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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오카 하카타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다

    suvely suvely 2018.12.18

     

    매서운 바람에 자꾸만 웅크리게 되는 요즈음. 그래도 나를 밖으로 끌어내는 건 아마 여행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올 4월 다녀온 후쿠오카의 봄을 보고 난 후 다른 계절은 어떨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극과 극을 보고 싶어 떠난 이번 12월 겨울 후쿠오카.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도 길가에 고인 물이 얼음장으로 변하는 한국 날씨와는 다르게 아직 단풍잎이 거리 곳곳에 보이고, 두꺼운 패딩보다는 코트와 재킷이 더 편했던 후쿠오카였다.

     


     #후쿠오카 하카타 크리스마스 마켓 

    하루 일정을 끝낸 후 복귀하던 중 만난 하카타역의 모습. 이곳에서는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규모였다. 1년에 딱 이맘때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에 저녁 일정을 이곳으로 잡았는데, 일본 특유의 축제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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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11월 13일 ~ 12월 25일
    시간  평일 17:00 ~ 23:00 / 금요일,공휴일 전날 17:00 ~ 23:00 / 토요일 12:00 ~ 23:30 / 일요일, 공휴일 12:00 ~ 23:00
    장소  JR 하카타역 광장

    EDITOR'S TIP. 하카타역이 아닌 톈진 쪽에서도 진행 중이니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톈진 쪽으로 가도 좋다. 특히나 하카타보다 더 크고 화려하기 때문에 시간이 남는다면 두 곳 다 방문해보아도 좋다.

     

     

    #크리스마스 축제 기념 머그컵

    이곳 후쿠오카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해마다 한정 머그잔을 판매한다. 2013년도를 시작으로 올해 2018년까지 제작되고 있었다. 14년도까지는 지역 없이 단일 상품을 개시했다. 이후 15년도부터 하카타와 톈진으로 나눠 디자인된 제품들이 나왔다. 참고로 올해 2018년부터 피사주 광장이 추가되었다. 이를 기념한 피사주 머그잔까지 총 3개의 디자인이 출시되었다. 하카타는 빨간 배경에 거베라꽃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올해의 테마는 '도전'으로 거베라 꽃의 꽃말을 연결해 포인트가 된 것이다. 해마다 이것을 구매해 기념 수집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소소한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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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의 현장 속으로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던 당시, 평일을 마무리하러 놀러 나온 후쿠오카 사람들로 붐볐다. 광장 앞쪽은 무대를 기점으로 뒤편은 일루미네이션앞쪽은 앉아 공연도 보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테이블 그리고 이 주변을 둘러싸는 마켓 부스로 배치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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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ㅣ하카타역 2층에서 바라본 광장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흥나는 공연

    도착 시 한참 광장의 메인 무대에서는 흥겨운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일본의 축제 분위기는 처음 느껴보는 거라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어 매우 흥미로웠던 시간이었다. 현지의 음악 스타일이나 공연을 즐기는 문화를 볼 수 있었기에 나도 모르게 무대 위 공연자처럼 신나는 춤사위와 음악에 함께 흥이 올랐던 것 같다. 모두가 가던 길을 멈추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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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시키는 후쿠오카의 크리스마스 마켓

    무대를 본 후 발길을 돌린 장소는 바로 각 부스였다. 바로 앞쪽에 있었다. 현지에서는 이곳을 부스가 아닌 휘테라고 불렀다. 마치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였는데, 실제로 모티브를 한 것이었다. 일본에서 느낄 수 있는 유럽 감성이었달까? 그래서인지 몰라도 부스 직원들 3명 중 1명은 서양인이었다. 덕분에 더더욱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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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각 휘테에는 핸드 메이드 상품부터 시작해서 유리 공예품, 귀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와 장식품, 캔들 등 다양한 오너먼트들이 판매 및 전시되고 있있다. 섬세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모습에 마음을 절로 뺏겼다. 금액대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이라 기념품으로 한두 개 정도 사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무대 주변과 소품 휘테의 중심에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축제 자체가 저녁에 운영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가벼운 야식이나 퇴근 후 식사용으로 음식 맛을 보고 있었다. 냄새에 이끌려 본인도 좀 둘러보았다. 기대했던 대로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파르페, 마카롱, 소시지, 회오리 감자, 감자튀김, 치킨,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격대는 500엔에서 1000엔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어 일반적인 한국의 야시장이나 푸드트럭 물가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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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마켓의 재미를 더해주는 음료

    음료를 먹을 때는 컵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한정 머그잔에 담아 먹거나 준비된 기본 컵에 담아 먹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재미 포인트이기도 한데, 종류에는 핫와인(뱅쇼), 맥주, 핫초코, 음료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핫와인 같은 경우에는 재고가 있다면 한정 머그잔에 담아 먹을 수 있는데 이건 컵과 음료 가격을 합쳐 천 엔이다. 어떻게 보면 비싼 감이 있기는 하지만, 컵이 포함이니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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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장소도 취향에 맞게

    먹거리를 구매 후 무대 앞에 있는 테이블이나 곳곳에 설치된 오크통에 음식을 올려두고 서서 먹을 수 있다. 사실 자리가 있는데도 분위기를 내기 위해 서서 먹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게 본인이었다. 먹거리로 유명한 일본 여행지인 후쿠오카답게 먹거리들의 맛은 좋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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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카타 일루미네이션

    마켓의 반대쪽엔 후쿠오카 일루미네이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사실 이곳은 매번 늘 비슷한 느낌으로 꾸며놓지만 볼 때마다 예쁜 건 변함없다. 사진 찍을 공간이 많아 가족부터 커플, 친구들이 모인 곳이면 어김없이 카메라 셔터 소리가 신나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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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 재미, 전광판

    먼 시내에서도 보였던 큰 전광판이다. 일루미네이션 쪽에 서서 지정 카메라 위치에 서면 얼굴이 비치기 때문에 화면에 비치는 모습을 인증샷으로 남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을 볼 수 있었던 매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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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ㅣ하카타역 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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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후쿠오카와는 또 달랐던 12월 겨울의 후쿠오카. 하카타 크리스마스 마켓과 일루미네이션 덕분에 환상적인 밤을 보낼 수 있었다. 딱 이 시즌이 되어야만 볼 수 있는 축제와 여행 일정이 맞는다면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suvely

    여행 콘텐츠 제작에 매력을 느끼고 즐기는 에디터이자 디자이너 수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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