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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시의 섬에서 완벽한 휴양! 태국 푸껫 더 라차 (The Racha)

    앨리스 앨리스 2011.03.02

    카테고리

    동남아, 태국, 액티비티

     

    '태국의 몰디브' 라차섬!

     

    더 라차 리조트 (The Racha Resort)

     

     

     

     

    태국 푸켓에서 스피드 보트로 30~4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라차섬(Racha Island)은 그림엽서에서 막 튀어 나온 듯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밀가루처럼 고운 하얀 모래사장과 바닥이 다 들여다보이는 코발트블루 빛 바다로 '태국의 몰디브'로 비유 되곤 하는 곳이죠.

     

    푸켓에서 예쁜 물빛을 보기 위해서는 시밀란섬, 피피섬, 그리고 라차섬으로 스노클링 투어를 가는데요. 그중에서도 라차섬은 시릴 정도로 투명한 바다 속을 탐험하려는 다이버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인기 절정의 스노클링 및 다이빙 포인트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라차섬에 위치한 리조트 '더 라차'는 정말이지 그림 같은 풍경에 둘러싸인 곳입니다. 라차섬에는 단 두 개의 리조트만이 존재하는데요, 그나마 한곳은 비수기에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라차섬을 통째로 전세 낸 기분을 낼 수도 있답니다. 라차섬으로 여행 가기에는 11월~4월 사이, 푸켓이 건기에 속할때가 가장 좋고요! ^^

     

    그럼 완벽한 휴식을 위해 '더 라차 리조트'로 떠나 볼까요~!

     

     

     

    1. 라차섬으로 가는 길


     

    푸켓 본섬에서 라차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찰롱베이에 위치한 더 라차 사무실로 가야 합니다.

    찰롱베이에서 라차섬까지는 하루에 3번 스피드 보트가 운행되죠!

     

     

     


     

    스피드 보트 스케줄

     

    찰롱베이 => 더 라차  (11:30 / 14:00 / 17:00)

    더 라차 => 찰롱베이 (9:00 / 12:00 / 16:00)


     

    Tip.


    스피드 보트 정원은 12명이니 사전 예약은 필수!

    또한 보트의 스케줄이 정해져 있으니,

    늦지 않게 사무실에 도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라차섬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11시 30분에 보트로 라차에 들어가서, 며칠을 묵다가 정오에 나오는 것이지요. 라차섬으로 가는 길엔 갑자기 비가 내릴 수도 있고 날씨의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전 배로 들어가고, 나올 때는 오후 늦게 파도가 거세지기  때문에 늦어도 정오 전에 나오는 것이 좋아요.

     

    티켓팅을 위해서는 더 라차 사무실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컴퓨터를 하거나 음료나 간단한 간식 등을 즐기면서 출발 시간까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기다리면 됩니다.

     

     


     

     

    선착장은 사무실에서 2분 정도 거리의 가까운 곳으로,

    출발 시간이 되면 스태프의 안내를 따라  이동합니다.

     

     




    햇볕은 쨍쨍 뜨겁게 내리쬐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이 살살 불어 더위를 식혀줍니다.

    선착장 근처에 띄엄 띄엄 정박해 있는 보트들을 보고 있자니, 라차에 대한 기대감이 마구 상승하네요~!





     

     

    하얀 스피드 보트와 어울리는 새하얀 제복을 입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보트에 탑승하면, 

    빨간색 구명조끼를 착용하고요, 드.디.어 라차로 출발하게 됩니다~!

     

     

     

     

    보트에서 내리면 리조트 앞 빠똑비치 까지 제티로 연결되어 있고요~

     

     

     

     

    리조트 까지 걸어가면서 다시 한 번 투명한 바다에 반하고, 그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왜 이곳으로 다이버들이 스노클링 투어를 오는지 단박에 깨달았죠! ^^

     

     

     

     

      

     

    2. 숙소 이야기


     

    미리 찰롱베이 더 라차 사무실에서 체크인을 했기에,

    이곳의 리셉션에 도착하면 별도의 수속 없이 스태프가 곧장 방으로 안내해 줍니다.

