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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무너의 로망, 푸켓 파빌리온에서 환상의 조식♥

    샘쟁이 샘쟁이 2011.05.23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모자란

     

    푸켓 파빌리온의 조식♥

     

     

     




    아침 잠이 정말 많은 저인데, 이상하게도 여행만 오면 새벽부터 눈이 떠지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무래도 전 여행이 체질인걸까요? 이번 푸켓 여행에서도 어김없이 이른 새벽 눈이 번쩍 뜨여서는 부랴 부랴 옷 챙겨입고 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아직 이른 시간인지라 식당 안이 텅 비어있기도 했거니와 사방이 뻥뻥 뚫려있어 내부가 엄청 넓게 느껴지더군요. 산자락 경사면에 위치한 리조트답게 레스토랑의 전망도 물론 환상! 테이블에 느긋하게 자리잡고 앉아 내로라하는 럭셔리한 풀빌라들을 내려다 보는데, 마치 세상을 다 가진듯 으쓱한 기분마저 들어습니다.











    푸켓 파빌리온은 그 시설도 대단하지만, 손님을 대하는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말 '특급'인 리조트입니다. 지난 밤 강력한 스콜이 지나간 흔적을 치우기 위해 고분고투하는 그들의 모습에도 이미 한차례 감동을 받았지만, 손님들과 마주칠 때마다 진심어린 미소를 짓는 그들의 모습은 참 멋져보이더군요. 또 손님의 식사에 방해라도 될까봐 아주 작은 소리로 소근대며 대화를 나누는 매너와, 언제 어디서든 예절이 몸에 밴 듯한 파빌리온 직원들의 태도는 이 리조트에 대한 제 만족도를 높여주는 데 크게 한 몫 했지요.










    그렇게 기분 좋게, 오늘 조식을 맛봅니다. 시작은 따뜻한 모닝커피 혹은 상쾌한 주스 한잔! 커피 맛도 물론 훌륭했지만 만약 파빌리온에서 묵게 되신다면 그린망고 요거트를 꼭 드셔보세요. 그 독특하고 상큼한 맛에 반하게 되실겁니다 :-)








    그간 제가 묵었던 숙소들은 대부분 뷔페식 조식을 제공했는데, 특이하게도 푸켓 파빌리온은 메뉴판에서 원하는 식사를 주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따뜻한 요리를 바로 조리해서 내어주니 그 맛이 일품인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메뉴의 갯수와 종류에 상관없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주문할 수 있으니 배고픈 여행객에겐 그저 감사한 일이지요~♥


    게다가 각 요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한국어로도 되어 있어, 생소한 메뉴들도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각 메뉴에 딸려 있는 식재료 단어들을 해석하고 짐작하느라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니 굿굿!










    식사를 주문한 뒤에는 잠시, 레스토랑 한켠에 마련된 코너로 눈길을 돌려봅니다. 시리얼과 과일, 요거트, 머핀, 케익, 쫄깃한 회 등을 맛보며 메인 메뉴를 기다리니, 기다리는 시간도 절대 지루할리 없겠죠!
















    각종 과일과 시리얼 등 보이는 건 죄다 먹을 기세로 먹다보니, 드디어 주문한 Khai Jeaw(카이 쩌야우)란 이름의 태국식 오블렛이 서빙되었어요! 묽은 간장과 허브로 양념하고 닭고기를 넣어 만든 이 요리 완전 강추합니다! 짭쪼름한게, 제 입맛엔 아주 딱이더라고요!


    주문 시 오믈렛의 주재료 선택도 가능하답니다.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치킨 매니아인 저는 주저없이 치킨을! :->









     

    부드러운 홈메이드 팬케익도 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한 입 맛봅니다! 맛이 환상 그 자체!

     







    그리고 제가 이렇게 입에 거품을 물고,

    푸켓 '파빌리온'을 극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요? :)

     


    빡빡한 일정의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다보면 자칫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보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일랑 푸켓 파빌리온에서 모두 털어버릴 수 있었답니다! 


