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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의 세계적인 명문, 콜롬비아대 탐방!

    NekoKen NekoKen 2011.04.15

    카테고리

    미주,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가장 좋은 대학은 어디일까요? 
     
     
     

     

     

    전공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꼽는 곳은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콜롬비아 대학(Columbia)이에요.

     

    아이비리그(Ivy League)는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대학 그룹으로,  

    하버드부터 프린스턴, 예일, 콜롬비아, 브라운, 코넬, 펜실베니아, 다트머스까지  

    세계적으로도 그 명성이 자자한 8개 대학을 총칭한답니다.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저...   

    콜롬비아 대학 들어가서 그냥 구경하고 나왔어요.

     

    물론 신정아 급 사기입니당~! 

    (요즘은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하던데, 인세로 돈 많이 벌었겠더군요...후훗)

     

     

     

       

     

     

      

     

    콜롬비아대학은 맨하탄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암스테르담 에비뉴를 따라 성요한대성당에서 3블록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지하철 타고 찾아갈 경우에는 116 St. Columbia University역에서 내리면 돼요.

      

    116th Street and Broadway, New York, NY 10027  

    http://www.columbia.edu/

     

      

     

      

     

     

     

    암스테르담 에비뉴쪽에 있는 콜롬비아 대학 입구예요.  

    모닝사이드공원을 기준으로 반대쪽은 흑인 거주지로 유명한 할렘가인데요.  

    작은 공원 하나를 사이로 분위기가 180도 달라져요. 

     

    할렘에 있는 학교라 치안도 안좋고, 위험할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요.  

    콜롬비아 대학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거닐면 똑똑해지는 기분까지 들어요.

     

     

     
     
    콜롬비아 대학 하면 항상 간판처럼 등장하는 사진이 바로 이 건물이죠.
      Low Memorial Library라는 이름의 건물로 콜롬비아 대학을 상징하는 곳이에요.
    (미국 드라마 '가십 걸'을 보신 분들은 아래 사진이 반갑고 낯익으실 거예요.)
     
     
    보통 관광객들은 여기서 360도 몸통을 회전하며
    캠퍼스를 눈으로 스캔 한번 해주고, 기념사진도 찍죠~ 
     

     

     

     

     

    Low Memorial Library 앞에는 콜롬비아 대학의 또 다른 상징물인 

     앨마 메이터(Alma Mater)의 동상이 두발 벌려 환영해줘요.  

     

    평소에는 관광객들이 여기서 사진 찍느라 바쁘고요.  

    이 대학 학생들도 입학/졸업 할 때는 반드시 여기서 기념촬영을 한다고 해요. 

     

    기념촬영도 좋지만, 여기서 빼먹지 말고 해봐야 할 것은  

    꼭꼭 숨은 부엉이 찾기 놀이예요.

      

    여러분도 앨마 메이터의 동상 안에 교묘하게 숨겨진 부엉이를 찾아보세요!  

    이 부엉이를 제일 먼저 찾은 신입생은 졸업식 때 학생 대표로 연설을 하게 된다고 해요.  

     

     

     

    위에 사진에서 찾으셨다면~~ 거짓말일테고요. ㅋㅋ

    아래 사진에서는 쉽게 찾으실 수 있을텐데요.  

    왼쪽 다리 옷자락 사이에 부엉이가 숨어 있어요.

      

     

     

     

    대니엘 체스터 프랜치라는 조각가가 만든 작품인데,  

    그는 부엉이를 무척 좋아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몰래 부엉이를 새겨 넣었대요.

     

     

     

     
    콜롬비아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도 90명 넘게 배출했는데요,
    문학/언론/사진 분야의 종사자들이 갈망하는 퓰리처상 수상자는
    바로 이 콜롬비아 대학에서 선발하고 있다고 해요. 
     
