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는 가장 먼저 어떤 것을 떠올릴까?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까지. 여행지에서 펼쳐질 모든 것들을 기대하게 된다. 수많은 여행의 재미 중에서도 으뜸을 따지자면 단연코 미식이다. 특히 미식이 유명한 여행지를 가게 되면 쉴 틈 없이 혀 위로 음식을 배달한다. 치앙마이는 혀가 바쁜 곳이다.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넘쳐나기 때문! 오늘, 치앙마이 여행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을 소개해본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다. 라오스, 미얀마 국경과 인접해 있고 바다가 아닌 산으로 둘러싸인 고산지역이다. 그 덕에 해산물 요리 보다는 내륙 도시의 특징을 살린 태국 북부만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강렬한 매력의 치앙마이 요리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01.MUST_EAT  카우써이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면 요리가 있다면, 바로 이 '카우써이'일 것이다. 카우써이는 코코넛 밀크와 강황 가루를 넣은 부드러운 수프에 계란과 밀가루를 넣어 반죽한 노란 면이 들어간 음식으로 닭고기나 소고기가 들어간 것이 대표적이다.

보통 카우써이는 절인 야채와 라임, 고추와 함께 제공된다. 좀 더 매운맛을 원한다면 고추를 더 넣어도 좋다. 태국 요리이지만 향신료의 맛이 강하지 않아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대중적인 맛 덕분에 여러 방송 프로그램 & 매거진에도 소개될 만큼 인기 있는 요리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매콤 달콤한 맛에 카레 향이 더해져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워낼 수 있다. 쫄깃한 에그 누들은 독특한 식감으로 태국 전통 면 요리에 빠져들게 만든다.

Traveler's Pick"
Kao Soy Nimman (11AM ~ 8PM)
22 Nimmana Haeminda Rd Lane 7, Tambon Su Thep

#02.MUST_EAT  태국 북부 음식 3종 세트

라오스와 미얀마 등 내륙 국가의 영향을 받은 치앙마이는 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독특한 메뉴들이 많은 편이다. 북부지방 전통요리 전문점에 가면 깹무, 남프릭엄, 남프릭눔으로 구성된 태국 북부 음식 3종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태국 북부 음식 3종 중 '깹무'는 말린 돼지 껍데기를 튀긴 요리로 현지 재래시장이나 음식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소하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으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기에도 딱 좋다. '남프릭엄'은 북부식 고추장, '남프릭눔'은 북부식 쌈장으로 고기나 생선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03.MUST_EAT  치앙마이 커피

치앙마이는 고산 지대에 위치해 커피 재배에 탁월한 환경을 지녔다. 덕분에 태국 내 커피의 수도라 불리기도 한단다. 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만큼 카페도 다양한데, 치앙마이의 번화가 '님만해민'을 중심으로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감성 카페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우리는 님만해민의 많은 카페 중 라테아트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카페 Ristr8to를 찾았다. 최근 2호점까지 개설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카페. 많은 바리스타들이 바리스타 챔피언에게 수업을 받고자 찾아온단다. 이곳의 특징이라면 아이스커피를 팔지 않는다는 것.

독특하고 신기한 라테아트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을 여러 번 거머쥔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만큼 특별한 라테아트를 만날 수 있다. 실제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챔피언십 라테'를 주문할 수 있는 것. 우유 거품으로 만들어낸 정교한 그림이 놀랍다. 

Traveler's Pick"
Ristr8to Lab (8:30~19:00 / 화요일 휴무)
14 Nimmana Haeminda R Lane 3

#04.MUST_EAT  태국 수끼

태국식 전골 요리인 '수끼'는 태국 스타일 샤부샤부 혹은 훠궈라고 생각하면 된다. 샤부샤부와 조금 다른 점이라면 깊게 우려낸 닭고기 육수에 버섯, 야채, 어묵 등을 모두 넣고 끓여 먹는다는 것.

