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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강정부터 멍게비빔밥까지, 1박 2일 속초 식신로드!

    크레 크레 2011.06.01

    카테고리

    한국, 강원, 음식

     

     

    "맛난 게 먹고 싶다"

     

    "우리, 속초 갈까요?"

     

    "ㅇㅇ"

     

     

    지인과 짧은 문자를 주고받은 끝에 '급 진행'된 

    금요일 퇴근 후  1박 2일 속초맛집기행!

     

    이전에도 속초 맛 기행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그 때 맛보지 못했던 음식을 먹어보고자 식신원정로드를 떠나봅니다!

     

    지난 속초 여행기 – 마레몬스호텔/대포항/아바이마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속초터미널까지 3시간이 조금 안 걸려요!

    그리고 속초터미널 바로 근처에는 찜질방이 있지요!

     

    이마트 쪽으로 쭈욱- 5분정도만 가면,

    이마트 건너 편에서 찜질방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일출을 보기엔 살포시 늦어 버려서 해가 뜨는 중에 바다로 향했지만,

    정말 최고로 아름다웠던 속초해수욕장의 아침 풍경!

    무척 따뜻한 날씨에 떠난지라 바다에서 불어오는 훈풍도 얼굴을 따스히 감싸고요~

     

     

     

     

    쏴아- 쏴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속초해수욕장을 산책했어요-

    어느 쪽을 바라봐도 정말 아름다웠던 아침의 바다. 물안개도 무척 인상적이었지요!

     

     


     

     

     

    바다도 무척 아름다웠지만 또 다른 대~감동을 안겨주었던 눈 쌓인 태백산맥의 모습!

    겨울의 끝자락에 떠났던 여행인지라, 속초 어디를 가든 눈 쌓인 태백산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볼 때마다 우와-우와- 감탄하며 한참을 넋놓고 바라봤답니다.

    아쉽게도 카메라는 그 장관읅 1/10도 담아내지 못하더군요!! 으윽 분하다!!!

     

    아바이마을 가는 길의 육교건너로 보이던 그림같은 산의 장관에

    여러 관광객들이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던, 그 감동!

    언제 한 번 마음먹고 설산 등반도 해봐야겠습니다-!

     

     

     

     

     

    찜질방에서 아바이마을과 갯배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지 않아요!

    (단, 걷는 데 쥐약이신 분들은 시도하지 마세요...만만하지는 않아요!)

     

    아바이마을-하면 역시 아바이순대죠!

    그리고 아바이마을에서 갯배를 타고 건너가면 맛난 생선구이집들이 가득!

    이곳은 1박2일에서 소개되어서 지금은 무척이나 유명해졌지요-

     

     

     

     

     

    갯배타는 곳을 발견하는 것도 무척 쉽습니다

    무엇보다 저렇게 커다란 1박2일 간판이 있으니...

     

    아바이 마을을 살포시 돌아다니다보면 금방 발견하실 수 있고요

    가을동화 은서의 집이 바로 건너편에 있답니다-

     

    처음 타 본 갯배! 뚜벅이 여행의 묘미는 소소한 발견들로부터의 즐거움

    그리고 이런 색다른 체험을 마음놓고 해볼 수 있다는 것!

     

     

     

     

     

    갯배의 탑승료는 200원.

     

     이 갯배를 타고 건너가면 1-2분이면 되는 거리가 갯배를 안타고 건너가려면

    빙~빙~돌고 돌아 한참을 걸린다는 사실. 즉 갯배는 즐겁고 현명한 선택이죠!

     

    200원을 내고 애교만점인 멍멍이랑 놀다가,

    이른 아침시간이라 소수의 손님이 갯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정확히 몇시부터 갯배가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이른 시간부터 운영하니

    아침에 행여나 안할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걱정일랑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른 아침부터하는 생선구이집이 없다는거...........................

    원래는 88생선구이를 갈것이냐 독도생선구이를 갈것이냐

    전날 밤 찜질방에서 몇시간째 고민을 해가며 고민했는데!

     

    갯배를 타고 건너와서 2-3미터만 올라가면 있는 생선구이 집.

    이 집이 바로 1박2일에서 멤버들이 먹었던 그집이라고 하는데요

    마침 이 집은 열려있길래 바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오늘 첫 손님!

     

     

     

     

     

     

    밑 반찬이 세팅됩니다. 밑반찬이 깔리기도 전에 우리는 아이폰 충전기를 꼽습니다.

     

     

     

     

     

     

    숯불님도 지글지글지글지글~~

     

    다양한 종류의 생선들이 올라갑니다- 몇인분을 시키느냐에 따라 올라가는 종류는 달라집니다.

