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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IT 가전 박람회, 라스베이거스 CES

    Raycat Raycat 2011.04.23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in 라스베이거스

     

     

    CES는 Co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입니다.  전 세계 약 2000개에 달하는 업체가 참가하며, 매년 10만명이 넘는 IT 업계 관련자들이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모여들죠. 1967년 제1회 박람회 이래, 글로벌 IT 업계의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저 역시 2011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 출시될 각종 IT 기기와 가전제품을 엿보고 싶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매년 1월 첫주에 시작해서 3박 4일 동안 행사가 진행되는데, 올해 1월에도 이곳을 찾아 한 해 동안 이슈가 될 제품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라스베이거스 시내의 주요 호텔에선 컨벤션 센터까지 2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했던 일도 호텔 로비로 내려가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줄을 서는 것이었죠. 급하면 택시를 이용해도 됩니다만, 딱 1번 택시를 이용했을 때 청구된 금액이 약 15불 정도 되더군요. (몬테카를로 호텔=> 컨벤션센터)



     

     

    20여분을 기다려 드디어 도착한 셔틀버스!

     

     

     

     

    전시장으로 가다 반가운 건물을 봤네요!

    건물 전체에 LG전자의 휘장이 덮여 있던 빌딩!

    외국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더니, 무척이나 반갑더군요.

     

     

     

     

    드디어 전시장에 도착! 참고로 CES가 열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는 삼성동 코엑스의 4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전시장이 SOUTH , CENTRAL , NORTH 이렇게 나눠져 있는데, 각 전시관을 잇는 거리가 상당해서 각각의 전시관을 이동하는데도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처음엔 '멀어봐야 얼마나 멀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SOUTH HALL을 잠깐 돌아보고 혼자 CENTRAL HALL까지 걸어갔는데, 무려 40분이 넘게 걸리더군요.

     

    가만 보니 센터 내에 돌아다니는 버스가 있긴 한데, 길 중간에서 손을 흔들어도 절대 세워주지 않더군요. 버스들은 정확히 정류소에서만 정차하더군요. 아무튼 하루를 그렇게 고생해보고나니, 다음부터는 좀 기다리더라도 꼭 셔틀버스 정류소에서 대기하며 버스만 타고 이동했습니다.



     

     

    사실 3박 4일 동안 이 곳을 다 돌아 보기란 불가능합니다. 사전에 지도를 받아서 관람할 업체 부스를 정확히 체크해 둬야 하죠. 전시 공간이 정말 어마어마한 탓에 동행했던 일행들과도 3일 동안 전시장에서 한번도 만나지 못한 채 나중에 공항에서 재회해야 했습니다.

     

     

     

     

    위의 전시장 맵을 보면 그 크기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 걸어보니 그제서야 센터의 규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CES 전시장 규모 만큼이나

    한껏 거대해진 한국기업의 위상을 느끼게 해준 이번 전시회!

     

     

     

     

    가장 규모가 큰 부스를 운영했던

    글로벌 1위 삼성전자의 영향력도 가히 막강해졌군요!

     

     

     

     

    가장 좋은 자리라 할 수 있는 센터럴 홀 입구의 LG전자 부스도 볼만 했습니다.

     

     

     

     

    파나소닉의 3D 원형 극장도 인상적이었고요~

     

     

     

     

    중소기업 부스가 몰려있던 사우스 홀에서는 차기 IT 업계의 리더를 꿈꾸는

    많은 기업들의 뜨거운 열정과 신선한 감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키넥트를 체험해 보기 위해 줄서 있던 양복입은 신사들을 보면서는,

    마치 CES가 '어른들의 놀이터'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에서도

    첨단 영상 기술의 한계는 과연 어디일지 예측해보며,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때문에 블로거 라운지에도 들러봤습니다.

     

    미국에선 세계적인 박람회를 찾은 블로거들도

    하나의 미디어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룸을 줍니다.

     

    간단한 먹거리와 인터넷 서비스 및 프린터 등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라운지 출입을 위해선 '미디어 블로거'로서 사전등록을 해야 합니다.

     

     

     

     

    블로거 라운지에서 나와 다시 다이내믹한 신기술의 향연을 감상해봅니다.

    상용화할 물건은 아니라지만 꽤 재미있게 체험해본 소니의 3D 입체 스캐너도 놀라웠고요!

     

     

     

     

    이렇게 CES 기간엔 전 세계에서 몰려온 가전업체가

    한 해동안 출시할 신제품들을 미리 선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관심을 두는 기업 및 제품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업체의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하죠.

     

    올해 박람회장에선, 요즘 광고가 한창인 3D TV와 스마트 TV,

    그리고 3D 관련 카메라 제품들이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수많은 언론사 기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박람회장의 화두와 열기를 실시간으로 세계 각지에 전합니다.

     

    워낙 사람이 많은지라, 전원 콘센트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주저 앉아

    노트북으로 현장 사진 및 기사를 송고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치열했던 박람회의 하루가 저물던 시간,

    모노레일 역으로 올라가며 바라본 전시장 전경입니다.

     

     




    라스베가스의 야경도 역시나 멋지더군요.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면서, CES 만큼이나 화려한 도시의 야경에 또 한 번 황홀함을 느꼈습니다. 택시 기사 말로는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성수기가 이 CES 기간이라는데, 그래선지 도시 곳곳에 생동감이 넘쳐 보이더군요. 이 기간엔 현지 물가도 2배로 뛴다고 할 정도이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실제 2011년 CES에는 250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 기간 중 업체 관계자만 15만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거리에서나 전시장에서나 북적이는 인파 속에 휩쓸리다 왔는데, 그 인파 만큼이나 셀 수 없이 많은 전세계 IT 업체들의 신제품들도 놀라웠습니다.  올해 가전 IT 분야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3D-태블릿-스마트가 될 것이란 확신 속에, 글로벌 기업 간 박빙의 대결 구도를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지난 1월에 CES에서 보고 온 제품들이 이미 국내에서도 속속 출시되고 있음을 지켜보며, 전세계 IT 기업들의 눈부신 혁신과 도전정신에 더 큰 기대를 걸게 되는 요즘입니다.



    CES 공식 웹페이지

    http://www.cesweb.org/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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