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만 해가 한 눈에!
푸켓 파빌리온의 360˚ BAR
'푸껫 ‘풀빌라 허니문’을 즐기는 12가지 방법!' 이라는 제 글에서도 소개했듯,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풀빌라에서의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리조트 산책은 필수입니다.
저희 부부도 풀빌라 주변 길을 걷고 또 걷고, 오르고 오르길 반복했다지요.
그러나 힘이 들기는 커녕 마치 식물원에 온 듯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식물이 어우러진 멋진 숲길을 거닐며 연신 탄성을 지르곤 했죠!
그리고 산책을 나섰다 우연히 마주친 그곳, 360˚ Bar!
저희 부부가 얼떨결에 발견하긴 했지만,
푸켓 파빌리온을 찾은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쯤은 들러보시라고
자신있게 추천해드릴만한 낭만적이고 멋진 공간이었답니다!
시원하게 뻥 뚫린 시야와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홀이 정말 예쁘죠?
(이러니 제가 강력하게 추천을 할 수 밖에요! ^^)
아직은 영업시간 전이라 어제 내린 폭우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고
소파에 얹을 폭신한 쿠션들도 모두 빼놓은 상태지만
밤이 되면 이곳이 얼마나 멋진 곳으로 변신할지는 보지 않고도 짐작이 가능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밤 손님들은 느닷없이 쏟아진 폭우를 피하느라 애 좀 먹으셨겠네요 ^^;)
이어서 제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 풍경이 제 시야에 들어왔으니!
그것은 바로 저 멀리 반짝 반짝 빛나는 안다만해의 풍경!!!
360˚ BAR는 언덕 꼭대기에 위치했기 때문에,
이곳에선 그 이름처럼 탁 트인 360도의 시야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덕분에 이곳에 묵는 투숙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장소라더군요.)
푸켓 파빌리온 리조트 안에는 멋스러운 레스토랑과 피트니스 클럽,
그리고 스파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지만
저희 부부의 경험 상 이곳 360˚ 바가 단연 최고였어요!
다른 부대시설은 몰라도 이곳 만큼은 꼭 한번 들러보시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홀은 크게 1,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오븟한 둘만의 시간을 즐기길 원한다면 1층,
바텐더와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2층 바 테이블에 착석하시면 되겠습니다!
낮에는 다소 휑한 모습의 바 테이블이지만,
어둠이 내릴 즈음이면 하나 둘 조명이 켜지면서, 짜~잔하고 180도 변신한답니다.
바로 이런 모습!
감각적인 BAR, 360˚는 특히 늦은 밤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달콤한 칵테일 한잔의 여유~
진정한 '휴양'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겠죠? ^-^
사진은 좀 밝게 나온 편이지만
실제론 다소 어두웠던 1층 홀에서는
주문 시 메뉴판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손전등을 챙겨주신답니다. 정말 독특하죠?
'이런 고급 리조트에선 음료 한잔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일거야' 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아이스티 등 음료 가격이 생각보다 부담스럽진 않았어요.
(잔당 평균가 270바트로 한화로 약 9,500원)
음료도 음료지만 함께 내어주는 저 고소한 땅콩이 어찌나 맛나던지요!
흐느적거리며 타오르던 초 때문에 분위기가 좀더 로맨틱해진다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진짜 촛불이 아니라 조명이었다는 사실!
제대로 뒷통수 맞은 기분이었어요! ^^;
멋진 야경을 바라 보다 보면, 없던 애정도 뽀로롱 생겨날 것만 같던 로맨틱한 360˚ BAR!
만약 푸켓 파빌리온에 묵을 계획이시라면 이 곳을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저희는 두차례 이곳을 찾았지만 (쨍쨍한 한낮 & 어둠이 짙게 깔린 한밤)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그 땐 꼭 노을이 질 무렵 이곳에 올라
붉게 타는 석양을 감상해 보고 싶네요! ^^
- 닮은 꼴 여행기 -
발리의 아찔한 360도 파노라마 전망 '더 록 바(bar)' (by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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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