 그 '완코소바'를 많이 먹는 한국 챔피언을 가리는 이벤트가 있었죠!

    사전 신청한 이들과 현장에서 즉석 도전한 이들이 모여 '격전'을 펼쳤는데요,

    경품이 매력적이라 그런지 (일본 왕복 항공권)

    우승에 대한 집념이 다들 대단해보였습니다!







    테이블에 가지런히 세팅된 소바 그릇들!

    이 많은 소바를 누가 다 먹어치울 수 있을까요? 






    이 때 등장한 일본의 챔피언!

    이날 행사를 위해 일본에서 직접 건너왔다고 해요~ 

    한국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 라운드 마다 함께 완코소바를 들이키겠다는...

    그녀의 놀라운 의지!



    사실 '대식가' 챔피언이라고 하길래...체격이 건장한 남자가 오지 않을까 짐작했지만,

    제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이 작고 마른 체구의 여인...

    그녀가 과연 어떻게 챔피언이 된건지...처음엔 상상하기도 힘들더군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분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진정한 식신으로 손색 없는 그녀의 네버 엔딩 젓가락질~ㅎㅎ 







    옆 자리의 건장한 남성 분 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그녀의 스피드!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계속 더 달라는 그녀...무섭습니다! ㅎㄷㄷ

    (총 4번의 라운드 동안 혼자서 200여 그릇을 드셨다는...레전드 급 식성!) 







    일본 챔피언의 맹렬한 기세에 자극을 받아서였을까요?

    그녀의 옆 자리에서 열심히 소바를 드시던 남성 분이

    쟁쟁한 식신들을 제치고 드디어 '영광의 위너' 자리에 등극합니다!


    무려 68그릇을 해치우고 당당히 일본 왕복 항공권을 거머쥐셨네요! 포효하는 승자~

    (근데 이분...일본 가서 또 소바 드시려나요? ㅎㅎ)







    그리고 분위기를 살짝 바꿔... 일본의 전통공연 샤미센도 소개해드려요~

    현장에서 '완코소바 먹기대회' 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공연이었답니다! 


    좀 전의 일본 챔피언이 현란한 젓가락질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면,

    고혹적인 자태로 관객을 유혹한 기모노 차림의 여인도 이날 행사의 주인공이었죠! 


    벚꽃이 흩날리는 무대 배경과 섬세한 현악...

    그 속에 어우러진 그녀의 우아한 손짓과 절제된 몸짓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여러분도 사진으로나마 함께 감상해보시죠!




     

     

     

     

     




     



     

     





    청계천에서 이렇게 '정통' 일본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게 이색적이었어요.

    일본에 가지 않고도 일본을 여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으니까요~


    매년 이렇게 흥미진진한 제이루트 행사가 이어져서,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이 '정말로 가까운 이웃나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도 도쿄의 심장부에서 소개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 


    서로를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의 문화 교류가 지금보다 더 잦아지길 희망합니다.


    Get About

    봄, 여름, 가을, 겨울...언제고 당신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행복한 여행가를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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