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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rci,파리⑤] 파리에서 새해맞이와 CLUB QUEEN!

    크레 크레 2011.04.07

    카테고리

    유럽, 서유럽



    버스에 앉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내부사진을 찍으려고하니-

    생글생글 내 카메라를 쳐다보던 남자분- Bonjour!







     봉막쉐에서 즐겁게 쇼핑쇼핑~!


    사고싶던 가방은 이미 쁘렝땅에서 구입을 했기 때문에

    봉막쉐에서는 윈도쇼핑만 했습니다-


    라파예뜨랑 쁘렝땅이 관광객들때문에 붐비는 대신,

    봉막쉐백화점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북적이지 않아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있지요-


    그리고 봉막쉐 별관에 가면 커~다란 슈퍼마켓이 있는데요!

    이름하여 La grande epicerie paris!!

    여기서 함께한 동생과 함께 차랑 과자를 엄청 질러댔지요...

     

    본마망(Bonne maman) 과자 개당 2.55유로

    잼 회사로 유명한 본마망~에서 각종 맛의 쿠키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한 박스에 9개씩 들어가있는데- 어느 맛이든 맛이 정말 기가 막혀요~!! 최고최고-!!!!!

    아아- 딸기맛이랑 라즈베리맛 본마망 과자! 마구마구 먹고싶네요~



    마리아쥬프레르(MARIAGE FRERES) 마르코폴로/얼그레이 개당 약12.20유로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마리아쥬프레르!

    프랑스랑 일본 긴자에는 마리아쥬프레르에서 운영하는 카페샵도 있지요-

    향이 무척 고급스럽고 진~해요 : )

     




     이제 고픈 배를 채워주러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 시간!!!

    정말 허덕허덕 배고픈 상태가 되어서-

    바로 근처에 있는 맛집 골목에 가서 눈에 보이는 곳으로 얼른 들어갔습니다-








    런치 셋트로 에피타이저는 크레페, 본식은 스테이크,

    후식은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런치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 맛집골목쪽은 대체적으로 런치 세트가 17~22유로 정도로 꽤 저렴합니다.









    아무튼 이 집은 맛이 없었어요....흑흑흑. 비추천이랍니다. 

    이 길목에도 맛있는 집들이 종종있거늘, 이 날은 운이 안좋았나봐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아랍문화원(L’Institut du Monde Arabe)







    이곳은 사실 여행책자나 여행블로그들에서 잘 소개되는 곳은 아니에요

    아랍문화원은 아랍세계의 문화와 정보를 널리 알려주기 위한 곳으로

    1987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데요.


    옥상에는 파리의 모습과 노트르담의 뒷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무료 테라스도 있고

    여러 전시전과 컨퍼런스가 있기도 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는 곳이지요.








    안에 내용보다도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장누벨(Jean Nouvel)'의 작품이기 때문이지요.

    (몰랐는데 이 건물이 그의 첫 작품이라고하네요)

     

    국내에서는 '리움미술관'을 설계하여 잘 알려져있기도 하고,

    장누벨의 유명작품은 정말 세계 두루두루 다양하지요-









    현대적인 소재를 사용한 이 건물의 벽면은 아랍 전통 문양인 아라베스크를 이용하였는데요

    얼핏보면 카메라 조리개같은 모양인 이 크고 작은 형태들은 정말 사진 조리개처럼

    빛이 들어오는 양에 따라 열리고 닫치고가 조정됩니다- AMAZING!!!!!!!

     

    (이게 열리고 닫칠 때 기계음 시끄럽다고 도서관 이용자들이 컴플레인해서

    이제는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소문이 있던데...사실인지 그냥 루머인지는 모르겠네요~)




    Institut du Monde Arabe

    위치 : 1, rue des Fosses-Saint-Bernard(시테섬, 생루이섬 근처) Place Mohammed V 

    Metro : Jussieu, Cardinal-Lemoine, Sully-Morland

    Bus : 24, 63, 67, 86, 87, 89

    월요일 휴무, 10시 부터 18시까지 운영









    몽쥬역 바로 앞에 있는 몽쥬약국

    AVENE, AVADA, URIAGE 등등...... 일명 '약국화장품'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코스가 바로 몽쥬약국이지요.


