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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렛츠 고 다저스! 미국 MLB 구장을 다녀오다!

    박프리 박프리 2019.10.12

    은 날씨가 지나간 요즘,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다. 그렇다. 완연한 가을이다. 이 멋진 가을을 특별히 즐겁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10월에는 야구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야구팬들은 요즘이 참 즐겁다. 우리나라에 야구가 들어온 지도 100년이 흐른 만큼 여느 나라 못지않게 야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리고 어느 가을날, 야구의 시작! 야구의 본고장! 미국 MLB 구장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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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애정하는 LA다저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애정하는 메이저리그(이하, MLB) 팀을 꼽자면 단연코 LA다저스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예능으로 친숙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언제나 역대급 경기를 선보이는 류현진 선수가 현재 몸담은 팀이기 때문이다. 다르빗슈 등 다른 아시아계 선수들도 LA다저스에 소속되어 있어 LA다저스 구단에서도 아시아와 특히, 한국 팬들에게 우호적이기도 하다.

    야구는 소위 투수 놀이라는 평가가 있는 만큼 활약하고 있는 경기에 우리나라 투수가 참여한다는 건 반갑고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미국 또한, 10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참고로 미국 월드시리즈 포스트시즌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두 개 리그로 진행하며 LA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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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는 교통체증이 어마 무시하다. 게다가 현지인들의 야구사랑이 대단하기 때문에 경기 시작 2-3시간 전에 여유롭게 도착하는 걸 추천한다. 렌터카를 이용해 구장을 방문한다면 티켓 구매 시 주차 티켓을 함께 구매해야 구장과 가까운 구역으로 예매도 가능하고, 주차 티켓 할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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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아래에서 위로 입장을 시작한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이지만 지정석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득하다.

     Tip. 

    • 테러 위험으로 짐 검사가 철저하니 여유롭게 방문할 것
    • 물을 비롯해 모든 외부 음식 반입불가
    • 예매 관람객은 바코드 입장이기 때문에 바우처가 필요함
    • 기념으로 실물 티켓을 원한다면 입장 전, 매표소에 별도 문의 (단, 직원 재량)
    •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스타허브 (https://www.stubhub.com/)

            스타허브 예약자는 모바일 티켓 불가. 프린트한 바우처 필수!

     

    시작은 기념품 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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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기념품 가게는 마제스틱 Majestic이다. 도난과 테러 방지를 위해 외부에서부터 입장이 불가하다. 티켓 검사가 끝나고 내부에서 입장해 구매가 가능하고, 경기가 끝나면 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라 경기 전에 여유롭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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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민 절반은 가지고 있다는 MLB 뉴에라 모자를 비롯해 응원도구와 유니폼, 공인구와 사인볼 등이 인기가 많다. 2017년 기준, 공인구 $40 커쇼 사인볼 $649 응원도구 $4이다. 공식 기념품 가게 외에도 경기장 곳곳에서 모자와 유니폼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비공식 기념품 가게에서 구매한 LA다저스 모자는 $21.99이다.

     