    옆테이블의 대량 손님들은 정말 생선이 수북수북- 엄청난게 올라가더군요;;;;;

     

    해산물과 생선을 즐기지는 않는지라 뭐가 뭔지 잘 모르고 우걱우걱-

    평소에 집이나 서울에서 먹던 생선구이보다 맛은 있지만, 지난 속초여행에서 갔던

    생선구이집보다는 맛이 덜하더군요!! 으윽! 웬지 실망이다!

     

     

     

     

     

    또 슬슬 걸어서 도착한 곳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중앙시장이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갯배에서 내린 후 우측으로 꺾어 길을 쭉~올라오시면 크게 헤매지 않고

    중앙시장을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_^

     

     

     

     

     

     

    역시 아침 시간이라도 시장은 시끌벅적 하지요-!

    이 곳에 왜 왔느냐! 해산물이라도 사가려고 왔느냐! 아닙니다-

     

     

     

     

     

     

     

    바로바로 이 만석닭강정을 사기 위해 온 것이지요-!!

    으어어- 이곳만은 이시간에 와도 줄이 잔뜩! 관광객도 잔뜩! 현지 사람들도 잔뜩!!

    안에서는 닭강정을 조리하고 튀기고 포장하는 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요

     

     

     

     

     

     

    식혀서 먹는게 더 맛있다는 만석닭강정!

     

    즉 열었을 때 다 안먹어도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만석닭강정! 사실 양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대식가인 여자 2명이어도 오픈했을 때 다 먹을 수가 없어요.........

    간식으로 드시는 경우에는 4-6명이서 하나 먹을 수도 있을거같네요

     

     

     

    그치만 이 만석닭강정에도 치명적인 하나의 단점이 있으니!

    바로 앉아서 먹을 곳이 없다는거...................닭강정집에 테이블이 있는 것도아니고.....

    그렇다고 저희처럼 찜질방에 묵은 사람들은 숙소에서 먹을 수도 없는 노릇


    그치만 만석닭강정은 이런 슬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향기로운 만석닭강정

     결국 영금정 근처에 있는 모텔을 2시간 대실해서 편하게 먹고 잠깐 눈을 부쳤습니다 

     

     

     

     

     

    Oh Oh Oh !!!

     

    이거슨 이전에 여행할 때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던 방법-!!!!

    전날 찜질방 + 오늘 너무 열심히 걸은 여파로 닭강정을 먹고

    티비를 보면서 잠깐 노닥이다가 눈도부치고-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영금정이 바로 앞에 있는데, 구경해주고 가는건 당연지사!

    이곳은 원래 바위에 파도 부딪치는 소리가 마치 가야금소리 같았다고해요-

     

    일제시대때 바위를 깎여버려서 이전의 그런 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다고 하지만,

    바위 위의 정자에 서 있으면 뻥뚫린 바다 한가운데에 서있는것만 같은 기분이 한껏 들지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속초~ 이 날 날씨는 정말 너무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언제 봐도 참 기분 좋은 동해바다!

     

     

     

     

     

    영금정에서 다시 남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속초 맛집! 봉포 머구리집을 만날 수 있어요

    전화번호도, 메뉴랑 가격도 편하게 보시라고 요렇게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점심피크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봉포 머구리 집에는 줄이 쭈우우우욱-

    공간은 좁아서 시끄럽고 정신이 좀 없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적어서 더 정신없기도하고;;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한참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는건 필시 맛있을거란 거겠죠!!

     

     

     

     

     

     

     

    기본 반찬들 저 새우조림! 맛있었어요!!!

    오오오- 역시 재료가 싱싱하니 반찬부터 다르군요!

     

     

     

     

     

     

    물 회!!! 물회느님!!!!!! 오오 태어나서 두번째로 만난 물회느님입니다~

    전 해산물 비린내가 심하면 못 먹기 때문에 요런 산지에서만 해산물을 먹습니다-후후

    살짝 매콤달콤한 소스에 싱싱한 회와 해산물들이 가득~들어있는데 맛이 정말 일품이어요-!!!

     

    추천추천 완~~전 추천입니다!

     

     

     

     

     

     

    멍게비빔밥을 먹을까- 성게알밥을 먹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결정한 멍게비빔밥!

    예전에 통영에서 먹었던 비빔밥보다 훨씬 싱싱하고 비린 맛이 하나도 없더군요-!

    걱정하고 주문했는데 덕분에 맛나게 냠냠 먹었답니다!

      

     

    * * * * *

     

    속초는 정말 갈 때마다 맛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즐거운 곳이에요!

    그렇다고 볼거리가 없지도 않고요-

     

    아직도 속초에서 경험하지 못한 볼거리 먹을거리들이 많아서

    올 여름에 또 한번 속초를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크레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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