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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슈원정대] 이부스키에서 검은 모래 찜질!

    발없는새 발없는새 2011.05.08

     

     

     

    하나투어 규슈원정대

     

    이부스키에서 천연 모래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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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슈 신칸센에서 예상치 못했던 알찬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이부스키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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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으로 역사가 깊은 마을답게

    역 앞에 이런 구조물을 세워두었네요.

     

    사진 찍으러 가까이 다가갔다가

    동상의 묘사가 세심(?)해서 깜짝 놀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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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역 앞에 있는 이부스키 온천 지도입니다.

    미처 준비를 못 하고 오신 분들은 이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시면 됩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수많은 온천 중에서도

    이부스키의 명물인 천연 모래찜질을 하러 갑니다.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니 유심히 보면서 따라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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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을 빠져나와서 왼쪽 45도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당연하게도 위 사진을 쏙 빼닮은 지형지물을 보게 될 겁니다.

     

    제가 붉은색으로 동그라미를 그린 게 보이죠?

    저기에 서 있으면 이부스키를 대표하는

    모래찜질회관 '사라쿠'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도착하기까지 약 5~7분 가량이 걸리며 요금은 13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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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에게는 이렇게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저희는 사라쿠로 가는 방법을 몰라서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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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를 타고 가면 금세 닿는 곳이긴 하지만

    저희는 걷는 쪽을 택했습니다.

     

    가는 동안 이부스키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산책하자는 의미에서.

    버스가 띄엄띄엄 운행해서 잠깐 타려고 시간을 허비하는 게 애매하기도 합니다.

     

    사라쿠까지는 느린 걸음으로 약 25분 정도가 걸립니다.

    본격적인 관광철이 아니라 거리는 꽤 한산했습니다.

    의외로 오가는 사람들이 드물고 차도 많이 보이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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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처럼 걸으실 분들은 앞선 사진에서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킨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도로에 설치된 이정표를 보면서 가면 되니까

    찾아가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사라쿠까지 대략 3개의 이정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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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도 버스 대신에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걸어보세요.

    아파트 천지인 지금의 우리나라나

    일본의 도심지에서 쉬이 접하기 힘든 풍경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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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 밖 과수원 길~ ♬ 은 아니지만,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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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해주시기를 바라는 집배원 아저씨. 

    그러고 보니 요즘 편지를 받아본 적이 없군요.

    오랜만에 가까운 이에게 이메일이 아닌 우편을 띄워보세요~

    (누가 좋을지 모르시겠다면 저한테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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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쿠로 가는 길의 곳곳에는 이렇게 화단이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덕분에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면서 유유자적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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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아이의 성장과 출세를 기원하는

    '고이모노리(鯉のぼり)'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통칭하지만

    일본에서는 '고도모노히(子どもの日)'라고 해서 남자아이들을 위한 날입니다.

    여자아이들에게는 3월 3일의 히나마쓰리(ひなまつり)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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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지금까지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 이정표를 보신다면 목적지인 사라쿠에 도착하신 겁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대로 왼쪽을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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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나무시 카이칸 사라쿠 (砂むし 会館 砂樂)'의 건물이 있습니다.

    모래찜질을 하실 분들은 리셉션이 있는 2층의 내부로 올라가세요.

     

     

    이용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8시 30분 (9시 폐관)

    요금 : 어른 900엔, 어린이 500엔

     

     

    머리에 받칠 때 필요한 수건을 미리 준비하세요.

    없는 분들은 리셉션에서 100엔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주말을 제외하면 정오부터 1시까지 청소 등으로 휴관하니

    이 시간엔 방문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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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찜질 이용방법입니다.

    (출처 : 가고시마현 관광안내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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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금을 지불한 후에는 1층에 있는 탈의실에서 유카타로 갈아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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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찜질장으로 나가는 길에 있는 수건입니다.

    이건 모래찜질을 끝내고 씻으실 때 사용하세요.

