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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과수 폭포를 제대로 감상하는 법!

    juan park juan park 2011.05.19

     

     

      

    이과수 폭포를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은?

      

     




    이과수 폭포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포스트를 꼭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남미로 여행을 오세요! 제가 우선 이과수 폭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좀 늘어놓겠습니다.


    사실 이과수 폭포가 수량 면에서 세계 최고는 아닙니다. 다만 이과수 폭포 앞에는 언제나 "세계 최대" 혹은 "세계 최고"라는 찬사 섞인 수식어가 붙습니다. 그 이유는 규모도 규모지만, 개발되지 않은 청정 자연 속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과수 폭포는 남미 한 복판의 3개국이 국경을 지고 있는 곳에서 꽤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3개국 접경지역이 바로 옆이다 보니 어떤 분들은 파라과이에서도 이과수 폭포를 볼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만, 실상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쪽에서만 이과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과수 폭포의 물줄기라 할 수 있는 이과수 강 역시 많은 분들이 아마존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존 혹은 아마존 강은 브라질의 북동쪽에 흐르는 강이고 이과수 강은 브라질 남쪽의 도시 쿠리찌바 인근에서 시작해서 1320km 를 흘러 내려오다가 마지막 20여 km 전에서 폭포를 이룹니다.


    또 '이과수 강'이라 하면, 그 발원에서부터 파라나 강과 만나는 지점까지의 1320km 전체를 통칭하는데, 그중에서 아르헨티나는 이과수 폭포의 70%를, 브라질은 30%만을 소유하고 있죠.






      

    자, 그럼 여기서 퀴즈 하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중

    어느 쪽에서 바라보는 폭포가 더 멋질까요?

      



    당연히 '브라질'이라고 답하시겠죠? 적잖은 한국 블로거들이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에서 봐야 더 멋지다!'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여행자들 사이에 흔히 나도는 정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과수에 오셔서 실제 이곳 저곳을 다 둘러보신 분들의 대답은 확연히 다릅니다. 거의 90% 이상이 브라질이 아닌 '아르헨티나'에서 이과수를 바라볼 때 훨씬 더 풍경이 멋지다는 데 동의하신다는 얘기죠. (저 역시 아르헨티나 쪽에서 봐야 이과수가 더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왜, 브라질에서 보는 이과수가 훨씬 더 멋지다는 오해가 생겨난 것일까요?






    아마도 필자는 시간적 여유 없이 이과수를 찾은 분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도 필자에겐 이과수 관광과 관련된 문의가 참 많이 들어오는데, 대개 문의하시는 분들이 이틀이 채 안 되는 시간 혹은 하루만에 이과수를 잘 감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물론 지구 반대편에서 오시니 보고 싶은 것도 많을 것이고, 일정이 빠듯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보려 한다면, 제대로 볼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여행자들의 딜레마가 이과수를 찾을 때 많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많은 여행자들이 '벼락치기'를 통해 브라질 쪽에서만 두어 시간 동안 이과수를 돌아보고, 아르헨티나 쪽 관광은 생략한 채 귀국하곤 합니다. 그리고는 마치 다 보고 돌아가신 것처럼 "이과수는 브라질에서 봐야 더 멋지다~!" 라고 블로그나 기사에 쓰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 이과수 폭포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까요? 이과수 폭포를 적어도 50번은 가 본 필자이기에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두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럼 얼마나 머물러야 하느냐구요? 이과수 폭포는 반드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쪽 모두에서 구경을 해야 하며, 브라질에선 두 시간 반,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선 하루 종일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보트 투어도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보트 투어는 실제 30분도 안돼서 끝나지만,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해야 하므로 약 두 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즉,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이과수 폭포를 보고 보트 투어까지 하는 데 적어도 이틀은 걸린다는 얘기죠.



    여기에,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파라과이의 델 에스떼 시 쇼핑과 브라질과 파라과이 사이에 세워진 이따이뿌 댐 관람까지 하시면 좋습니다. 그럼 결국 3일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경험자로서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남미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은 이과수에서만 3일을 투자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Tip 1) 배를 타고 하는 투어의 경우 브라질 관광 시엔 Macuco Safari를 택하시길 권해드리고요, 아르헨티나 관광을 하실 땐 Aventura Nautica 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광경도 아래쪽에서 보는 것이 훨씬 더 멋집니다. 따라서 보트 투어는 이과수 관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Tip 2) 이과수는 아열대 지역으로 분류되는데다 일 년 중 열 달 이상이 아주 덥습니다. 하지만 6, 7월 중에는 기온이 한 자리 숫자로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 이과수를 찾으실 예정이라면 좀 두툼한 겉옷을 준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이과수 폭포 관광과 관련해 개인적인 문의가 있으시다면, infoiguassu@gmail.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juan park

    남미의 심장부, 이과수 폭포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이과수를 둘러싼 삼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에 관한 문화와 여행 및 풍습에 대한 글을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말하는 http://latinamericastory.com 을 운영하고 있구요. 따로 이과수 지역 여행과 상업 업소들을 소개하는 http://www.infoiguassu.com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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