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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쾌한의 치앙마이 방랑기 2탄 - 코끼리 트레킹!

    유쾌한 유쾌한 2011.07.13

    카테고리

    동남아, 태국, 액티비티

     

     

     

    유쾌한의 치앙마이 방랑기 2탄!

     

     

    Chiang Mai

     

     

     

     

     

     

     

    치 앙 마 이

     

     

    태국 ‘제2의 수도’이며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

    도시 전체가 해발 300m가 넘는 산악지대로 둘러싸인 곳! 

    ‘가장 태국 다운 삶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Real Thai!

     


     


     

    유쾌한의 치앙마이 방랑기 1편 (Chiang Mai - City)에 이어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유쾌한의 치앙마이 방랑기 2탄은, 

     

     

    Chiang Mai Mountain Trekking  

     

    '치앙마이 트레킹 편' 입니다.

     

     

     

     

     


    이틀 동안 푹 빠져 지냈던 치앙마이 시티와 선데이 마켓을 떠나며

    뜨거운 열기와 흥분을 가라앉힌 저는 평안한 마음으로 고산족 마을 트레킹에 나서봅니다!

     

    치앙마이 시티에서 '타이 스타일의 도시적 매력'을 한껏 느껴봤기에,

    이번엔 깊은 산 속에 살고 있는 고산족 마을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졌거든요~^^

     

    치앙마이 트레킹 코스는 이미 전 세계 배낭족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코스로 통하는데요,

    여행을 사랑하고 즐기는 겟어바웃 독자 분들 중에도 태국에 가보셨다면

    바로 이 '고산족 트레킹'을 경험하신 분이 꽤 있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오늘은 저 역시 그 대열에 조심스레 발을 살짝 들여보며,

    유쾌발랄 치앙마이 트레킹 여행기를 시작해봅니다~!


     

     

     


     

     

     


    길 따라, 사람 따라, 산 따라, 계곡 따라

     


    트레킹 첫날 저를 첫번째 손님으로 태운 낡고 좁은 미니 트럭은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를 돌며 같은 일정을 예약한 일행들을 픽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모인 최종 출발인원은 10명!

    (한국인 1명 / 프랑스인 4명 / 독일인 1명 / 스위스인 2명 / 영국인 2명)

    3일 간 모험을 함께 할 우리 트레킹 팀의 다국적 멤버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치앙마이 시티에서 트럭을 타고, 약 한 시간 걸려 외곽으로 벗어나는 동안

    트럭 뒷자석에선 어색한 듯 무릎을 부딪히며 즐거운 자기소개가 이어졌습니다!

     

    10명의 멤버 중 유일하게 아시아 인이었던 저는 운 좋게도(?)

    9명의 유럽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대학시절 'Chapter 1' 까지 공부했던 불어와,  틈틈히 배워두었던 독일어,

    그리고 전공이었던 영어 덕분에 저는 9명이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세 가지 언어로

    유치원 수준의 자기소개를 할 수 있었는데, 그런 제 모습이 그들 눈에는 어쩐지 귀엽게 보였나봅니다~^^

     

    어색했던 트럭은 어느덧 여행담과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는 유쾌한 '대화의 장'이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에 진입했을 때 우린 이미,

    오래 전부터 함께 태국을 여행해온 동료들처럼 다정한 "한 팀"이 되어 있더군요!

     

     

     


     

     



      

     

    다만 우리들 모두에게 '트레킹'이 만만한 액티비티는 아니었습니다.

    프랑스나 스위스처럼 알프스 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라에서 온 친구들은

    '트레킹'을 일종의 취미활동이자 레저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더라고요~

     

    반면에 저는 '과연 트레킹과 등산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하는

    아주 기초적인 생각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었죠~^^;

     

    어찌되었든 이날 우리가 함께 도전한 코스는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코끼리 트레킹!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건 시내에서 코끼리를 타고

    유유자적  동네 한 바퀴 도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른 '야생 코끼리 트레킹'이었습니다!

     

     


     


     

    2명이 한 쌍이 되어 각각 코끼리 머리와 등에 올라타고는

    약 한 시간 가량 숲 속을 헤쳐나가는 코스였는데요,

     

    인위적으로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정글 코스이긴 했지만

    코끼리를 타고 진흙탕과 냇가를 건너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들뜨게 한 건, 도시의 코끼리와는 사뭇 다른,

    여유있고 익살스러운 정글 속 코끼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었죠!

