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내 생애 첫 패키지여행 '하나투어 로맨틱 허니문 인 푸켓'

    샘쟁이 샘쟁이 2011.03.08

    카테고리

    동남아, 태국

      

      

      

    내 생애 첫 패키지여행

     

     '하나투어 로맨틱 허니문 인 푸켓'

     

     

     

     






     

    5년 전 도쿄여행을 시작으로,

    제 해외여행은 (영어도 못하면서 용감무쌍하게도) 늘 '자유여행'이었습니다.

    발품 팔고 고생해야 그것이 진짜 여행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러나 이번 여행을 경험하곤 그런 생각일랑 푸켓에 버리고 돌아왔습니다.

     
     

    여행 일정 하루 하루를 그야말로 알차게 활용하며,

    여행지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빠짐없이 최대한으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

    그 점이 패키지 여행이 주는 최대 장점임을 이번 여행을 통해 몸소 체험하고 돌아왔거든요!


     


     


     

     

    만약 이번 푸켓 여행이 자유여행이었다면 조금 더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고자

    방콕 혹은 말레이시아나 싱가폴 등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택했을 것이고,

    그로 인해 낭비된 시간은 최소 4시간 이상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번 허니문 특별상품은

    아시아나 항공 전세기를 이용하는 상품이었기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도 만들어 적립까지 하고,

    느긋하게 면세점 쇼핑도 즐기며, 라운지까지 이용한 뒤...

     

    밤 9시 30분 경 보딩을 시작,

    6시간 40여 분 간 하늘을 날아 새벽 2시 반에 푸켓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현지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라...

    만약 자유여행이었다면 이 항공편은 기피대상 1호였겠죠.

    그러나 패키지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현지 가이드가 픽업차량과 함께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몸만 차량에 실으면 되더군요.

    편안하게 숙소로 이동하여 모자란 잠을 마저 자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하면 되니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있을까요!

     





     

    ▲ 롱테일 보트를 타고 팡아만 관광

     

      

    어제 새벽 짐을 푼 로맨틱한 풀빌라에서의 아침!

    기상 후 식사를 하고 리조트를 둘러보고

    풀빌라의 여유를 만끽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정오.

    호텔 로비로 픽업을 나온 가이드와 함께 여행사 차량을 타고 팡아만으로 향했습니다. 


     

     

    롱테일 보트를 타고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이뤄진 기괴한 석회암들을 둘러봅니다. 

    여러 동굴을 형성한 독특한 팡아섬의 지형도 살펴보고, 해변에서의 만찬을 즐긴 뒤,

    유명한 제임스 본드 섬도 구경하고, 씨카누도 타고,

     

     

     


     

     ▲ 화려한 게이쇼 '사이먼 쇼' 티켓



     

    푸켓의 최대 번화가인 빠통으로 달려와

    화려한 트랜스젠더들의 쇼 '사이먼 쇼'까지 관람한 후...

    명성 드높은 노보텔 레스토랑에서 랍스타까지 냠냠 먹고

    빠통 야시장까지 구경한 뒤 밤 11시 풀빌라로 컴백!

     

     

     

     

      

    "아니 이게 고작 반나절동안 일어난 일이라니!"

     

     


    만약 자유여행으로 푸켓을 왔더라면 현지 여행사와 계약 후 팡아만에 다녀와,

    사이먼쇼장까지 툭툭이나 택시로 다시 이동하는 사이

    6시에 시작하는 사이먼 쇼가 이미 끝나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며,

     

    행여 쇼를 본다해도 다시 택시나 툭툭이로 빠통 시내로 와서 야시장을 구경하며

    그곳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다 피곤에 지쳐 숙소로 돌아와 세상 모르고 잠들었을게 뻔하기에

    반나절만에 후딱 해치운 이 일정이 전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음에도 전혀 지칠리 없는 저희 부부는

    매일 밤 하나투어에서 허니문 특전으로 제공되는 맥주와 스낵보따리

    늦은 새벽까지 로맨틱 비어타임으로 여행 일정을 꽉꽉 채웠다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 플리커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일정을 알차게, 그러나 지치지 않고 소화할 수 있었던 점이

    몸소 체험한 패키지 여행의 최대 장점이었다면...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여행사의 서비스 또한

    그 못지 않은 패키지 여행만의 특혜였습니다.

     

    환전도 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준비없이 떠난 여행이었건만,

    도착 직후 한화 4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타이 화폐 1000바트가 축의금으로 제공되며,

     

    (무려 돈을 주다니요~!)

     








    앞서 말씀드린 맥주와 음료, 과자가 든 스낵보따리와

    푸켓의 열대과일이 가득 담긴 과일 바구니를 챙겨주시어

    숙소에서 그리고 끼니와 끼니 사이 배고플 틈을 주지 않더군요.





     

     







    게다가 미처 챙겨오지 못한 비치백에 대한 아쉬움을 탈탈 털어준 빅사이즈 왕골가방까지

    허니무너들에게 꼼꼼하게 챙겨주시니 이 어찌 반하지 않을 수가 있었겠냐구요~

     






     

    ▲ 4박 6일간 함께한 더없이 친근한 가이드 재기씨

     

     


    여행은 자주 다녀도 몇장 건지기 힘들었던 커플 사진도

    동행한 가이드가 수시로 사진을 찍어주니 수십장 건질 수 있었죠!

     

    태국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가 늘 동행해 태국 현지 사정은 물론

    창밖으로 보이는 소소한 풍경 하나하나까지도 새심하게 설명해주시니

    이번 여행에선 '아, 정말 알차게 태국 푸켓을 여행했구나!' 라는 뿌듯함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전까지 약간은 자유여행에 치우쳐져 있던 제 여행 스타일이

    이번 여행을 계기로 많이 변화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자유여행이든 패키지여행이든 뭐든 좋으니 다시 어디로든 떠나고 싶네요.

    저 정말 여행에 중독됐나 봅니다. 그죠? ^-^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같이 보기 좋은 글

    태국의 인기글

    샘쟁이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