    저는 원래 약국화장품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닌지라....적당히 지르고 나왔는데

    확실히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엄청엄청나게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175유로를 넘게 사면 그 자리에서 텍스프리를 적용해서 텍스만큼 빼고 계산해주기 때문에

    몽쥬약국에 방문하는 많은 분들은 정말 어마어마한 양을 사 가시곤하죠-ㅎㅎ









    샤이요 궁 앞, 센느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바라봤던 에펠탑

    에펠탑의 앞태부터 옆태까지 두루두루 돌아가며 감상을 하고,

    새해맞이를 위해 와인을 구입할 곳이 없나 찾으러 끊임없는 뚜벅질을 시작했습니다.

    이 날 하늘에는 안개가 잔뜩 껴서 그런지, 한껏 몽롱한 분위기에 춥지않아서 참 좋았어요.







    지나가는 길에 보았던 musee duquai Branly

    아까 아랍문화원에게 소개했던 장누벨이 디자인한 께브랑리박물관입니다.

    여기도 건물이랑 내관을 무척 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패스했었지요.


    안쪽에 조명이 많지 않아, 통 유리벽에 바짝 붙어도 내부는 잘 볼 수 없었지만,

    통유리의 저 담과 무늬들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더이상은 배고파서 안되겠다고~ 에펠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현지인들이 가는 듯한 레스토랑들이 골목에 몇 개 보이더군요-

    그치만 가격이 완전 후덜덜.........


    게다가 덜렁덜렁 비닐봉지에 와인들고 들어갈 수 있으려나도 의심이되어서

    에펠탑 바로 근처에 있는 브리셰리 TOUR EIFFEL에 들어갔습니다-



    그나저나 식사메뉴부분을 찍어왔어야 했는데 음료부분을 찍어왔군요......

    맛나는 볼로네이즈 파스타는 10유로 이하의 가격이었어요-

    (9유로 전후였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위치가 위치인지라 엄청 북적이고 시끄럽고, 직원들이 적어서 주문하기가 조금 어렵긴하지만

    가격대비 맛도 훌륭했던 TOUR EIFFEL !








    짜잔~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심플하지만 계속 꼬르륵거리던 허기때문인지 정말 맛은 최고였어요!

    허겁지겁 먹고나니 세상이 정말 세상이 풍요롭게 느껴지더군요.





     

    Merci, Brasserie de la tour eiffel - ♥


    참고로 계단으로 지하로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는데, 식당을 이용한 사람의 경우

    직원에게 동그란 코인을 받아서가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고요,

    이용객이 아닌 경우에는 돈을내고 이용할 수 있어요.







    돌아온 에펠탑에는 정말 엄~~~~청난 인파가!!!

    에펠탑 뒤쪽으로 잔디광장은 정말 사람 머리머리머리의 행렬만 보이더군요.

    위험할정도로 인파가 몰려서, 9시쯤부터는 경찰들이 더 이상 사람들어오지 못하게 막더라고요.

    저는 건너편 샤이요궁 계단에서 새해를 맞이하기로했습니다-








    점점 진해져가던 안개와, 그 안에서 한껏 빛나던 에펠탑

    그리고 정각에 에펠탑이 빛날때마다 잔뜩 흥분해서 꺅꺅거리던 사람들-

    그 안에서 저는 너무 졸려서......샤이요궁 계단에 쭈구려 앉아 꾸벅꾸벅 졸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슴 뛰던 2010년 마지막 밤의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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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

     

    Bonne année !!!

     





    커다랗고 화려한 불꽃이 없던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12시 정각이 되자 반짝반짝 거리던 에펠탑과 사람들의 환호-

    2011년 1월 1일을 이렇게 멋지게 맞이하였습니다-







    샤이요궁에서 슬슬 걸어서 샹젤리제거리쪽으로 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샹젤리제거리에서 새해맞이를 많이 한다고하기에

    그곳의 풍경도 궁금했기 때문이죠!