     

    대부분의 투숙객이 커플 혹은 허니무너고요, 간혹 가족 그룹도 있더군요.

    그러나 '여자 셋'이 여행 온 투숙객은 저희가 유일하지 않았나 싶네요~^^ 

     

     


     

     

    야자수가 시원스레 하늘로 뻗어 있는 잘 가꿔진 열대 정원 속에

    숙소들이 하나 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리조트에는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그랜드 디럭스 풀,

    주니어 풀 스위트, 그랜드 풀 스위트, 라이트 하우스

    이렇게 총 5개 종류의 숙소가 있습니다. 그랜드 디럭스 풀 빌라부터 풀빌라고요~


    제 생각엔 '더 라차'에 머물 때는 굳이 풀빌라에서 머물 필요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숙소의 수준을 가격 대비로 판단하곤 하는데요,

    그 정도의 돈을 내고 머물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보는 거죠. 

    순전히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그런데 '더 라차'의 경우엔 디럭스 빌라와 그랜드 디럭스 풀 빌라 간에 

    1박에 무려 2배의 가격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그랜드 디럭스 풀의 풀사이즈(3*5)가 그렇게 큰 편에 속하지 않는다는 거죠.


    리조트 앞바다도 수영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고,

    메인 수영장도 두 군데나 있기에, 

    이곳에선 굳이 풀빌라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보이더라고요.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만요!


     




    제가 머문 디럭스 빌라예요.

    빌라 형태의 리조트는 화이트를 기본 컬러로 하고, 가구는 짙은 브라운으로 배치해서

    안정감 있으면서 깔끔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일 낮은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네요~^^

    저희는 여자 셋이라 데이베드를 엑스트라 베드로 이용했습니다.

    성인 1명이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침대 아래 부분에는 침대 라인을 따라 조명이 들어와서

    저녁에 불을 모두 끄더라도 부딪힐 염려도 없었고요~

    그리고 리셉션에서 방을 배정 받을 때 아이팟도 빌려 줍니다! ^^ 






     

     

     

    그랜드 디럭스 빌라와 그랜드 디럭스 풀 빌라의 차이는

    단지 프라이빗 풀 유무의 차이 밖에 없습니다.

    그 외는 룸 컨디션이 동일해요.

     

     

     



     

     

    주니어 풀 스위트는 프라이빗 풀이 글라스 월로 되어 있으며 거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그 풀이 수영을 하기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발 담그고 분위기만 낼 수 있는 자쿠지 정도의 크기예요~^^

     

    풀빌라를 기대하고 투숙한다면, 실망이 이만저만 아닐꺼예요! (그랜드 디럭스 풀의 풀보다도 작습니다!) 

    다른 빌라에 비해서 좀 더 모던한 분위기이며, 거실이 별도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네요.

     

     

     

     

     

    그.리.고, 그랜드 풀 스위트 빌라!

    탁 트인 오션뷰를 자랑합니다.

    프라이빗 풀에서도 욕실에서도 침실에서도 어디서든

    바로 앞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질리도록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예요.

    풀빌라라고 부를 수 있게 풀 사이즈도 기본 이상입니다.

     

    잠깐 둘러보는 사이 먹구름이 몰려와 스콜성 비를 뿌리고 갔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색은 정말 이쁘네요~^^

     

     





     

     

    제 경험을 종합해보건대... 

    '더 라차' 리조트에서 딱 2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1박은 저렴하게 디럭스 빌라에서 머물고, 1박은 그랜드 풀 스위트 빌라에 올인하겠어요~! 

    (가장 상위 등급의 더 라이트하우스는 보지 못했지만요~)

     

    그리고 끝으로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살펴보자면, 

    스파 숍, 다이빙 숍, 피트니스 센터, 라이브러리, 수영장 등을 잘 갖추고 있고요.