    위 사진 속 음식만 해도, 신랑이 주문한 Keay Teaw Nam(꾸어이 띠야오 남)이란 태국식 쌀국수인데요, 이렇게 다채로운 현지 음식이 파빌리온엔 완벽히 준비돼 있더라고요~ 태국식 쌀국수에, 그 유명한 똠양꿍과 팟타이, 태국식 쌀밥까지,,,그 외에도 웬만한 태국 음식들은 이곳에서 모두 맛볼 수 있었으니, 파빌리온을 칭찬하는 게 당연한 일이겠죠!











    여행을 떠나기 전엔 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했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행여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완벽한 기우였더라고요. 안 맞긴 커녕 입에 착착 붙던걸요! 처음 맛본 태국의 쌀국수 역시 어찌나 입에 잘 맞던지 신랑 앞에 놓인 쌀국수를 연신 뺏어먹느라 테이블 한가운데 국물이 흥건하게 고였답니다;








     

    그리고, 저희가 정말 반했던 화려한 비주얼의 훈제 연어 베네딕트!

    물론 이 모든 음식을 한날 한끼로 해치운 것은 아니고요,

    이틀간 머물며 두번에 걸쳐 먹은 음식들이니 너무 '대식가'라고 오해는 마세요~ : )

     









    빵과 그 위에 올려 낸 연어,

    그리고 그 위에 살포시 얹은 계란이 하나로 어우러진 맛!

    역시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어요~ㅎㅎ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프렌치 토스트와

    적당히 구워 낸 훈제 베이컨도 정말 바삭바삭 맛있었고요~ *.*

     









    스크램블드 에그 역시 차별화된 모습이었지요!

    그냥 딱 봐도 있어 보이죠? ^^

    볶은 버섯요리도 어찌나 맛있던지! 아 생각나요, 그 맛~!

     







    음식들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마무리는 열대 과일로~

    준비된 과일들이 하나같이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과일 때문에라도 태국 푸켓에서 쭉 살고 싶더라니깐요!

     







    그런데 이건 딱 봐도 당근스럽지 않나요? :) 

    열대 과일들 사이에 웬 당근이 끼어있냐며 궁금한 마음에 집어왔는데...!

     








    부끄럽게도 저건 당근이 아니라 말로만 듣던 '구아바'라는 과일이었어요. 멜론과 비슷한 식감으로 달콤한 것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너무나 당당하게도, 저건 당근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던 저는 저희 신랑에게 아직까지도 놀림을 받고 있답니다~ㅎㅎ 제 머릿 속 '구아바'는 분명 하얀색이었고, 저런 주홍빛의 과일은 본적이 없던지라 당근만 떠올렸지 뭐예요~ㅎㅎ


    정말이지 푸켓 파빌리온엔 칭찬거리 일색인 것 같아요. 요즘 이곳으로 떠나고 싶다고 연락 주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제 리뷰를 보고 그런 어마어마한 결정을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책임감도 느껴지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서둘러 파빌리온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모두 쏟아낼 작정이에요. 꼼꼼하게 체크하시고 정보를 얻으셔서 저희처럼 행복한 신혼여행(혹은 리마인드 허니문)을 꼭 완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Travel Tip>

     

    푸켓 파빌리온에서 둘만의 아침 식사를 원하시나요? 그럴 땐 여러분의 빌라에 비치된 전화기를 들고 1번을 눌러 룸 서비스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컨티넨탈 브랙퍼스트' 주문 시 빵과 갓 구은 머핀, 과일 등을 푸짐하게 맛보실 수 있답니다! 뭐 저희 부부야 꿋꿋히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도 할겸 레스토랑까지 꽤나 먼 길을 오갔지만, 그냥 편한 객실에서 둘만의 오붓한 아침식사를 꿈꾸는 분들은 룸서비스를 꼭 이용해주세요!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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