    WELCOME TO DODGER STA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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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에서 가장 큰 구장답게 입장하고 나면 먼저 압도적인 규모에 놀란다. WELCOME TO DODGER STADIUM 웰컴 투 다저스 스타디움 영어 인사와 함께 경기장 어딘가에서 한글 인사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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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인 규모 외에도 멀리 산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넓고 뻥 뚫린 구장에 야자수들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이 엿보인다. 야외경기장이기 때문에 여름이라 하더라도 해가 지면 추우니 긴팔을 따로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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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와 달리 구역 간 입장 제한이 없기 때문에 유료 자리를 가로채서 앉는 게 아니라면 1층부터 3층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즐기는 것도 좋다. 첫 MLB 방문 때는 자리를 잘못 찾아 예매 석보다 좋은 자리에 잘못 앉고 말았다. 관광객을 배려한 실제 주인이 계단에 앉았다가 뒷좌석에도 앉았다가 이리저리 자유롭게 관람하는 힙한 에피소드를 남겨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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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말했듯이 물을 비롯해 외부음식 반입이 불가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치맥이 인기지만 LA다저스 구장에 치킨은 없다. 속을 든든하게 할 만한 특별한 메뉴도 없다. 핫도그, 프레즐, 나쵸, 햄버거 끝!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맛이 없다. 가격은 생수 $5, 콜라 $7, 맥주 $14~, 햄버거와 맥주세트 $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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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맥과 맥주보이가 없는 대신 솜사탕아저씨가 있다. 핑크노을과 어우러진 솜사탕아저씨는 제법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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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에인절스와 LA다저스는 헬로키티와 콜라보 계약이 되어있다. 방문했던 당시 선발은 다르빗슈이고 때마침 헬로키티 데이여서 헬로키티가 시구자로 나섰다. 미국 국가 연주와 관람객들의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 인사(박수)로 경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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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은 아니지만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류현진 선수와 클레이튼 커쇼 선수 실물도 담을 수 있다. 특히, 클레이튼 커쇼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역대 MVP에 사이 영 상 수상자로 세계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생생하게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은 굳이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흥미진진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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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남다른 피지컬과 탄탄한 자세. 심판의 제스처까지 보고 있노라면 확실히 야구의 본고장은 다르다. 이래서 스포츠는 직관이라고 하고, 모두들 본토를 찾나 보다.

     

    본격 구장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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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는 게임을 이기게 하지만 팀은 우승을 이기게 한다." LA다저스 스타디움 두 번째 방문에서는 투어를 하게 되었다. 경기가 없는 날 가능한 일반적인 스타디움 투어, 경기 전 프리게임(Pregame Tour), 클럽하우스 투어, 프라이빗 투어 등이 있다. 한국인 통역이 붙는 프리게임 - 프라이빗 그룹 투어로 진행했고, 일반 프리게임투어는 인당 $35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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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야구장 투어가이드와 통역인이 함께한다. 경기가 있는 프리게임 투어이기 때문에 입장 전, 티켓 확인과 간단한 짐 검사가 이루어진다. 투어 이후 재입장 없이 바로 경기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물 티켓으로 교환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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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 구장은 5만 6천 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고, 맨 윗자리는 건물 9층과 비등하다. 현재 MLB 구장 중 제일 큰 규모이다. LA가 다인종 도시이기 때문에 다채롭게 꾸며 놓았고, 의자 색상은 각각 LA의 햇살, 비치, 나무, 태평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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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이지만 몸을 푸는 모습은 사회인 야구단과 다를 게 없다. 선수들의 촬영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다만, 동영상은 저작권과 관련 있어 15초 이상을 넘기면 안 된다. 류현진 선수는 평소 하얀색 테 선글라스를 끼고, 배팅 존 뒤에서 훈련을 지켜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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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는 스위트룸 관람부터 시작한다. 33개의 BMW 스위트룸이 있고, 룸당 최대 25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구장에 비해 아늑한 공간이지만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한 시야는 멀다.

    다음으로는 다저스 구장 스타, 전속 캐스터 빈 스컬리 소개하려 한다. 1950년 브루클린 시절부터 67년간 중계를 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의 훈장까지 받았다. 2016년 90세에 이르러 은퇴를 했고, 아직까지도 인기투표에서 언제나 1위를 차지한다. 경기 전, 스태프 시간이나 캐스터에 대한 예우는 다시 봐도 인상적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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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스컬리 기념 전시 옆으로는 귀여운 트롤리가 있다. 라이트를 글러브로 표현한 것이 매우 귀엽다. 투수 교체 시 투수 이동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선수들도 좋아하지 않고, 교체 시간을 차지해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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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인 게임의 입장 표를 액자로 전시해 두었다. 노히트 노런 등 구단에서 기념이 될 만한 순간들도 사진으로 재현되어 있다. 라커룸을 재현한 공간(경기 일정이 있기 때문에 실제 라커룸 공개에서 대체), My Way로 유명한 프랭스 시나트라 기념공간(생전 다저스 열혈팬으로 전용 좌석까지 있다.) 팬이 선물한 불이 들어오는 다저스 스타디움 축소모형 등 인상적인 선물들까지. 투어 일정 구성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양하다.