     

    코끼리들이 트레킹 도중에 서로 마주보고 코를 맞대며 무언가 속삭이는 듯한 모습, 

    이동 도중에 뭔가 먹음직스런 풀이나 과일이 있으면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를 등에 태운 채로 세월아 네월아 코를 뻗어 먹이를 따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야생 코끼리를 직접 만져보고 타 볼 수 있다는 경험 자체가

    정말 새롭고 즐거운 경험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코끼리 코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신 적 있나요? ^^

    한 번 만져보신다면, 이건 생물체의 피부가 아니라고 느끼실거예요 ;)

     

     


     


     

    머리에 송송송 심어져 있는(?) 코끼리의 까끌딱딱한 털을 만져도 아마 똑같이 느끼실걸요? ^^

    자, 그럼 코끼리 사진은 포스트 마지막에 나올 번외사진에서 좀 더 감상하도록 하고요~

    우리는 이제 그만 다음 트레킹 코스로 넘어가 볼까요~?


     

    다음 코스는 바로,

     


    산 정상에 있는 고산족 마을을 향해

    열대 우림속을 5시간 동안 GET ABOUT 하는 코스!

     

     


     

     


    치앙마이가 태국 북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선선한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30도가 넘는 습한 날씨에 배낭을 메고 5시간 넘게 산길을 오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코끼리 위에서 까르르 끊이지 않던 10명의 웃음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친 숨소리로 바뀌었고,

    사방에서 달려드는 새까만 모기 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힘겨운 손짓을 계속해야만했죠! 

     

    그리고 그렇게 고생 고생 하며 정상의 고산족 마을을 향해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

    산 중턱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잠깐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었는데요,

     

     

     



     

      

    아니 이 곳에선, 마치 그 작은 마을의 경비원이라도 되는 양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풀 사이에 숨어서 우리를 몰래 지켜보고 있는거예요~^^

     

    저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고양이와 눈을 맞추며 잠시 목을 축이고,

    우리 같은 트레킹족에게 팔기 위해 현지에서 준비해 둔 물을 몇 병 구입한 뒤

    다시 힘을 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우거진 밀림을 헤치고 상쾌하게 흐르는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하다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아 정말 좋더라고요!

     

    하지만 등산을 하면서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신호는,

    선두에서 우리 10명을 이끌고 가는 현지 트레킹 가이드의 외침!

     

     

    "오께이, 스땁스땁"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우리는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고

    물병을 빼들고는 각자 그늘 진 자리를 찾아 주저 앉곤 했죠~^^ 

     

     


      


     

     

    저, 완전히 현지인이나 다름 없죠? ^^;;

     

     




      

    3일짜리 트레킹에 나서면서, 아유타야 야시장에서 산 100바트(약 3500원)짜리 슬리퍼를 신고 오다니.

    발바닥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고 발톱은 흙먼지로 새까맣게 더럽혀졌어요~ ㅠㅠ 

    바보같이 애초에 고생길을 활짝 펼쳐놓고 온거죠;;  (하긴, 누구를 무엇을 탓하겠어요, 뭐 ㅠㅠ)

     

    그렇게 자책하며 짧고 굵은 휴식시간을 마치고, 다시 행군 시작!

    모기와 더위와 싸워가며 열심히 숲속을 헤쳐나가던 우리 앞에 나타난 건,

    계곡도, 마을도 아닌, 바로 땅 속 깊이 뚫려있는 자연동굴이었습니다!

    (동굴 덕분에 우리는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 또 한 번의 휴식을 즐길 수 있었죠~^^)

     

     





     

    아~ 저 동굴 속에서 불어오던 차갑고 시원한 바람을 잊을 수 없어요~!

    (특히 요즘처럼 습한 날이면, 그날의 그 바람이 정말 그리워지네요~)

     

    사진으로 보이는 바로 저곳까지만 햇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동굴의 깊은 곳까지 내려가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외딴 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인조 조명 하나 달려있지 않은 자연 동굴을 보게되니

    이번 트레킹의 강렬한 '원초적 매력'에 다시금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자,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시원한 동굴 바람을 뒤로 한 채 

    우리는 또 다시 정상을 향한 발검을을 재촉합니다!!!

