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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역대급 풍경 대결, 빠당빠당 vs 뜨갈랄랑

    박프리 박프리 2019.08.09

    카테고리

    인도네시아

    발리를 다녀왔다. 많은 이들이 물었다.
    "발리 어때? 발리 좋지?"

    "그럼! 발리 진짜 좋지"
    어느 여행지보다도 발리는 특별하다. 사람마다 취향을 타는 것이 여행이긴 하지만, 지금 소개할 이곳은 보는 순간 발리와 사랑을 빠지게 만들 역대급 스폿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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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루와뚜에 있는 빠당빠당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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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당빠당 비치는 서퍼들이 사랑하는 비치 중 하나이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나왔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빠당빠당 비치로 가는 길은 조금 남다르다. 비치인가 의심스러운 작은 입구를 지나, 정적만이 흐르는 우거진 나무 사이를 지나친다. 가파른 암벽 계단까지 내려가면 그제서야 순간 이동이 아닌가 착각이 드는 환상적인 비치가 나타난다.

    산으로 바위로 나무로 둘러쌓인 빠당빠당비치는 곳곳에 꽃나무까지 화사하게 피어있어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하다. 더욱이 울루와뚜는 다른 발리 관광지와 달리 한적하기 때문에 빠당빠당비치로부터 오는 반전매력이 확연하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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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는 바다색과 어울리는 하얗고 파란 파라솔들이 자리 잡고 있고, 형형색색 서프보드들이 줄지어 있어, 보는 눈이 즐겁다. 책을 읽는 사람부터 태닝하는 사람, 수다 떠는 사람과 서프보드를 손질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빠당빠당비치에서는 각자의 여유로움을 한껏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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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kaoTalk_20190808_235132974_84372854.jpg:: 아이폰 촬영 사진, 휴대폰으로 찍어도 이 정도!
    입구를 지나 비치 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보자. 스노우볼을 지켜보듯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넓게 펼쳐진 해변 위로 파도가 조각한 바위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존재감이 남다른 바위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 사진을 찍고 간다. 청량한 바다 위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아, 이곳이 발리구나.' 실감 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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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핑으로 유명한 발리답게 빠당빠당비치 또한, 파도가 거세고 높다. 비치에 떨어져 자리 잡은 물품 대여점까지 파도가 밀고 들어올 정도. 백사장과 가까운 바다는 얕지만 파도로 인해 갑작스레 깊게 느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입구와 파라솔이 있는 비치에서는 해수욕을, 바위를 지나서는 파도 침식으로 인한 바위 조각들이 바닥에 있으니 패들 보드나 서프보드로 빠당빠당비치를 즐겨보는 걸 추천한다.

     TIP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빠당빠당비치

    • 입구로 들어갈 때, 야생 원숭이가 있으니 주의.
    • 입장료는 무료!

     우붓에 있는 뜨갈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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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식 명칭은 뜨갈랄랑 계단식 논으로 우붓에 위치해 있다. 열대우림 같기도 한 울창함이 있는 울루와뚜, 빠당빠당비치와 달리 우붓은 어디를 가더라도 논(라이스필드)뷰와 야자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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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갈랄랑에서는 논과 야자수의 신비로운 조화를 여유롭게 느낄 수 있다. 이 신비함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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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갈랄랑은 해발 600미터에 다다르는 계단식 논으로 논에다가 물을 직접적으로 대는 '수박'이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시기적절하다면 계단 사이사이로 찰랑거리는 논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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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식 논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시원한 생과일주스를 마시는 것도 별미다. 뜨갈랄랑 맞은편으로는 각종 상점들과 전망 좋은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어느 곳에 앉던지 그곳이 바로 풍경 맛집이다. '발리스윙'처럼 계단식 논을 배경으로 그네가 준비되어 있는 카페도 있어, 신비로운 풍경 속 주인공이 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KakaoTalk_20190808_235136394_27219535.jpg:: 아이폰으로 촬영한 인생 사진

    쌀이 주식인 우리에게 논은 친근한 풍경이지만, 야자수가 더해져 이국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TV 예능에도 종종 나오면서 더욱 친숙한 뜨갈랄랑. 최근 우붓 특유의 매력이 사라졌다고 많이들 평가하지만, 뜨갈랄랑은 여전히 우붓의 독특한 매력을 책임지는 발리 여행 필수 코스가 아닐까 싶다.

     TIP  벗어날 수 없는 발리 매력 끝판왕, 우붓 그리고 뜨갈랄랑

    • 입장료 있음. 카페 요금 별도.
    • 우붓은 선셋이 안예쁘다는 평이 있고, 트래픽 잼이 있기 때문에 해가 떠있을 때 다녀오는걸 추천.
    • 싱그러운 야자수, 풀과 논으로 인해 공기는 깨끗하지만 날벌레가 있음. 
    박프리

    집 아니면 여행, 신랑과 틈틈히 떠나는 주부여행자. 투어팁스 나트랑 가이드북 에디터 / 하나투어 달랏 패키지 컨텐츠 제작 / 한국관광공사 SNS 기자단 / SWALO 여행작가 / 두산백과 두피디아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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