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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엔콩 젠엔콩 2019.03.14

    아에로 멕시코와 함께 남아메리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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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 사라진 고대 문명의 땅. 이국적인 동물이 살고 압도적인 자연과 경이로운 문명이 존재했던 곳. 미디어를 통해 본 남미 대륙은 언제나 상상력을 자극했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던 그곳에 다녀왔다. 황금처럼 찬란히 빛나던 잉카가 깃들었던 페루에, 신세계를 찾아 떠나는 대항해 시대 선원 같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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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2019년 3월 기준) 국내에서 페루로 가는 직항 편은 없다. 미국이나 캐나다를 경유해서 남아메리카에 가면 빙 돌아가게 되어 20-24시간 이상 걸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아에로멕시코에서 멕시코 직항을 제공하며 판도가 바뀌었다. 멕시코시티까지 직항으로 13시간 정도면 도착하니 훨씬 가까워진 덕분! 게다가 멕시코시티 직항이 생기며 남미로 오가는 비행기가 많아지면서 티켓 가격도 내려가 심리적 거리도 가까워졌다. 덕분에 멕시코를 경유해 페루로 가는 여정이 더욱 편하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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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로멕시코는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소속이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견고해 보이는 비행기를 탈 때면 언제나 마음이 두근두근!


    인천-멕시코시티, 널찍한 좌석과 편안한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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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에로 멕시코는 푹신한 시트와 세심한 배려가 돋보여 좋았다. 목부분에 쿠션이 있어서 목베개를 따로 안 챙겨도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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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 슬리퍼, 안대, 귀마개 등 어메니티도 충실했다. 안개와 귀마개를 끼고, 이불 덮고 베개까지 장착하면 장거리 비행 준비 끝! 겉봉투에 쓰인 스페인어를 보니 남아메리카에 간다는 실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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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이식 테이블도 넓은 편. 아이패드를 올려놓고 영화를 보기에도, 공책을 꺼내 글을 쓰기에도,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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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여행의 속을 채워 줄 든든한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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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식은 텁텁하고 차갑다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 최근 다양한 국적의 항공사는 자국의 다양한 요리를 하늘 위에서 선보인다. 아에로멕시코 역시 멕시코풍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혹시 이국적 요리가 입맛에 안 맞으실 분들을 위해서 인천-멕시코시티 항공편엔 한식(김치볶음밥, 생선찌개 등)도 제공된다. 각종 주스와 탄산음료, 보드카, 와인, 맥주 등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춰 골라 마시기 좋다. 테킬라의 종주국답게, 테킬라도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맛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만족했다. 하늘 위에서 여행지로 향하는 설렘과 함께 먹는 요리는 대부분 맛있고, 비행기에서 셰프가 만들어 주는 요리를 기대하진 않으니까.


    비행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줄 기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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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시간에 달하는 비행시간. 내내 잠을 잘 수는 없는 법이다. 하늘을 바라보는 일에 지루해졌다면, LCD 화면을 켜보자. 여러 장르의 영화와, TV 시리즈, 음악, 여행 정보 등이 담겨 있다. 화질도 고화질이어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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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된 콘텐츠에 마음에 드는 게 없어도 걱정은 없다. 충전 가능한 콘센트가 있으니 마음껏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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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게 기내식도 먹고 즐겁게 영화도 보고 편하게 잠을 자고 나니 어느새 멕시코시티 상공을 날고 있었다. 오밀조밀하게 건물이 들어선 도시의 모습은 서울과는 사뭇 달랐다. "언젠간 멕시코시티에도 와봐야지."라고 다짐하며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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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리마 항공편. 잉카의 땅 페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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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리마로 가는 직항 편이 없기 때문에 멕시코시티에서 경유를 해야 한다. 멕시코시티 공항 내엔 환승을 기다리며 쉴 만한 카페와 식당 등이 있어 기다리기가 힘들지는 않았다. 경유하는 시간을 기다리고 싶지 않은 분들껜, 멕시코시티에서 스탑오버를 하는 걸 추천한다. 아에로멕시코는 총 두 번 무료로 스탑오버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항공권 하나로 두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 셈. 멕시코시티 역시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인 만큼 남아메리카 여행객에겐 즐거운 소식이다.

    멕시코시티-리마 항공편은 그렇게 긴 거리가 아니기 때문인지, 인천-멕시코시티보단 규모가 작은 비행기였다. 하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거나 시트가 푹신하지 않거나 하지 않아서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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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리마 항공편도 한국어를 지원한다. 세심한 배려에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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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 현지 느낌이 나는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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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에서 리마까지는 약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광활한 남아메리카 대륙이 얼마나 넓은지 체험해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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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었던 여정 끝에 페루에 도착했다. 추웠던 서울과 달리 더운 공기가 여행자를 환영했다. 페루에 왔구나. 아에로멕시코가 있어서 보다 편하게 여행한 기분. 비엔 베니도, 페루! 그라시아스, 아에로멕시코!

    마추픽추를 비롯한 신비로운 도시 문명을 이룩했던 옛 페루인의 모습을 담은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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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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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가는 길, 맛보았던 아에로멕시코의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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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Hasta Luego.

    Travel Info.


    인천-리마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에로멕시코. 월수금 주 4회 멕시코시티 직항 편이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리마행 비행기로 환승해서 가는 게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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