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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 가득, 뉴욕 홀 푸드 마켓!

    NekoKen NekoKen 2012.08.07

    카테고리

    미주, 미국, 음식, 쇼핑

     

     

    유기농 먹거리로 가득한, 뉴욕의 홀 푸드 마켓

     

    Whole Food Market in New York

     

     

     

    해외 여행을 가면 제일 먼저 찾는 곳은 유명한 관광지죠. 그 다음 생각나는 곳은 현지의 소문난 맛집인데요. 저는 여행하는 나라의 로컬 사람들이 애용하는 슈퍼마켓도 꼭 찾아봐야 할 목록에 넣곤 합니다! 유명한 관광지에서 느끼는 감동은 없을지 몰라도 현지 사람들의 생활을 피부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 나라 혹은 그 지역에서만 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들을 구경하다 보면, 잠깐 들렀다 떠나는 단순한 여행자가 아닌, 그 나라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을 갈 때마다 남들이 면세점을 찾는 동안 동네 슈퍼를 찾곤 해요! 그리고 오늘도 역시, 뉴요커의 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곳, 그네들이 즐겨 찾는 슈퍼마켓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홀 푸드 마켓

     

    + Whole Food Market +

     

    http://wholefoodsmarket.com/

     

     

     

     

     

     

     

    이번 뉴욕여행은 뉴욕 여행서적의 베스트셀러인 '디스이즈뉴욕'조은정 작가님과 함께 했는데요, 조 작가님께 뉴요커들이 즐겨찾는 슈퍼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주저없이 홀 푸드 마켓(Whole Food Market)으로 안내해주셨어요.

     

    '홀 푸드 마켓'은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세계 최대의 유기농 슈퍼마켓인데요. 뉴욕여행에서 추천할 만한 지점은 센트럴 파크 바로 앞에 있는 콜롬버스 서클점이에요. 센트럴 파크 서쪽 입구인 8th Ave와 W59th St가 만나는 지점에 동그란 광장이 있는데요. 홀푸드마켓 콜롬버스서클점은 바로 이곳 콜롬버스 서클 빌딩 지하 1층에 있어요.

     

     

     

     

    Whole Food Market

     

    - Columbus Circle Store -

     

     

    10 Columbus Circle, Ste SC101, New York, NY

     

     

     

     

     

     

    빌딩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되는데요. 에스컬레이터 앞의 꽃집으로 시작해서 과일, 스낵, 과자, 야채, 도시락, 샐러드 등 먹을 건 다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유기농 제품'이라고 하면 일단 비싸다고 생각하잖아요. 뉴욕에서도 유기농 제품만 파는 슈퍼니까 뭐든 다 비쌀 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저렴하더라고요. 더군다나 세일하는 품목도 많고, 프로모션으로 더 주는 제품도 많아요.

     

     

     

     

     

      

    들어가자마자 산처럼 쌓아놓은 망고가 절 유혹했어요! 망고 먹으러 필리핀에 또 놀러갈까 하고 생각까지 했는데 뉴욕에도 많네요. 필리핀 만큼 저렴하진 않지만 한국이나 일본처럼 비싸지도 않아요.

    호텔에서 과일을 부실하게 줬으면 사먹었을텐데 매일 과일을 두접시씩 먹고 다녀서 못샀어요.

     

     

     

     

     

     

    여기는 야채랑 과일 쌓아놓는 것에도 특별한 기술이 있는것 같아요.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놓으니 진짜가 아닌 모형 같아요.

     

     

     

     

     

     

    야채코너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떻게 씻어 놓은 건지 역시 너무 깨끗해서 모형 같죠? ^^

     

     

     

     

     

     

    잼이랑 쥬스, 꿀 등도 다 유기농이니 안심하고 살 수 있어요. 현지 사람들이야 여기서 먹을거니까 상관 없지만, 여행자들은 액체류 들고가기도 힘들고 무거우니 너무 욕심 부리진 마세요~

     

     

     

     

     

     

    요리에 재미가 들리면 각종 양념들에 욕심이 생기는데요, 하나씩 전부 다 샘플로 사들고 가고 싶더라고요.

     

     

     

     

     

     

    반절은 식재료를 팔고, 반절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해요. 이렇게 샐러드 바가 있어서 먹고 싶은 샐러드를 골라 담아 살 수도 있어요.

