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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뉴질랜드 광고 속 번지점프 촬영지는?

    발없는새 발없는새 2011.01.20

     

     

     

    [youtube 6yIclcyC-co] 

     

     

     

    요즘 TV에서 '대한항공 뉴질랜드 광고 - 번지점프 편', 다들 한번쯤은 보셨죠?

    저는 글을 쓰다 우연찮게 번지점프에 관한 자료가 필요해서

    이 광고의 촬영지가 어디인지 한 번 찾아봤습니다.

     

     

    일단 뉴질랜드의 도시라는 건 당연하고,

    광고 마지막에 '오클랜드 주 5회 운항'을 보니 오클랜드 인근이란 것도 알겠지만

    그 이상은 당최 감을 잡을 수가 없더군요.

     

     

     

     

     

     

    출처 : 타우포 번지점프 홈페이지

     

     

    검색을 해보니 뉴질랜드 북섬의 '타우포',

    남섬의 '퀸즈타운' 등의 답변이 몇 개 있었습니다.

    (타우포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이 중에서 퀸즈타운은 오클랜드와 한참 머니 애당초 틀린 답변이라 여겼고

    타우포가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해봤습니다.

    인터넷에는 도움이 되는 답변도 많지만 워낙 추측성 답변이 많아서 말이죠.

     

     

     

     

     

    대한항공 뉴질랜드 광고 번지점프 편 캡쳐

     

     

    역시 타우포도 아니더군요.

    번지점프하는 영상과 사진을 보니 대한항공 광고의 촬영지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타우포의 번지점프는 위 캡쳐 사진에 등장하는 발판부터가 달랐어요.

     

     

    그렇게 촬영지를 찾는 데 실패하고 말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좀 더 뒤지다가 발견한

    대한항공 뉴질랜드 광고 중 번지점프 편의 포스터가 절 살렸습니다!

     

     

     

     

     

     

     

    짜잔~

     

    이거 여쭤보시는 분이 좀 있던데 이제 확실히 아셨죠?

    대한항공 뉴질랜드 광고의 번지점프 촬영지는 타우포도, 퀸즈타운도 아닌

    오클랜드와 타이포의 중간쯤에 있는 '타이하페'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타이하페의 모카이 그래비티 캐년에서의 번지점프입니다.

     

     

    그래도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확인사살하고자 한번 찾아봤습니다.

    마침 타이하페의 모카이 그래비티 캐년은 홈페이지가 있더군요.

     

     

    www.gravitycanyon.co.nz

     

     

     

     

     

     

     

    출처 : 모카이 그래비티 캐년 홈페이지

     

     

     

    자, 어때요?

     

     

    광고에서 보던 거랑 풍경도 흡사하고

    (보정작업을 거친 광고화면과는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

    확연하게 보이진 않지만 발판도 거의 똑같이 생겼죠?

     

     

     

     

     

     

     

    타이하페의 모카이 그래비티 캐년에선

    1997년 12월 16일에 그 역사적인 첫 번지점프가 있었습니다.

     

     

    당시엔 '모카이 그래비티 캐년'이 아닌 '하이 타임 번지'라 불렸고,

    번지점프의 본고장인 뉴질랜드에서도 점프대가 가장 높았다고 하네요.

     

     

    참고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금의 높이는 80미터입니다.

    필요하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번지점프의 가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번지점프만 하는 데 우리 돈으로 15만원이 넘습니다.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_-;

     

     

    모카이 그래비티 캐년의 홈페이지에 보니

    도중에 포기한다고 해서 환불해주지는 않는답니다.

    가시는 분들은 부디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시길... ㅋㅋ

     

     

     

     [youtube pz8h4HEItF8]

     

     

     

    이건 모카이 그래비티 캐년에서 번지점프를 하려는 사람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저 아저씨는 아주 여유만만이시네요.

    마지막에 뛰어내리실 때도 작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_-

     

     

     

     

     

     

     

    이건 여담입니다만, 대한항공 뉴질랜드 광고의 번지점프 편에서

    번지점프를 한 모델이 다름 아닌 대한항공 회장의 막내 딸 조현민 씨랍니다.

    얼마 전에는 27살의 나이로 대한항공의 상무보라던가, 하여간 중역이 됐다네요.

     

     

    원래 외국인 모델을 쓰려고 했는데 한국인이 하는 게 낫겠다고 감독이 제의하자

    즉석에서 결심하고 직접 번지점프를 뛰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잠시 주저하는 것을 포함해서 굉장히 현실적인 영상을 잡은 것 같습니다.

     

     

    전 번지점프는 물론이고 놀이기구도 질색하는 놈입니다만...

    아버지가 대한항공 회장이면 기꺼이 뛰어내릴 의사가 있습니다 ㅋㅋㅋ

     

     

     

     

     

     

     

    "당신에게 용기를 선물합니다"

     

     

    라는 카피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화면을 만들었어요.

    이 광고로 조현민 씨는 뉴질랜드 관광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죠?

     

     

    그나저나 광고의 힘이란 게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특히 대한항공이 이번에 런칭한 뉴질랜드 광고는 모두 다 맘에 들어요.

    크게 관심이 없던 나라인데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게 됐습니다.

     

     

     

    발없는새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고 여행을 꿈꾸는 어느 블로거의 세계입니다. http://blog.naver.com/nofeet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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