    너무 많은 인파가 갑자기 전철로 몰려들어서 다가가지 못하게 경찰분들이 통제하시더라고요-

    아울러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밤에는 밤새도록 지하철이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거리에서 빈 와인, 위스키, 샴페인 등등의 술병이 난무하던 샹젤리제거리

    2011년 새해맞이에 상기된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새해맞이를 하고 야밤중에 이동한 이곳은 샹젤리제거리에 있는 클럽 QUEEN !

    개선문에서 남쪽으로 쭉~내려가면 있는 원래 가려던 클럽을 찾다가 실패해서....

    샹젤리제 큰길에 있어 찾기 쉬운 QUEEN으로 고고씽했습니다-♪





    광란의 CLUB QUEEN

    이 날 무려 50유로의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미친듯이 많았습니다...

    국내 일렉트로닉 클럽들보다 사람들 많았고요 힙합클럽 NB보다는 북적이지 않았지요

    전반적인 분위기나 사람들 노는 스타일은 국내 클럽이랑 별로 다르지 않더군요~

    (평소에는 입장료 20-30유로정도인 것으로 알고있어요/ 짐 보관비는 물론 따로고요)

    새해맞이에다가 Staff분 생일인지 중간에 파티도하고~ DJ분들도 정말 빵빵한 날이었죠!






    그 날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테이블 쪽에 난간(?) 위에 올라가 격하게 춤을 쳐주시던

    롱롱흰부츠의 몸매 좋은 언니와.......... 요 4명의 스텝언니들!

    프랑스 여자들은 참 몸매가....건강미가 있는게 굿굿이에요-




    참고로 사진들은 QUEEN 공식 사이트(http://queen.fr/)에 있는 그 당일의 사진입니다-

    제 DSLR은 입구에서 막혔어요~ 다른 사람이랑 부딪치면 위험하니 맡기고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에서 아이폰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기는 했으나....





    QUEEN에서 한껏놀고 이제 숙소로 귀가하려고 나온 길,

    너무 목말라서 저녁에 샀던 와인코르크를 낑낑거리며 따고있으니

    알제리 청년들이 와서는 코르크를 뽕~! 하고 따주었습니다-

    고맙다고 인사하자 한손에 있는 DSLR을 보더니 사진찍어달라며 신난 청년들-ㅋㅋ


     

    너 ㅇㅇㅇ아니? 알제리에 있는 도시야

    아니 몰라. 넌 한국에 있는 서울 아니?

    아니....몰라

     


    이런 소소한 대화를 잠시 나누고, 알제리 청년들과 안녕-안녕-







    맛은 좋지 않았지만 갈증해소로는 충분했던 와인-

    그리고 이 순간에도 너무 예뻤던 샹젤리제 거리





    이제... 숙소로 귀가하는 길에서,

    이번 여행 최대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때는 슬슬 지하철 승객들도 많아지는 아침 7-8시 경, 2호선 Stalingrad 역.

    저처럼 밤새 놀고 귀가하는 관광객들도 같은 전철칸 군데군데에서 담소를 나누는 중-

    난 혼자 귀가중이었으니깐 아이폰 음악들으며 아이북으로 책읽는 중~♪

    그렇게 평화롭게 숙소근처로 다 와 가 던 중...


    Stalingrad역에 정차하는 그 순간 누군가가 저의 아이폰을 덥석 잡았습니다.

    "읭?"하고 올려다보니 커다란 흑형이 제 아이폰을 힘으로 빼갑니다.


    바로 메트로 문을 열고 전속력으로 도망갑니다.

    격하게 소리지르며 쫓아가봤지만 흑형을 제가 따라잡을 수 있을리가....


    그렇게 소리지르며 쫓아가다가 추격에 실패하고...

    다행인지 지인의 아이폰이 저에게 있는 상황이었던지라, 전화해서 아이폰 분실정지시키고

    아아....진짜 그 때 그 아이폰이 없었으면 전 숙소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울고 있었을 거예요~


     

    해외에서 아이폰 분실 시 대처 방법과 함께

    마지막 여행기가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크레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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