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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rci 파리③] 라파예트에서 오랑주리까지, 파리를 걷다

    크레 크레 2011.02.24

    카테고리

    유럽, 서유럽

     

     

    반짝반짝 햇살에 눈을 뜬, 2010년 12월 30일의 프랑스 파리에서의 아침- 

    숙소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오페라가르니에, 그리고 백화점들이 있는 Opera역으로 향했습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 모티브가 된 것으로도 유명한 오페라 가르니에!

    화려한 조각들, 돔과 탄탄한 구조, 내부에 있는 거대한 계단과 샹들리에 등

    나폴레옹 3세 때 지어진 이 건물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기도 하지요-


    오페라가르니에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대학교때의 건축 수업에서-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으리으리한 건물 내부 계단에 입이 떡-하고 벌어졌었지요


     


    내부도 한 번 보고싶었지만......일반 관람 8€에 살포시 부담감도 있고 일정도 안맞아서 패스!

    (국제 학생증을 가지고 갔었으니 관람했다면 비용은 4€였었겠네요)

     

     







    오페라가르니에 뒤편에 있는 백화점쪽으로 가는 길에 왼쪽으로 돌면 유니클로 매장이,

    그리고 우측으로 돌면 이 애플샵이 등장합니다~♪


    루브르박물관 삼각 피라미드 지하공간과 이곳에 애플샵이 있는데요

    내부에서 와이파이가 아주 빵빵-!!하게 잡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하시는 분들은 인터넷 급하시면 방문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울러 악세사리 가격대는 우리나라 프리스비랑 비교할 경우 

    그리 저렴하진 않고...물품도 비슷비슷하니 딱히 뭔가를 지를 일은 별로 없을 거 같네요 ^_^;;








    연말시즌이라 그런지 봉막쉐/라파예트/쁘렝땅 백화점의 쇼윈도우가 너무 귀엽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특히 라파예트의 이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하는 테디베어들'은 최고였어요!

    아이들도 신이나서 계단을 올라가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지요~










    원래도 화려한 라파예트 백화점은 크리스마스에 연말장식까지 더해져서

    정말 반짝반짝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거대한 트리를 보자마자 꺄악-거리며 뛰어가서 낼름 사진을 찍었답니다!





     

     

    쁘렝땅 백화점 옥상에서는 무료로 파리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요 옥상 테라스 옆에 통유리의 레스토랑도 있는데,

    경치가 좋아서인지 맛이 좋은것인지 정말 손님들이 가득하더라고요-


    백화점 앞쪽으로 오페라가르니에와 에펠탑 등이 보이고

    뒷편으로는 사크레쾨르 성당이 보이는 곳이에요!








    이제는 한국에도 매장이 들어왔죠-?

    너무나 유명한 파리의 베이커리 PAUL

    겟어바웃에도 luvcny님의 Paul 한국 1호점인 여의도점 얘기가 올라왔었고요~!

    (PAUL, 갓 구운 바게뜨가 유혹하는 프랑스 빵집)


    물은 어제 밤에 사서 남은 게 있으니

    맛있어보이는 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걷기 시작합니다-


     

    걸어걸어! 오늘도 열심히 걸어보자잣~!!








    파리 시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벨리브(velib)자전거!

    보증금만 내면 30분간 무료로 탈 수 있어서 이번 여행 때 꼭 타봐야지-했었는데

    여러가지로 일이 꼬여서 결국 타보지는 못했네요~



     

    잠깐 팁을 드리자면,

    벨리브 대여소는 1,450개 정도 파리 시내 곳곳에 퍼져있고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자전거 대여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해요.

     

     일단 회원 가입 시 보증금으로 150유로를 내야하고, 연회비는 1년에 29유로!

    물론 보증금은 자전거를 반환하고나면 자동으로 돌려받게 되어 있고요-

     

     대여할 때 최초 30분은 무료이며 이후 30분 단위로 요금이 누진되어 부과됩니다.

    1일은 1유로, 1주일은 5유로이고, 교통카드(Psaa NAVIGO)로도 지불할 수 있습니다.

     

     




     

     

    La Paris

     

     






    오페라가르니에에서 오랑주리로 가는 길에 만난 예쁜 거리-

    오히려 관광명소보다는 우연히 마주치는 길에서

    이렇게 아기자기한 파리의 풍경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다만 이번 여행 때 집중탐구하려고 했던 마레지구를 가보지 못해 정말 아쉬웠어요...

    아마 다다다음 포스트에서 등장할 듯 싶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사건 때문에

    마레지구는 거의 보지도 못했지요^^;;








    그리고 센느강. 파리의 연인들이 낭만을 나누는 곳. 전세계 여행자들의 추억이 흐르는 곳.










    루브르박물관이나 기차역을 개조한 오르세 미술관은

    사실 미술쪽보다는 건축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된 곳이었지만

    오랑주리는 이전까지 전혀 모르고있다가 모네의 작품을 검색하며 알게된거라

    다른 박물관을 갈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달랐습니다-

    (오르세 같은 경우는 거진 미술작품보다는 건축물 보러갔었던거니...)

     


    너무 넓지고 좁지도 않은 크기의,

    우아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오랑주리 미술관(오랑제리 미술관)의 모습!







    그리고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이었던 모네의 수련 연작







    저는 자연광이 가득한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참 좋아라합니다- 

    그래서 국내 미술관 중에서는 광화문 쪽에 있는 로뎅미술관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자연광이야말로 그 예술가가 보여주려고했던 모습을 분명 가장 잘 보여줄거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자연광이 있는 곳의 가장 매력적인 것은 빛에 따라 작품이 달라보이는 묘미.

    이곳에 있는 수련 연작은 날씨가 조금 흐린 날에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마침 이 날이 딱 그런 날씨였네요-










    모네의 수련과 그 정원 한가운데의 사람들.

    마치 정원에 있는 듯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


    층을 옮기니 또 다른 인상파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더 넓은 오랑주리 @_@








    얍! 아이폰 어플을 키고 설명을 찾아가며 봐주는 센스!


    요 어플은 '세계의 명화'라는 아이폰 어플인데요,

    많은 명화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작가별로 혹은 알파벳 순서로 감상할 수 있고요,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알 수 있지요.

     

     미술관에 소장된 모든 그림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진 않지만,

    적지 않은 명화가 자세히 설명돼 있어서 재미가 쏠쏠하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런 좋은 어플이 무료란 사실!!! 0원의 행복-!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르누아르의 그림.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미소가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서 한참을 서서 바라봤어요.


    프랑스에 가면 다들 루브르는 꼭꼭 가죠,

    그 다음으로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로뎅 미술관일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하고 인상적인 작품이 많았던 곳이 바로 이 오랑주리 미술관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다음에 파리에 방문하실 때면 꼭꼭 들러보세요!



    크레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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