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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지유가오카에서 만난 세계 최고의 케익! 몽상클레르

    NekoKen NekoKen 2011.06.03

    카테고리

    일본, 도쿄, 음식

     

     

     

     

     

    음식의 맛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별을 사용하는데요,

    얼마 전 제가 머물고 있는 도쿄에서

    별 5개 만점에 별 5개를 다 줘도 모자란 최고의 맛집을 발견했어요! 

     

    '여자들의 천국'이라는 지유가오카에서 원래 알아주는 집이긴 하지만, 

    역에서 좀 멀어서 갈 일이 좀체 없었거든요. 

    맛이나 볼까 해서 한번 찾아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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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안에 가득 퍼지는 행복에 완전히 중독 되고 말았어요!

    우울할 때, 스트레스가 쌓일 때, 무언가에 지칠 때 마구 당기는 '달달이'는 삶의 활력소잖아요!

     

     

     

    ++ 몽상클레르 ++

     

     

     モンサンクレール

    Mont St. Clair

    http://www.ms-clair.co.jp/

     

     

    몽상클레르는 지유가오카역(自由が丘)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요.

    예쁜 샵이 가득 모여있는 거리에 있진 않고,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한 발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도 맛집을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

    지유가오카 가쿠인 고등학교(自由が丘学院高)를 지나

    한 블록 더 가다보면 왼쪽에 바로 나타나니, 여러분도 도쿄에 오시면 꼭 가보세요!

     

     

    〒152-0035 東京都目黒区自由ヶ丘2-22-4 

    11:00~19:00 (살롱 11:00~17:30)

    Tel. 03-3718-5200 

     

     

     

     

     

     

     

    규모가 엄청나게 큰 것도 아니고, 겉모습이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아요. 

    그냥 동네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조금 고급스러운 제과점 같은 분위기예요.

    보통 이런 곳은 가격이 좀 비싸고, 맛도 일반 빵집 보다는 좋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걸린 독특한 멋이 느껴지는 간판과

    손으로 그린 빵 그림이 마음에 들었어요.

     

     

     

     

     

     

     

    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은은한 달달이의 향기~ㅎ

    그리고 진심으로 환영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밝고 친절한 점원의 인사가 기분 좋았어요!

    일본인들은 원래 친절하다지만, 이렇게까지 친절함이 피부로 느껴지는 가게는 처음이에요.

     

     

     

     

     

     

     

    하나 같이 정말 예쁘고 맛있어 보여서, 무언가 하나만 골라야 한다는 게 고문이더라고요~

    도저히 결단을 내릴 수가 없어서 점원에게 제일 인기 많은 걸로 추천해달라고 했어요.

     

     

    1위 : 세라비 (セラヴィ), 525엔

    2위 : 몽상클레르 (モンサンクレール), 420엔

     

     

    군침을 꼴깍꼴깍 삼키면서 백만번을 고민하다가

    가게 이름이기도 한 '몽상클레르'를 선택했어요!

    다음에 다시 와서 '세라비'도 꼭 맛보리라 다짐하면서 말이죠~

    사실 크기가 작아서 한사람 당 2개 정도는 그자리에서 꿀꺽 해치울 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서양배가 들어간 타르트는 예쁜 돔 지붕을 쓰고 있어요.

     

     

     

     

     파이들도 번쩍번쩍 빛을 내며 손님을 마구 유혹하고요~

     

     

     

     

     가게 간판에 '초콜릿'이라도 적혀 있는 걸 보니 초코릿도 잘 만드는 집인가 봅니다.

    은박으로 멋을 낸 미니 타르트 쇼콜라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가격도 180엔으로 저렴해요.

     

     

     

     

     

     가게 한켠에서는 쿠키도 판매하는데 모양이 아주 예뻐요.

    낱개로도 판매하니 하나씩 선물하기도 좋겠어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지만 가게 내부의 살롱에 앉아 느긋하게 분위기를 즐겨봅니다.

    살롱을 이용할 때는 살롱의 명부에 이름을 적어 놓고,

    케익과 음료를 골라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한 다음에 웨이터가 자리를 안내할때까지 기다리세요!

    그럼 테이블 위에 시원한 물과 포크, 나이프, 냅킨까지 세팅해준 다음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줘요.

     

     

     

     

      

    이어,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운 '스위츠'들이 등장했어요.

    차마 포크를 가져다 대지 못하고 한참 동안 감상만 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가게 이름과 같은 이름의 몽샹클레르!

    겉은 달콤한 캬라멜 시럽과 바삭한 아몬드 크런치로 덮여 있고요,

    안에는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의 커피향 버터크림과 헤이즐넛 케익이 들어가 있어요.

     

     

     

     

     

     

     

    타르트 쇼콜라는 진하고 부드러운 초코렛 타르트에 진한 쇼콜라가 가득 담겨져 있어요.

    하얗게 빛나는 은박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해줘요.

    달콤하지만 너무 달지 않고, 비터한 맛이 살짝 느껴져서 질리지 않아요.

     

     

     

     

     

     

    아이스 라떼는 우유층과 커피층이 반반으로 분리되어서 칵테일처럼 나왔는데요.

    바로 빨대로 섞어서 균일하게 마셔도 되지만,

    처음에는 진한 우유맛으로 즐기다가 중간부터 섞어 마시는 스타일을 선호해요.

     

     

     

     

     

     달달이와 함께니까 시럽은 절대 넣지 않아요.

    단맛은 달달이에서 깊이 느끼고, 커피로 입안의 단맛을 정리해주면 좋거든요!

     

     

     

     

     

     

    만화처럼 한 입 먹고 부르르르 온몸을 떨며 '꺄~'하고 탄성을 질러봅니다!

    이렇게 맛있는 걸 먹고 있는 내 자신이 행복하게 느껴졌어요.

     

    요즘 일본의 지진 걱정, 방사능 걱정에 하루하루가 불안했는데

    이거 한입에 근심 걱정이 다 날아가네요~

     

     

      

     

    몽샹클레어는 인기가 많은 메뉴라서, 오픈 시간인 11시~12시 사이에 와야 맛 볼 수 있다고 해요.

    오후에 오면 이미 그날 분량이 품절되었을 가능성이 크니 가능한 한 일찍 가세요!

     

     

     

     

    타르트 쇼콜라는 맛이 부드럽고 진하고 쫀득했어요.

    크기가 작아도 폭풍 칼로리가 예상되는 아이라 점심 대신으로 즐겼는데요.

     

    초코렛에 들어 있는 당이 혈액에 바로 흡수돼서 그런지

    점심을 걸렀는데도 배도 안 고프고 힘이 불끈불끈 솟더라고요.

     

     

     

     

    나이프도 모양이 독특하고 예뻤어요.

    작은 사이즈의 스위츠를 자르기 좋게 자르는 면도 반쪽이에요.

     

     

     

     

     

    태양과 달과 별로 만든 몽샹클레어의 로고가 코스타 및 티슈에 박혀있어요.

     

     

     

     

    작은 케익 한 조각과 점원들의 친절함에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니 신기했어요.

    세계 파티쉐 대회에서 수차례나 우승 했다는 오너는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가봐요.

     

    점원의 친절한 태도는 교육 받는다고해서 쉽게 나오는 게 절대 아니잖아요.

    케익을 만드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 모두 정성을 다하는 곳, 몽상크레르에 꼭 가보세요!

     

      

    NekoKen

    도쿄에서 생활하며 일본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 piri0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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