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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마닐라의 밤, 게이들의 어메이징 쇼!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1.02.04

     

     

     

    팔라완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국내선을 타고 갑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닐라에서 그냥 돌아가기 섭섭하신 분들은

    필리핀 마닐라의 버라이어티 게이쇼인 <어메이징 쇼>를 만나 보세요.

     

     

     

     

     

    동남아의 손꼽히는 게이쇼

     

     

     

      

     

     

    어메이징 필리핀 쇼는 필리핀 최초 버라이어티 게이 쇼입니다.

    동남아 관광에 보통 빠지지 않는 게 이 게이쇼입니다.

     

     

     

     

     

     

     

     

     잠깐, 태국 파타야 알카자 쇼 사진입니다. 한 5-6년 전 사진이랍니다.

    태국 파타야에는 알카자 쇼가 있지요. 내용은 비슷하답니다.

    각국의 민속춤을 보여주며 갈라쇼처럼 립싱크하고 춤추지요.

    푸켓에 사이먼쇼나 방콕 칼립소쇼 등이 다 같은 쇼입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보았던 쇼가 더 화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언니들' 미모야 그때 그때 다릅니다만; ^^;

    치어리더 춤이나 테크노 댄스, 하와이언의 춤이나 캉캉춤 한 대목 들어있고 등.   

     

     

     

     

     

     

     

     필리핀 어메이징 쇼를 볼까요? 비슷 하면서도 필리핀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아리랑에 맞춘 부채춤은 신선했습니다. 윤도현의 아리랑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

     

     

     

     

     

     

     

     그 중 '오페라의 유령' 중 한 대목은 눈길을 확 잡아 끌었습니다.

    립싱크임을 깜빡하게 만들만큼 열정적인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일품이었거든요.

     

     

     

     

     

     

     

    또한 태국 알카자 쇼는 공연배우들이 무대 밖으로는 나오지 않았던 반면에

    필리핀의 어메이징 쇼는 무대로 자주 내려와서 더 재밌었습다.

     뭐랄까. 더 친절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쇼랄까요.

     

     

    물론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긴 했지만 ^^; 앞에 앉은 김에 사진찍는 즐거움은 컸습니다.

    돈을 약간 더 내더라도 맨 앞의 좌석에 앉아서 관람하는 게 좋습니다.

      

     

     

     

     

    여자이고 싶은 남자들

     

     

     

     

     

    여장 남자가 아니라 따갈로어로 빠끌라.라고 불렸던 듯 합니다. 트렌스 젠더들이죠.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한 트렌스젠더의 말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자신들은 그렇게도 여자가 되고 싶은데,

    하늘의 축복으로 여자로 태어난 사람들이 예쁘고자 하지 않고

    그냥 다니는 걸 보면 화가 난다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다니는 건 그 사람의 자유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절실한 바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트렌스젠더-_-;라고 다 예쁜 건 아니구나...하는 생각 잠깐;; 들었습니다.

    일본식 만담을 구현한 쇼의 배우들은 희극적인 요소를 강조해서 재밌었습니다.

    여전히 터프한 남성미가 느껴지기도 했지요 ^^; 

     

     

     

     

     

     

     

    한편으로 트렌스젠더들이 관광상품화 되는 모습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쇼는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근 100명에 달하는 필리핀 게이 댄서들의 모임이라 합니다.

     

     

    이들이 사회에서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제한되어 그런 건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들었었거든요.

     

     

     

     

     

     

    생물학적 성이란 이미 타고 난 것. 하지만 성 정체성이 타고난 성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성적 소수자들의 권익을 이해해주진 못해도 혐오하지는 말아야 할텐데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이멜다의 왕국, 마닐라 문화센터

     

     

     

     

     

     

    마닐라에는 이멜다 여사 덕분에 아주 멋진 건축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나 필리핀 국제회의장(Philippine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어메이징 쇼가 펼쳐지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파아이시, 필리핀 문화센터(CCP) 내 마닐라 필름센터 등.

     

     

    이멜다 여사는 독재 정권 내에 아름다운 세상 구축을 위해 필리핀 문화센터를 지었습니다.

    필리핀 국가의 문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Cultural Center of the Philippines. 만을 매립해 지은 그녀의 유토피아. 필리핀 문화센터지요.

     

     

     하지만 국민들은 밥먹기도 힘든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식민지 몇백년 후 독재 정권하 1960년대 동남아 상황이었으니까요.

     삼천 켤례의 구두로 남은 독재 정권의 그녀가 어찌나 나라 실상을 몰랐는지 말입니다.

    그러다 독재 끝난 후 주인 못찾다가 얼마 전 건물 일부를 수리해 어메이징 쇼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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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좋고 아름다운 것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실제로 현지인들의 진솔한 면면을 만나는 기회도 되지요.

    재밌고 화려한 쇼의 이면에 한 국가의 씁쓸한 현대사가 보이는 듯 했습니다.

     

     

     

     

     

    마닐라의 밤, 어메이징 쇼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었습니다.

    금쪽같은 여행의 자투리 시간을 기쁘고 신나게 보내서 뿌듯하기도 했구요.

     

     

    기분 좋고 신나는 관광지에서 머리 아프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여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만나는 것.

    그런 경험을 통하기 때문에 1년의 여행은 10년의 삶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것 아닐까요 ^^*

     

     

     

     

     

    마닐라 어메이징 쇼 정보

     

    - 공연일정 : 1일 2회 공연 / 매주 월요일 휴일

    - 티켓가격 : 1인 당 약 $30

    - 프로그램 : Dream girls, Phantom of the Opera, Moulin Rouge, Uta Hayaku, 
                        Philippine Traditional Dance(Lgorot & Muslim), One Night only, Wa-Ai-Ni,
                        Cabaret, Doble Cara, Blue Hawaii, Arirang, Finale

    - 예약번호 : +632-834-8870

    - 주소 : Manila Film Center, Cultural Center of the Philippines,

                   Roxas Blvd., Pasay City,   Philippines Contact Numbers

    - 공연정보 : www.amazing-show.com

    - 기타 참고 사이트 : 필리핀 관광청 http://www.wowphilippines.or.kr/palawan.asp
                                      하나투어닷컴 (검색창에 '필리핀'을!) http://www.hanatour.com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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