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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 베니스] 영화로 보는 베니스 - 투어리스트

    상아 상아 2011.06.03

    카테고리

    유럽, 지중해, 에피소드

     

    영화로 보는 베니스

     

    투어리스트 The Tourist

     

     

     

     

     

    베니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꾸준히 제작되어 왔고,

    최근작으로는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 주연의 <투어리스트>가 있다.

    <투어리스트> 속의 베니스는 제3의 주인공으로 불려도 좋을만큼 눈길을 끈다.

     

     

     

     

     

     

    실연의 상처를 안고 베니스행 기차에 오른 프랭크(조니 뎁)의 앞에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정체 따위 몰라도 좋을만큼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안젤리나 졸리)가 등장한다.

    선남선녀에게만 일어나는 영화 속 "옆 자리 행운"!

     

     

     



     

     

    동행을 제안한 엘리제를 따라나서자

    그녀는 베니스 최고의 호텔, 다니엘리로 프랭크를 초대한다.

    다니엘리 호텔은 도전 수퍼모델 15번째 시즌에서

    우승후보들이 환호했던 바로 그 숙소다.

     

     

    영화 속 엘리제와 프랭크에게는

    아름다운 여행지, 근사한 스위트룸, 로맨틱한 식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엘리제를 쫓는 감시의 손길이 프랭크를 위협해오면서

    그는 순식간에 국제적인 범죄조직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추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베니스의 명소들이 자연스럽게 비춰진다.

     

    평소 산 마르코 광장의 인파를 생각한다면 

    위와 같은 장면 하나를 찍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싶다.

    멋지게 차려입은 조니 뎁을 코앞에서 지켜본 사진 속 비둘기님들이 부러울 뿐이다.

     

     

     

     

     

    과거에는 국영 조선소였던 아르세날레.

    수 백 년 간 바다를 장악했던 베니스의 전진기지와 같은 곳으로,

    지금은 해군기지로 사용되고 있다.

     

     

     

     



     

     

     

    비밀스런 주인공 엘리제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아르세날레도 무사통과!

    오른쪽 양배추 머리를 하고 웃고 있는 이가 <투어리스트>의 감독이다.

     

    2008년 데뷔작 <타인의 삶>으로 전세계의 영화상을 휩쓴 후

    두 번째 작품으로 <투어리스트>를 선택했는데 이 영화는 전작의 진지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국적인 풍경을 듬뿍 담은 귀여운 오락물로 즐기면 충분하다.

     

     

     

     

     

     

    '베니스 한 달 여행자'의 눈으로 보는 시시콜콜 <투어리스트>

     

     

     

     

     

     

    1. 다니엘리 호텔에서 리알토 다리가 보인다?

     

    프랭크가 호텔에서 다급히 탈출하는 장면을 보면

    바로 건너편 쪽으로 리알토 다리가 보이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영화는 팔라조 피사니-모레타 Palazzo Pisani-Moretta에서 촬영된 것이다.

     

    지붕을 타고 몇 건물을 옮겨간 후에

    리알토 시장 천막 위로 떨어지는 것 역시 실제 거리와는 차이가 있다.

     

     

     

     

    2. 베니스 공항에 도착하면 베니스 도심이다?

     

    엘리제가 프랭크를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장면에서는

    보트 저편으로 베니스 도심이 보인다. 공항에서 구시가까지는 버스로 20분.

     

    다른 대도시들의 공항보다는 도심에서 가까운 편이 분명하지만

    영화 속 장면처럼 강 건너로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건 아니다.

     

     

     

     

    3. 파리에서 유로스타를 타면 베니스까지 단숨에 도착?

     

    엘리제와 프랭크가 처음 만나는 것은 파리 발, 베니스 행 기차 안이다.

    두 사람은 아침에 탄 기차를 그대로 타고 낮시간에 베니스에 도착하는데

    실제로는 파리-베니스를 바로 연결하는 기차편이 없다.

    두 번을 갈아타고 최소 12시간을 들여 가야한다고...

     

     

     

     

     

    베니스에서 촬영된 많은 작품 가운데

    <투어리스트> 소개를 마치면서 돌발퀴즈!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투어리스트>에 등장하는 배우로

    다음에 얘기해볼 영화 <카지노 로얄>과도 관련이 있답니다.

    (댓글로 정답을 맞춰주세요! ^^)

     

     

     

     

    * 위의 사진들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시시콜콜 <투어리스트>의 내용은  'IMDB'를 참고했습니다.



    상아

    다국적 영화를 홍보하면서 스크린을 통해 사막의 유목민부터 얼음땅 이누잇의 삶까지 들여다 보았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프로모션 파트너로 만났던 캐나다 알버타 관광청으로 자리를 옮겨 일했고, 지난해 여행 권하는 사람에서 여행자로 변신했다. 한 달 간 베니스에 머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베니스 한 달 살기' 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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