주문한 고기는 샤부샤부처럼 살짝 데쳐먹기도 하지만 태국 사람들은 고기를 푹 넣어 끓여먹는 걸 더 즐긴다고. 마지막에는 샤부샤부와 마찬가지로 파와 쌀, 계란을 넣어 죽을 끓여 먹는데 다들 아는 것처럼 맛이 일품이다.

|번외편|
 치앙마이에서 맛 본
 태국 대표 전통 음식

#05.MUST_EAT  똠얌꿍

태국 음식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메뉴, 똠얌꿍. 낯선 새콤한 맛에 처음에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먹을 수록 그 매력을 알게 되는 중독성 있는 요리다.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고체 연료를 품은 화통이 달린 냄비에 담아져 나온다.

레몬그라스가 들어가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의 수프에 큼지막한 새우와 해산물, 토마토를 비롯한 채소가 가득 들어간다. 

#06.MUST_EAT  팟타이

개인적으로 태국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요리를 꼽자면 바로 '팟타이'다. 태국식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서 왠만해서는 입맛을 타지 않는 요리다.

대중적인 맛인 만큼 쿠킹클래스의 단골 메뉴로도 등장한다.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태국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팟타이 쿠킹클래스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07.MUST_EAT  쏨땀

태국 어디에서나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태국식 파파야 샐러드 쏨땀이다. 쏨땀이 태국 동북부 지역 요리인 만큼 치앙마이에 간다면 꼭 쏨땀을 맛보기를. 쏨땀은 그린 파파야로 만든 샐러드로 짓이긴 파파야에 건새우와 땅콩, 토마토 등의 각종 재료들을 넣고 만든다.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고기, 생선요리와 함께 먹으면 메인 요리를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08.MUST_EAT  뿌팟퐁커리

한국의 밥도둑이 간장게장이라면 태국의 밥도둑에는 뿌팟퐁커리가 있다. 뿌팟퐁커리는 태국을 대표하는 게 요리로 껍질이 얇고 부드러운 소프트쉘 크랩을 튀겨 코코넛 밀크와 달걀, 카레를 넣어 만든 요리이다.

레스토랑에 따라 게살을 볶은 요리가 나오기도 하고 작은 게를 통째로 튀긴 후 볶은 요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비교할 것 없이 둘 다 밥도둑이라 칭할 만큼 맛있다.

#09.MUST_EAT  바나나 튀김

치앙마이에는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요리도 많지만, 입을 즐겁게 해주는 달콤한 디저트도 많다. 대표적으로 열대과일을 이용한 디저트가 많다. 치앙마이에서 꼭 맛봐야 할 디저트로는 코코넛 풀빵, 로띠, 바나나 튀김 등이 대표적이다.

바나나 튀김은 다른 지역에서보다 치앙마이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 도톰하게 썬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를 바삭하게 튀겨낸 요리로 바삭한 식감과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의 맛이 잘 어울려 계속 먹게 되는 디저트이다.

#10.MUST_EAT  망고 디저트

태국 여행에서 열대 과일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대표적인 건 역시나 '망고'다. 망고를 이용한 달콤한 디저트 메뉴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이 모든 걸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망고탱고'와 같은 망고 디저트 전문점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방콕에서 인기 있는 이 체인점은 치앙마이 님만해민에도 위치해있으며 가격은 현지 음식점보다 비싸지만 보다 깔끔하고 신선한 망고를 맛볼 수 있다. 망고탱고에서는 망고 주스,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망고 아이스크림 등 망고를 이용한 대부분의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Traveler's Pick"
MangoTango (11:00 ~ 22:00)
Nimmana Haeminda Road Lane 13, Chiang Mai

치앙마이는 감성 가득한 이국적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불러모으는 도시이다. 
문화, 예술적 감성 외에도 태국 북부를 대표하는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하나투어 우수여행상품 #맛10 패키지 여행을 통해 치앙마이 미식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