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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악산부터 횡성한우까지-여름날의 웰빙 원주여행!

    크레 크레 2011.06.12

    카테고리

    한국, 강원, 음식

     

     

    어느덧 여름이 돌아왔네요!

     

    무더웠던 작년 여름,  친구와 함께 떠났던

    강원도 원주(치악산) 여행이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다, 맛집을 사랑하는 저이기에

    맛나는 냄새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치악산에 도착하자마자 입장권 끊는 곳 바로 건너편의 음식집에 들어가

    전과 막걸리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아아....진짜진짜 맛있더군요!!!

     

    이제껏 제가 산에서 먹어본 전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어찌나 쫄깃하던지~

    이게 바로 강원도의 맛인가! 라고 감탄하며, 시작부터 룰루랄라 신이 났습니다.

    더불어 여행과 함께한 원주막걸리! 부드럽고 맛있어요!

     

    두 눈에 하트가 절로 뿅뿅 (♥_♥)

     

     

     

     

    치악산국립공원 입장료 : 2,000원 (어른)

     

     

     

    슬슬 배도 차고, 술기운도 살짝 오른 상태에서 치악산 등반 시작!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니 정말 투명하리만치 깨끗하고,

    보기만해도 시원한 계곡이 바로 눈 앞에 흐르고 있네요!

     

    준비해온 돗자리를 깔고 잠시 참방참방- 계곡을 즐겨주었지요~

    이번 여행은 갑갑함 없이, 지나가다 끌리면 들르고 휴식하는 웰빙여행이니깐요!

     

     치악산은 유명산이나 다른 산들보다 계곡이 좀 얕은 편이더군요-

    그래도 적당히 다리 담그고 놀기에는 딱~이랍니다!

     

     

     

     

     

    사전조사 때 치악산의 여러 사진들을 보기는 했지만,

    정말 실제로 봤을 때의 그 상상을 넘은 아름다움이란!

      

     

     

     

     

    이 날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싱그러운 초록 내음이 가득한 치악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치악산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구룡사입니다!

     

      치악산의 으뜸 봉우리인 비로봉에서 학곡리 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는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는데, 전설에 의하면 원래 대웅전 자리엔 연못이 있었고

    그 곳에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의상은 연못 자리가 좋아 그곳에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 시합을 하여 용들을 물리치고 절을 지었고,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하여 '구룡사(九龍寺)'라 이름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후 조선시대에 접어들며 절이 더 이상 운영되기 어려워 폐사 위기에 처했을 적에

    한 도승이 나타나 절이 쇠락해진 것은 혈맥을 끊었기 때문이라 하여

     절 이름을 '구룡사(龜龍寺)'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여기에-

     

     

     

     

    아, 이렇게 좋은 곳에서 한동안 머물러도 참 좋겠다- 싶었던 원주 치악산 구룡사.

    근래 템플스테이도 많이 다니시는 것 같은데 치악산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제공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올 여름 템플스테이 여행을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 대한민국 방방곡곡 다반사 템플스테이 보기 

     

     

     

     

     

    구룡사를 떠나 다시 산의 안쪽으로-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게 했던 치악산의 보물, 구룡폭포

     

     사실 치악산에 있는 폭포중에서는 구룡폭포보다 세렴폭포가 좀 더 유명하지만

    저는 이 구룡폭포가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마치 제주도의 쇠소깍, 혹은 스위스의 어느 연못을 보는 듯한

    저 청아한 연못을 보는 순간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등산을 하기에는 내 옷차림이 적절치 않았던지라

    오늘의 치악산 탐방은 세렴폭포에서 마무리! 

     

    그리고 돌아가는 길...

     한적한 숲속 계곡에서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한껏 만끽했던 날!

     

     

     

     

     

     

     

     

     

    원주 시내에 만두골목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냅다 찾아간 시장!

    엇...................이건 내가 생각한 왁자지끌한 시장의 모습이 아닌데.....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만두집에서

    저는 만두+칼국수, 친구는 만둣국을 주문해봅니다!

    정말 양이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 합니다~!!!

     

    가격은 3000원 정도인데 양은 한....2-3인분은 들어가 있더군요;;

    여자분들은 2개 시켜서 3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듯 하옵니다.

     

    물론 맛도 굿굿-! 만두를 좋아라하는저에게는 더욱 굿굿-!! 

     오죽 양이 많으면 "1년간 만두 생각 안날 것 같아..."라고 친구와 저는 중얼거렸습니다.

     

     

     

     

     

     

    아이폰으로 원주 찜질방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기는 했지만,

    이래저래 상황이 꼬여 어디로 어떻게 갈지 헤메던 중~

     

    길거리를 오가시던 현지 아주머니들에게 여쭤보니

    어디 찜질방은 어떻고 어디 찜질방은 어떻다~라는 추천을 받아 찾아간 곳!

     

    시설과 가격은 무난무난- 하지만 이 곳은 워낙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고,

    밤에는 주변에 길목이 어둡기 때문에 처음 원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특히 여성분들)

    시내에 있는 찜질방으로 가시기를 좀 더 추천드릴게요-

     

     

     

     

     

     

     

    그래도 아침에 나온 길에 만난 논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던~

    이틀간 실컷 본 자연의 녹음에 눈이 맑아진 느낌-+_+

     

    점심으로 뭘 먹을거냐- 한참을 고민하던 중에,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결국

    옆동네 횡성한우촌에 가기로 결정! 원주에서 횡성은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

    버스 한방이면 갈 수 있어 더욱 끌리더군요.

     

     

     

     

     

     

     

    마침 이 날 횡성에 장이 섰던 날인지라, 친구와 저는 신이 나서 시장을 구경했습니다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하더군요! 원래 이 곳의 재래시장도 규모가 꽤 큰데

    그 골목골목에 가판대 장들이 더해지면서 정말 엄청난 규모, 그리고 엄청난 방문객!

     

    횡성 5일장은 '동대문 밖에서 가장 큰 장이다'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크다 하는데요,

    매달 1일과 6일에 장이 선다고하니, 횡성에 가시는 분들은 일정을 꼭 확인해보셔요!

     

     

     

     

     

    그리고 횡성에 왔으니 당연히 횡성한우를 먹어줘야겠지요-!

    입구 쪽에 있는 음식집들은 정말 너무 비싸서...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하던 중

    재래시장 안쪽에서 만난 정육점 사장님과 딜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아아- 저 맛깔스러운, 저 사랑스러운 한우느님이 보이십니까 여러분!

    어찌나 입에서 살살살 녹던지-!!! 감탄 또 감탄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소고기는 한우가 짱이에요!!!!!

     

     

     

     

     

     

    여러분도 오늘 저녁은 육질 좋은 한우 한 상 어떠신가요-!!!

    저 역시 우연히 들른 이곳에서 소고기에 복분자주까지 곁들여 한껏 마셔주며-

    얼굴은 울긋불긋 기분은 방실방실~

     

     

    눈도 입도 정말 즐거웠던 강원도 원주-횡성여행!

    올 여름, 대한민국 여행지로 확실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크레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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