    아래 깜찍한 버스 뒤에 있는 붉은 벽돌의 건물 안에
    퓰리쳐상의 본부가 있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이 깜찍한 버스는 뜬끔없이 왜 교내에 서 있나 했더니,
    그 정체는 바로 스낵바(우리의 매점)였어요! 귀엽죠~! ^^
     

     

     

     

     
    보통 투어로 콜롬비아 대학을 찾으면 여기까지만 보고 돌아 갑니다.
    캠퍼스 투어를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학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가셔도 되고요.
    그냥 여기저기 배회하면서 천천히 둘러봐도 안될건 없겠죠.
     
     
    콜롬비아대학에 재학중인 친구가 있다면 부탁해서 도서관도 한번 가보세요.
    학생증이 없으면 못 들어가는데 엄청나게 멋지다고 해요.
     

     

      

     
     
    대학을 나서려는데 청설모가 저를 배웅해줬어요~
     처음 봤을 때는 신기하다며 흥분했는데,
    뉴욕에서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친구였어요~
     

     

     

     
     
     
    5일후
     
     
     하나투어의 뉴욕 문화예술투어에는
    이틀 간의 자유일정이 포함돼 있는데요,
     
      친절한 가이드님과 편하고 알차게 주요 관광지를 7일간 돌고,
    남은 2일 동안은 자유롭게 원하는 곳을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자유일정 첫날에 콜롬비아 대학에서 유학 중인 친구를 만나러 또 왔어요.
     작년까지 일본에서 같이 프로젝트하며 날밤을 새우던 친구인데요.
    여기선 더 힘들게 매일매일 잠도 못자고 끝없이 공부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센트럴파크에서 지하철을 잘못 타서, 할렘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 갔어요.

     

     

     

     

    걸어서 5분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인데다 낮인데도 할렘은 여자 혼자 걷기 조금 무서워요. 

    도중에 마약 파는 아저씨가 말걸어서, 캐무시하고 뉴요커인양 빨리 걸어갔어요. 

    그 와중에도 신호는 꼭꼭 지키는 착한 어린이 아줌마예요. 

     

      *****
     
    콜롬비아 대학에 다시 왔더니, 정말 여기 다니는 학생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
    명문대 어학원 다녀놓고, 동창회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왠지 그 맘을 알 것 같았어요. 남의 학교를 2번 갔더니 우리 학교 같은 기분이 드는걸요. ㅋㅋ
      

     

     

      
    컬럼비아 대학의 친구랑 함께 차 한잔 하러 찾아간 곳은
    가장 최근에 생겨서 깨끗하다는 현대식 빌딩이었어요.
     

     

      

     
    통유리로 된 건물이라 밖에 훤히 보여서 좋더라고요. 
     

     

     

    천정이 높고, 채광이 잘되는 이렇게 밝은 세상 참 마음에 들어요.
    제 친구는 이 건물의 바로 앞 건물에 연구실이 있어서 여기 자주 온대요. 

     

      

     
    이유를 모르겠지만, 커피 필터를 일본 것을 쓰더라고요.
    뉴욕와서 일본어를 보니 무척 반가웠어요.
    친구가 일본인이라 여기와서 일본어를 보면 집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잘생긴 바리스타 아저씨들이 커피를 뽑아주고요.  

    왠지 남자가 뽑아주는 커피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별다방처럼 카운터 옆에서 원하는 첨가물을 넣을 수 있어요.  

     여독에 당이 떨어져서 어지러운 분들은 여기서 충전하세요.

     

     

      

     
    빈 자리가 없어서, 창가에 혼자 앉아 있는 사람한테 양해를 구하고 앉았어요.
     풋풋하고 어린 콜롬비아대 학생들 틈에서 커피를 마셨더니
    조금 젊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도 콜롬비아 대학에 개인적으로 구경 가신다면  

    학생들 틈에 섞여서 커피 한잔 하고 오세요.   

     ... sth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ㅋㅋ

     

     

    관련 글 : 뉴욕의 대학 탐방! 컬럼비아대 VS 뉴욕대 VS 프린스턴대 

     

    NekoKen

    도쿄에서 생활하며 일본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 piri0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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