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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커 in 야마구치] 가라토 시장에서 맛본 초밥과 복어요리

    stick2r stick2r 2011.01.01

    카테고리

    일본, 기타, 음식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티커 in 야마구치 & 히로시마!

     

     

    하나투어 스티커로 일본에 다녀왔다.

    이번이 두번째 일본여행인데,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어 로맨틱 할리데이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른 아침에 공항에 도착했는데도 여행 가는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공항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아시아나/ 아침 9:30출발/ 오전 10:50 후쿠오카 도착)

     

    짧은 비행이지만, 비행기를 타자마자 초 스피드로 샌드위치를 나눠 주었다.

    샌드위치는 대략... '만들기 귀찮아..귀찮아..귀찮아...' 를 외치는 듯한 비주얼이었으나

    결국은 귀찮음에 쩔은 4조각을 모두 해치우고 말았다!

     

     

     

     

     

    '아...날씨가...?'

     

    서울에서부터 제일 궁금했던 것은 야마구치의 날씨!

    추운 거 너무 싫고, 추운데 돌아 다니는 건 더더욱 싫고,

    추운 곳을 돌아다녀야 해서 잔~뜩 껴 입고 둥실둥실하게 다니는건 너무너무 싫었으나,

    다행히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 처음 맞는 공기는 서울보다 포근하였다.

     

     

    '음~ 이정도면 OK!' 

     

     

     

     


     

     

    공항에서 이번 여행을 함께 할 일행들과 조인하고, 우리들의 전용버스로 옮겨탔다.

    지난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직접 운전하기도 했지만,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는 차는 여전히 낯설다.

    (그래서 더더욱 이국스런 느낌이 들긴 하지만ㅎㅎ)

     

    혼슈와 큐슈를 연결하는 "칸몬교"를 건너기 전에 휴게소에 잠시 들러

    전망대에서 멋진 다리를 구경해 본다.

     

     

     

      

     

     

     

     

     

     

     





    만약 배로 일본에 왔다면, 시노세키 국제터미널에 도착하게 된다.

    현재는 부산에서 출항하는데 2011년 1월 23일부터 전라도 광양항에서

    매주 화,목,일요일 오후 10시에 출발해 다음날 9시에 시모노세키 항에 도착하는 배가 뜬다고 한다. 

     

    요금은 스탠더드룸의 경우 편도 9만 5천원/ 왕복 18만원이며,

    편도 기준 6인 패밀리룸 11만원/ 2인 디럭스 룸 17만 5천원/ 2인 스위트룸 22만 5천원이다.

     

    - 중앙일보 참조 -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시모노세키역(JR)방향으로 나가면,

    길다란 육교가 나오는데, 육교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을 만날 수 있다.


    정류장에선 가라토 시장을 비롯해 시모노세키의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여러 개 있고, 노선 검색 또한 가능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글이나 영어 안내가 없어서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검색 이용은 불가능 할 듯!

     

    만약 국제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가라토 시장을 간다면 20분 정도 소요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짐도 있고 할 땐...그냥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버스정류장에 위치한 렌트카!

    허름하긴 하지만 작은 경차들이 준비되어 있다.

     

    만약 후쿠오카 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시모노세키를 여행 중이라면 렌트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돈이 더 들긴 하겠지만, 그만큼 여행이 더 여유롭고 풍부해 지리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시모노세키에서 가장 먼저 찾은곳은 "가라토시장"

    비행기에서 먹은 샌드위치가 소화된 것은 이미 오래 전 이야기고, 우리들은 허기부터 채워야 했다!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신선하고 통통한 스시로 시작할 예정!

    입구에 들어서기도 전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가라토 시장은 평일엔 평범한 수산시장이지만, 주말에는 스시까지 판매한다.

    2층에 주로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 2층에는 올라가지 못했고, 시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원하는 스시를 살 수 있었다.

     

    가게들은 오후 3시~5시 사이에 대부분 닫는다고 하니, 

    방문하려면 정오 무렵 점심 때 찾는 것이 좋겠다.

     

     

     

     

     

    마치 노량진 수산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다닥다닥 붙은 가게들과 먹음직스러운 스시를 보고 정신줄 놓은 사람들로 시장 안은 북새통!

    관광객은 별로 보이지 않고 일본 현지인들이 많다.

     

     


     

     

    자, 그럼 지금부터 스시를 구경해 볼까?

    가게도 너무 많고, 가게마다 2겹으로 늘어선 손님들 때문에

    어디를 가야 할지, 어떻게 사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래도 먹고 살겠다며 적극적으로 기웃기웃 거리기 시작!

     

     

     

     

     

     

     

     

     

    아아아... 정말 이렇게 많은 것 중에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

    스시들이 하나같이 윤기가 반지르르르 하고, 생선살은 탱글탱글 한 것이... 전부 다 먹고 싶은 마음 뿐!