     

     

     

     

     

     

    드레싱이 포함된 샐러드를 팩으로도 판매하는데요. 뉴요커들은 샐러드로만 끼니를 때우고 어떻게 사나 했는데, 샐러드 하나가 밥통만하더라고요. (사이즈를 보니 샐러드만 먹어도 배가 터지겠어요~ㅋㅋ)

     

     

     

     

     

     

    한 조각만으로도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피자도 팔아요. 물론 피자도 유기농 재료로 만든거래요.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스시바도 있군요! 스시를 직접 만들어 바에 내어주는 세트도 있고, 1회용 도시락 용기에 넣어 테이크아웃 판매하는 세트도 있어요. 바에서 주문해 먹는 건 가격이 조금 비싼 대신 앉아서 먹을 수 있고요. 도시락 용기에 들어 있는 건 가져가는 것만 가능하고 바에 있는 좌석을 이용할 수는 없다네요. 수염 난 남미계 아저씨가 일본의 스시를 만드니 기분이 묘하네요~ㅋㅋ

     

     

     

     

      

     

    아침을 호텔에서 너무 많이 먹고 다녀서 점심은 간단하게 해결 했어요. 나름 다이어트한다며 점심 조금 먹고 저녁에 폭식해서 도로묵이었지만요~ㅋㅋ 이날 저의 점심은 라이스 페이퍼에 새우를 넣은 월남쌈($6.24)!

     

     

     

     

     

     

     

     

     

     

     

    이건 함께 다니던 언니가 산 초밥세트예요! 미국이 연어가 맛있어서 연어가 들어간 초밥이랑 롤도 참 맛있었어요. 월남쌈이랑 같이 사이좋게 나눠 먹으니 참 좋더라고요.

     

     

     

     

     

     

     

    날씨가 좋은 날은 여기서 도시락 거리를 사가지고 센트럴 파크에서 먹어도 좋은데요. 제가 간 날은 좀 추워서 홀푸드마켓 안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어요.  뉴요커들이랑 따닥따닥 붙어 앉아서 슈퍼마켓에서 산 도시락을 먹으니 진짜 뉴요커가 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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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후에 뉴욕 거리를 헤매다가 또 다른 홀푸드마켓을 발견했어요! 반가운 마음에 음료수랑 저녁에 호텔에서 먹을 안주거리나 하나 살까 하고 들어갔어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우리나라 마트에서 사용하는 카트의 2배 크기예요. 한국에서도 코스트코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 이 카트에 가득 담을 생각은 없었지만 그냥 기분 내려고 하나 끌고 들어갔어요. 

     

     

     

     

     

     

    치즈 좋아해서 좀 먹어본 저도 처음보는 다양한 치즈들이 냉장코너에서 유혹하더라고요. 다 하나씩 사서 맛 보고 싶은 마음을 꾹 눌렀어요.

     

     

     

     

     

     

    누가 이렇게 예쁘게 진열하나 했더니 점원들이 수시로 확인하고 채워 넣고 있더라고요.

     

     

     

     

     

     

    저는 일본에서 살면서 커피가 아닌 다양한 차를 마시기 시작했는데요. 미국 사람들은 더 많은 종류의 티를 마시나봐요. 전 세계의 차는 모두 다 모아놓은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 사진에 안 담긴 다른 종류의 티들이 2배 정도 더 있어요. 홀푸드마켓에서 판매하는 건 차들도 물론 다 유기농 제품이에요.

     

     

     

     

     

     

     

     

    원래는 펫샵에 가서 우리집 고양이들 간식거리도 사갈 생각이었는데요, 유기농 고양이밥 종류가 많아서 하나씩 담다 보니까... 절대로 채울 생각이 없었던 그 커다란 카트가 점점 차오르더라고요. 카트가 하도 커서 그렇게 많이 산줄 몰랐는데 계산하면서 보니까 엄청나게 많이 지른거예요. ㅠㅠ 결국 카드로 긁고, 비행기 수화물 검사할 때 스튜어디스 언니한테 다음부터 주의하라고 한소리 들었어요. 그래도 요즘 맛있게 먹어주는 우리 고양이들을 보니까 이렇게 고생한 보람이 있더라고요.

     

     

     

     

     

      

     

    홀 푸드 마켓은 계산대의 시스템도 참 재밌었어요. 자신의 앞에 선 사람이 계산하는데 한참 걸려서, 옆줄 한참 뒤에 있던 사람이 먼저 계산하고 나가는 경우도 있잖아요. 어떤 줄에 서더라도 손해보지 않도록 색으로 구분해서 순서대로 계산할 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영어를 몰라도 글자를 몰라도 색으로만 구분하니까 색맹이 아닌 이상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어요.

     

     

     

     

     

     

    보통 유기농 제품들은 비싸고, 못생기고, 맛이 덜한 경우가 많은데, 뉴욕의 홀 푸드 마켓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제품을은 그 반대였네요! 이 슈퍼마켓을 통째로 사다가 동네에 가져다 놓고 종종 장보러 가고 싶을 정도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흥미진진 마켓이었답니다!

     

     

     

     

    - 닮은 꼴 여행기 (세계의 마켓) - 

     

     

    1편: 런던 보로마켓에서 장보기 by 앙제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3398

     

    2편: 호주 멜번, 빅토리아 마켓에서 by 김한송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0219 

     

    3편: 지름신 강림! 치앙마이의 선데이마켓 by 앨리스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31198

     

    4편: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의 ION 푸드코트 by 일레드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6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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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코캔의 뉴욕 여행은 하나투어 & 겟어바웃이 후원했습니다.

     

     

     

     

    NekoKen

    도쿄에서 생활하며 일본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 piri0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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