     

    그런데 또 어디선가 들리는 시원한 물소리!

    동굴에서 느낀 차가운 공기보다 왠지 더 시원할 것만 같은 

     

     

    콸콸콸콸 콸콸콸!!! 

     



    우리는 마치 '오아시스'를 발견한 사막의 유목민처럼

    우거진 수풀림을 뚫고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원한 물소리의  정체는 바로...?)

     

     

     


     

      

    이렇게 시원하고 당차게 흐르고 있는 미니폭포!

     

     



     

     

    우리의 가이드  케빈은 어느새 차가운 물속으로 풍덩!

    무더운 열대우림에서 이렇게 보기만 해도 시원한 미니폭포를 만났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결국 저 역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옷을 훌렁 벗어던지고 그 길로 바로 뛰어들었답니다! ^^

    저 뿐 아니라 동행한 친구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구 치며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최종 목적지인 고산족 마을로 다시금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와~ 얼마나 더 갔을까요? 이제 드디어 끝이 보이는 듯 싶네요!

    주변에 더 이상 높은 산 봉우리나 밀림숲이 보이지 않죠?

    길가엔 이렇게 조그마한 경작지도 슬슬 보이기 시작하고요!

     

    결국 사진 속의 저 작은 언덕을 넘자, 우리는 마침내 다섯시간이 넘는

    즐겁고 버라이어티한 트레킹을 마치고 치앙마이 고산족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30명도 채 안 되는 주민이 살고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었는데요,

    이 마을에서 가장 젊은 사람 둘 중 한 명이 치앙마이 시티에서 이곳까지 우리를 인솔해준 케빈이며,

     

    또 한 명은, 3일 뒤 우리를 치앙마이 시티로 안내해줄 다른 가이드란 말에

    이곳 역시 젊은이들이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현상이 심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히려 사람보다 닭과 개 등 가축이 훨씬 많은 이 곳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면 산속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와, 닭 우는 소리,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작은 풀벌레 소리가 전부일만큼 조용하고 자연친회적인 마을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을에 들어서 이리저리 구경을 다니다 보니,

    이 마을 최고령자와 최연소자도 만나게 되었어요! 

     


    먼저 최고령자 할머니!

     

     



     

     

     연세가 얼마나 되셨을까요?

    (친절한 케빈에게 물어본다는 걸 그만 깜빡했네요~^^;) 


    저는 마을에 머무는 동안, 이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그저 평상에 가만히 앉아서 먼곳을 바라보거나 강아지들이 장난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시는 게 이 할머니의 하루 일과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최연소자인 바로 요 녀석!

     

     




     

    이 마을에서 가장 어린 아이였죠. 가장 어린, 그리고 유일한 아이. 

    저는 사실 이런 어린 아이를 보면 꼭 손에 쥐어주고 싶은 게 하나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치앙마이 시티에서 한 웅큼 사들고 온 색연필과 볼펜이었어요!

     

    고산족 마을에는 왠지 TV나 라디오는 커녕 제대로 된 필기도구도 없을 듯 싶어

    어린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기위해 색연필과 펜을 잔뜩 구입했던거죠~^^

     

    아니 그런데, 제가 이 마을에서 만난 아이들은 모두  문명의 혜택을 충분하리만치 받고 있더라고요!

    아래 사진만 보셔도 제가 얼마나 무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으실거예요~ㅎㅎ

     

     



     

     

    뭐, 이렇게 보면 그냥 평범한 아이 사진 같죠? ^^

    하지만 아이가 입고 있던 옷은 유럽 프로축구 팀의 로고가 크게 새겨진 유니폼이었고,

    두 손에 꼬옥 쥐고 있던 건 바로 '코카콜라'였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약간 허탈하기도 하고

    제가 상상하던 고산족 마을의 풍경이 아니라 놀라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예상치 못한 풍경에 당황도 하면서,

    일행과 함께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경작지를 돌아다니며 뛰놀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며 저 멀리 아름다운 일몰이 밀려오더라고요~

     

     



     

     

    자~ 오늘 하루 힘든 트레킹을 마치고, 마을에선 실컷 뛰어 놀았겠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해를 떠나보내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Time to have Dinner !

     

     


     

     

    (근데 넌 대체 뭘 찍은거니?;;;;)

     

    하루종일 밀림을 헤쳐 온, 

    허기진 우리에게 주어진 저녁은,

    100% 고산족 음식!