    가격이 싼건지, 비싼건지도 모르겠고(따져서 무엇하리.. 여긴 일본인데!) 그냥 마음에 드는 걸로 듬성듬성 올려본다.

     

     

     

     

      

     

    스시를 골라서 아주머니께 드렸더니 희안하게도 스시를 간장솔로 한번씩 문질러 준다.

    옆에서 국물 포장을 해주길래, 스시 사면 공짜로 끼워주는 줄 알고 덥석 받으려 했는데,

    알고보니 옆에 있는 분이 돈 주고 산 거라는 거ㅋㅋ

    (나도 국물이 필요한데...그건 또 어디서 파는지, 어떻게 사는지 알 길이 없어 패스!)

     

      

     

     

     

     

    가라토 시장에선 오후 2시가 넘으면 스시를 100엔에 팔기도 한다!

     

     

    떨이를 파는 것이어서, 원하는 스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저렴하게 맛보고 싶다면 이 시간까지 잘 버티고 있다가

    2시 땡~ 하면 달려가서 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겠다.

    (물론 약간의 몸싸움도 필요하겠지만~ ^^)

     

      

     

     

     

    시장 안에서는 먹을 자리가 별로 없고 (입구에 테이블이 조금 있긴 했지만 만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한다.

     

    12월의 시모노세키 기온은 그리 낮지 않았으나

    바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밖에서 먹기엔 조금 춥게 느껴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바람막이! 가져오지 않은 걸 후회했다!)

     

     

     

     

     

    얌냠냠냠... 우리들의 맛있는 식사!

    여러 사람이 각자 먹고 싶은 것을 골라와서 스시의 종류도 참 다양하다.

     

    밥의 양이 많아서 한 입에 넣기엔 스시가 꽤나 컸지만

    생선 또한 거기에 맞게 울트라 캡숑짱 두껍고 커서 맛은 정말 쵝오!

    입에 넣자마자 혀 끝에서 녹아 버리는 스시 때문에 정신줄 놓고 먹은 것 같다.

     

    첫 식사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돌아와서 생각해 보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식사였던 것 같다.

     

     

     

     

     

     

      

     

     

     

     

    스시를 먹고 몇군데 관광 후 다시 돌아온 가라토 시장!

    야마구치 지역은 복어로 유명한데,

    일본에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는 복어집에 들어가봤다.

     

     

     

     

     

     

    일본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소박하고 따스한...그런 가게...

    작은 테이블 4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그중 우리가 2개를 차지하니 갑자기 가게 안이 꽉 차버린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뒤에도 현지인들이 계속해서 가게를 찾았는데

    1인 문화가 발달한 일본답게 혼자와서 조용히 식사를, 혹은 술 한잔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친절하게도 메뉴 하나하나에 사진이 매치돼 있다.

     

     

     

     

    '복 사시미 덮밥'을 주문!

     

    복어 사시미를 밥 위에 올리고 간장소스를 뿌렸다.

    곧 저녁을 먹어야 했기에 각각 맛만 보자며 종류별로 하나씩만 주문했는데, 이 메뉴가 제일 맛있다.

      

     

     

     

     

     

    복껍질!

     

    껍질을 말린 듯 한데 오들오들한 느낌이 나고...

    씹는 재미가 있던 메뉴다.

     

     

     

     

     

     

    복 튀김

     

     

      

     

     

    복 사시미

     

     

     

     

     

    사람들이 가장 좋아라 하던 히레사케!

    말린 복어 꼬리가 사케에서 헤엄치고 있다.

     

    맛은 알 수 없으나 독특한 비주얼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느껴지는 술이었다.

    호텔에서 복어 꼬리 말린 걸 선물용으로 팔고 있었는데,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호텔 체크아웃 이후 다신 볼 수 없었다. T.T

     

    일본에서는 선물세트 가격이 거의 똑같으니 마음에 드는 물건은 봤을 때 꼭 사자!

    또한 지역특화 선물세트가 많아서(각종 모찌와 풀빵들)

    어느 한 지역을 벗어나면 살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복어 시식이라며 간식으로 먹었던 복어요리들을 해치우고 나왔더니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이 많아서, 활기찬 일본의 주말생활 속으로 잠시 들어갔다 나온 듯한 가라토 시장.

     

    자전거를 타고 와서 혼자 식사하는 이들...

    사케 한잔 기울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그들의 드라마에 한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이

    시끌시끌하게 복어를 한바탕 해치웠다는 에피소드가 끼워 있을지도 모르겠다!

      

     

    stick2r

    테이크아웃하고 싶은 풍경, 레시피를 적어두고 싶은 요리, 그리고 하나투어 스티커들의 세계 속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릴게요! 전 세계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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