    (라고 적힌 게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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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로 나오셔서 이 슬리퍼를 신고는 모래찜질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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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곳에서 이부스키를 대표하는 천연 모래찜질을 할 수 있습니다.

    광고사진을 보면 해변에 누워서 찜질을 하던데

    저희는 짚으로 만든 지붕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아마 날씨가 본격적으로 온화해지는 여름이 오면

    해변으로 나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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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스키 해변의 지하에는 풍부한 온천수가 흐른다고 합니다.

    이 온천수가 자연적으로 모래를 데워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옆에 끼고 뜨끈뜨끈한 찜질을 즐기는 게 가능합니다.

     

     

    직접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실제로 바로 옆을 보시면 땅에서 수증기가 솟아나고 있습니다.

    역시 자연이란 신비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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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수가 달군 모래의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대 15분 이상 누워있는 것은 피하시도록 하세요.

    피부에 좋다고 땀에 흠뻑 젖은 채로 계속 있다간 화상을 입습니다.

     

    이건 절대 농담이나 과장이 아닙니다.

    저희 일행 중에 한 명은 열기에 약해서 금세 빠져나왔지만

     

    유독 피부가 약해서인지 벌겋게 달궈졌습니다.

    일본인 아주머니가 목욕탕에서 보고 질겁을 하셨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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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유카타를 입은 일행들.

    역시 옷이 날개죠? ㅋㅋ

     

    저도 그렇게 한번 입고 싶어했던 유카타를

    마침내 이부스키에서 손에 넣었습니다.

     

    이런 제길, 정작 내 사진은 안 찍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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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카타를 입고 모래찜질장으로 가면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십니다.

    미리 자리를 골라두니까 거기에 몸을 누이시면 삽으로 모래를 퍼서 덮어줍니다.

    그렇게 모래 속으로 몸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후끈후끈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계신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모릅니다.

    저희가 카메라를 가지고 온 걸 보시더니 행여나 모래가 들어갈까 봐 비닐로 싸주시고

    각 카메라로 일일이 돌아가면서 촬영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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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파묻힌 저희 5명을 직원분께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니 수건이 왜 필요한지 아시겠죠?

     

    두피에 혹시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수건은 꼭 가져가세요.

    모래도 다 타서 까맣잖아요 ㅎㅎ

     

    참, 제가 파묻힌다고 표현하니까 좀 살벌한가요?

    진짜 생매장을 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니까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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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가 뜨거워봐야 얼마나 뜨겁겠냐?"라고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채 5분이 지나기도 전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하더니

    10분에 다다르자 주체할 수 없이 줄줄 흘렀습니다.

     

    가만히 누워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땀을 흘리는 기분이 아주 근사합니다.

    모래가 짓누르는 하중이 온 몸을 휘감아서 온천수와는 또 다르더군요.

    이를테면 아랫목에 누워서 이불을 대략 10겹으로 덮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모래를 다 털고 자리에서 일어서면 몸이 더욱 가뿐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깐 땀을 흘렸다고 살이 빠진 건 아니니 착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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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찜질을 끝낸 후에 목욕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어쩌다 보니 탕에 들어갔다가 물을 좀 들이켰는데

    맛을 보니 짭짤한 게 해수더군요!

     

    그나저나 저는 일본의 목욕탕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영화에서만 봤던 원형 나무 바가지를 제가 직접 사용했거든요!

    그리고 역시 영화에서처럼 사람들이 작은 수건을 머리 위에 얹고 있더군요 ㅎㅎ

     

    아~ 신기한 일본이라~~~ @_@

     

     

    참고 : 돌아가는 길에 봤는데 이부스키역에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사라쿠로 가는 버스의 시각 및 기타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여쭤보세요.

    저희처럼 무심코 역 밖으로 나오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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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없는새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고 여행을 꿈꾸는 어느 블로거의 세계입니다. http://blog.naver.com/nofeet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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