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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와 뮤직비디오 '가시나무'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お元気ですか"
추운겨울에 이렇게 오래 걸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하루종일 걸어 다닌 기억이 난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눈은 이렇게 많이 내리는데...왜 이곳만 유독 이국적일까...란 생각을 하는 순간
이곳은 차도까지 새하얗다는 걸 알게 됐다.
그만큼 정말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홋카이도...
가는 길에 흔히 볼 수 있는 눈 치우는 상인들의 모습...
정말 어마어마하게 내리는 저 눈을 매일 치워야하는 이 곳 사람들은 과연 눈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상점이나 집 도로 중간중간 저렇게 사람 키보다 큰 눈무덤이 여기저기 쌓여있었다.
안녕?
신나게 놀고있는 슈나우져를 불러세웠다..
근데 그거 자꾸 먹으면 배탈나.. ㅜㅡㅜ
운하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슈나우져 :)
주인이신 분은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슈나우져에게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타이르는 듯 했고
이런 사소한 사건들은 일본의 이미지를 친절함으로 만들어주었다.
저런 눈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꺅꺅 거리며 눈장난 중
혹독한 추위 속에서 패딩과 목도리, 모자와 장갑으로 완전무장한 우리 :)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오타루 운하... 지금은 유리공예, 오르골, 초콜렛, 등불 등으로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있다.
오타루운하는 가스등을 켠 밤의 풍경이 훨씬 운치있고 낭만적이다.
2월에 오타루의 축제 '유키아카리노 미치'가 열릴 때는
눈과 촛불로 더욱 아름다운 항구도시가 되어 반짝반짝 빛난다 :)
테이크아웃하고 싶은 풍경, 레시피를 적어두고 싶은 요리, 그리고 하나투어 스티커들의 세계 속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릴게요! 전 세계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