    특히, 팬들의 선물을 따로 전시해 두고 투어 코스에서 언급할 정도니 선물을 만드는 팬에게도, 팬의 애정을 챙기는 구단도 훈훈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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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한편에서는 인기선수 유니폼과 라인업카드 판매가 이루어지고, 해태 타이거즈 대형 야구공과 OB베어스 야구공, 박찬호 선수 첫번째 메이저리그 사용구 전시도 엿볼 수 있다.

    "선구자가 되는 건 외로웠지만 특별했습니다. 당신의 꿈을 따르십시오!"

    박찬호 선수 인터뷰도 따로 전시되어 있다. 확실히 박찬호 선수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구단에도 한 획을 그은 의미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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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로고 역사와 콘셉트 컬러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재도 실제 경기에서 예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거나 B 로고가 있는 모자를 착용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여기서 B는 브루클린 다저스를 뜻한다. 블루 블러드, 익숙한 이 색상은 녹색에서 파란색으로 1937년도에 변경됐다. 지금의 모자 디자인은 1980년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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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는 약 100년 전통을 자랑할 만큼 역사가 깊고, 스타플레이어가 많아 상장, 트로피들도 역대급 규모로 따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팀 역사가 길다 보니 실버슬러거와 골든글러브도 가득하다.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우승은 총 8번, 1967년까지는 우승 기념 배트를 증정 받고, 그 이후로는 트로피로 두 번 받았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 영 상도 12번 받았다. MLB에서 최고 많은 숫자라고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커쇼는 2011년, 2013년, 2014년 세 번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커쇼 선수 성적이 부진하지만 LA다저스에는 우리나라 류현진 선수가 있다. 류현진 선수의 사이 영 상 수상이 확실한 건 아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야구 명언이 있듯 끝까지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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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전시공간을 지나 한국 선수들 전용 중계석을 보고, 평소에는 굳게 닫혀있는 프레스 구역도 보게 된다. 류현진 선수가 계약 당시 유니폼을 들고 악수했던 공간으로 기념 촬영 시간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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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MLB 구장 투어의 꽃! 그라운드 투어로 투어는 종료한다. 프리게임 투어로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그라운드까지 나가거나 덕아웃 방문은 하지 못한다. 다만, 메이저리거 선수들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경기가 없는 날 투어에서는 그라운드와 덕아웃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잔디는 밟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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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가 끝나면 처음 만났던 장소로 돌아오고, 경기 시작 전까지 여유를 즐기면 된다. 투어 시기는 개막전 - 오프닝 시리즈 기간임에도 경기장에는 일찌감치 팬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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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즌 중에도 오프닝 시즌 중에도 현지인들의 야구사랑은 대단하다. 특히나, 아이에게 관대한 현지 문화로 아이와 함께 한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구단 측에서도 경기 전, 아이들에게 선수들과의 만남, 사인볼 증정 시간을 갖고 있다.

    선수들 또한 아이들에게만큼은 팬 서비스가 특별하다. 비단 아이가 아니더라도 팬 서비스가 뛰어난 MLB 선수들인 만큼 사인볼을 받을 기회가 있을 수 있다. 투어가이드에 의하면 39번 좌석이 사인 받기 제일 좋은 위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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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여유가 된다면 다양한 위치에서 경기를 관람해 보는 편이 좋다. 힙한 LA 현판은 관람석과의 경계가 되는 기준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로 복잡한 가운데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공식 기념품 가게로 가기 위한 지름길이기도 한데 워낙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경기 전 서둘러 방문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박프리

    집 아니면 여행, 신랑과 틈틈히 떠나는 주부여행자. 투어팁스 나트랑 가이드북 에디터 / 하나투어 달랏 패키지 컨텐츠 제작 / 한국관광공사 SNS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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