     

    특히, 이곳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 물속에서도 음악이 들린답니다!

    투숙객에게는 스노클링 장비와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해주니

    섬 안에만 있어도 전혀 심심할 겨를이 없습니다.

    엑티비티도 프로그램도 잘 갖추고 있고요.



     

    <스파 숍>

     

     

     


     

     

    <피트니스 센터>

     




     

     

     

    <라이브러리>

     

    애플 컴퓨터가 2대 놓여 있어서 인터넷 서핑도 가능해요~

     

     

     

     

    <수영장 2곳>

     

    해변과 가까이 위치한 어스 레스토랑 위에 위치한 메인 레스토랑으로,

    사이드는 투명한 아크릴판으로 되어 있어요.

    예쁜 바다를 바라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을 갖춘 인피티니 풀이예요! ^^ 

     

     

     

     

     

     

    또 하나의 수영장은 열대의 정원 속에 위치한 가든 풀!

     

     

     

     

    그리고 리조트 내에 레스토랑 & 바가 총 4군데 있습니다. 

    주변에 별도의 편의 시설이 없는 관계로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철저하게 리조트의 레스토랑과 바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선지 가격은 그닥 착하진 않더라고요~ ^^;

     

    '더 라차' 리조트의 오른편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다이버들이 주로 이용하는 숙소가 위치해 있는데,

    그 내부의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주머니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겠네요.

    저희도 그날 저녁을 그곳에서 먹었는데, 멋진 전망에 가격도 착하고 음식도 훌륭했어요! ^^


    낮 시간에는 리조트 앞 바다쪽으로 라차섬 스노클링 투어를 오는 여행객들이 있지만,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투어 손님들은 별도로 식사도 따로 하고 해서

    그렇게 번잡스럽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게다가 투어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조금 지나면

    그나마도 다 빠져나가서 다시 조용한 바다를 접하게 됩니다.

    해가 지고, 조명이 하나둘 들어오는, 그 시각 더 라차는

    다시 밤 옷을 예쁘게 차려 입어서 산책하기에도 그만이예요.

    자연스럽게 로맨틱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할까요?ㅎ


    그렇다면 저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하죠~^^ 

    그 밤 밤새 수다 삼매경에...ㅎㅎ


     

     

    이튿날 아침엔 느긋하게 일어나서 미리 짐을 챙겨 놓고,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리셉션으로 옮기고 아침식사를 즐기기로 했어요.

    맘 같아서야 조금 더 이곳에 머물다 갔으면 좋겠지만

    오후에는 파도가 거센 편이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낮에 나가기로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날 명성 높은 라차의 파도를 경험하고 말았으니...

    나오는 배 안에서 시체놀이 했답니다~ 복불복인거죠~ ^^; )

     

    어스 레스토랑은 조식을 먹는 곳으로 안쪽 좌석 보다는 테라스 쪽이 더 인기예요.

    (단, 새들을 싫어한다면 주의하세요. 이 녀석들이 조식 부스러기를 노린다는 점!)

    조식은 가지 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하나같이 맛있고 정갈하다는 것이 특징.

     

     

     

     

     

     

    아침식사를 느긋하게 즐기고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출발시간이네요!

     

     

     

     

    이렇게 멋진 곳을 방문하길...

    저는 왜 나의 반쪽을 집에다 두고, 지인들과 함께 온 걸까요 ?

     

    그래서 전 다음을 기약합니다. 

    The Racha, See you again!

     

     

     

     

     

     

    The Racha 

     

    L. 42/12-13 Moo 5, Rawai, Muang Phuket 83130

    T. 66-76-355455

    www.theracha.com

    앨리스

    여행작가, 가이드북 저자. 여행이란 두 글자의 설레임을 너무도 사랑하는 1인. 여행하고, 사진찍고, 글을 쓰고, 사람들을 만나고...그 과정은 늘 새롭고 즐겁기만 하다. 세상은 넓고, 아직 가보지 못한 여행지가 너무 많아 오늘도 여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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