     

    -_-

     


    볶은 야채와 야채국물(?)이 이 날 저녁의 전부였어요~ ㅠㅠ

    (아무리 현지 고산족 체험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ㅠㅠ)

     

    우리 일행 모두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지 허기진 배를 맥주로 채우겠다며

    모두들 냉장고에서 판매하는 (이것도 참 아이러니하죠;)

    Chang Beer를 끊임없이 꺼내 마시기 시작했죠~ ^^ 

     

     



     

     

    그리고! 맥주타임과 함께 시작된 카드게임의 시간! ^-^

    우노(UNO)라는 카드 게임을 알려준 프랑스 친구들 덕분에

    우리는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서 즐거운 카드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 계속되고 밤이 깊어질수록 맥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한 우리는

    하나 둘 쿨쿨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어요~ (사실 피곤할만도 하죠! ^^)

    그리고 그렇게 치앙마이 고산족 마을에서의 첫 번째 밤이 깊어갔습니다.

     

     

     

     

    * * * * * 

     

     

    저는 이곳 고산족 마을에서 3일동안 있었는데요,

    첫 날부터 워낙 다양하고 즐거운 트레킹 코스를 지나와서였는지

    나머지 2일 동안의 일정은 단순히 즐거운 놀이의 연속처럼 느껴졌어요~^^

     

    마을에서 키우는 닭이나 강아지와 신나게 뛰어놀고,

    가이드가 연주하는 기타 반주에 맞춰 알지도 못하는 노래를 다같이 흥얼거리며,

    첫 날 들렀던 작은 폭포에 내려가 물장구도 치며 정말 아이같이 시간을 보냈더랬죠.

     

    그러다 궁금증이 생기면 근처에 있는 다른 마을을 방문하기도 했고,

    마지막 날 다시 치앙마이 시티로 돌아가기 전에는 우리의 우정을 다시 굳건히 다지자는 의미로

    동행한 친구들과 함께 '급류 리프팅'과 '밤부(뗏목타기)'를 즐기기도 했어요! 

     

    제겐 정말 9명의 유럽 친구들과 함께 했던 3일 간의 치앙마이 고산족 트레킹이 멋진 추억이 됐네요!

    어느 순간 순간을 떠올려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유쾌한 추억이 가득합니다.

    지금도 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그때를 회상하게 되죠~^^

     

     

    * * * * * 

     

     

    그리고 또 이렇게, 저의 치앙마이 여행기 2편도 슬슬 마무리해야겠네요~^^

    하지만 언제나처럼 유쾌한의 포스팅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죠?!

     

    그건 바로 본편 보다 재미있는 번외사진!!!

    자, 치앙마이 여행기의 부족함과 아쉬움을 달래볼 겸!

    지금부터 번외사진를 하나씩 하나씩 공개해 봅니다!

     

     

     

     

     

     

    치앙마이 트레킹 번외사진!

     

     

     

     

     

     

     

     

    여행을 다니다보면 유독 저렇게 다정한 모습으로 여행하는

    커플이나 부부가 샘나도록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

     

     

     

     

     

     

    여러분도 코끼리가 얼마나 섬세한 동물인지,

    가까이 다가가서 직접 만져보고 쓰다듬어 보면 금방 알 수 있답니다! ^^

     

     

     

     

     

      

     

     

    철사 같은 코끼리의 속눈썹도 참 신기했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살살 만져보기도 하고, 얼마나 질긴지 당겨 보고도 싶었지만,

    그랬다면 아마도 이 사진이 제 평생 마지막 사진이 되었겠죠? ㅎㅎ 

     

     

     

     

     

    Let's go, Let's go together!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아마존 저리가라!  

     

     

     

     

     

     

    흡사 무슨 정글 탐험대 같지 않나요? ^^ 

     

     

     

     

     

     

    이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걸음을 잠시 늦췄는데, 

    그룹과 더 멀리 떨어지지 않기 위해 사진 한장 찍곤

    한참을 헉헉 대며 뛰어 따라잡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Ladies from Switzland,  Segolene & Louis

     

     

     

     

     

     

     

    a Boy from South Korea, Phant Eli.

     

     

     

     

     

     

     

    a Daughter & Mom from France

     

     


    앗, 그런데 잠깐만요!

     

    a Daughter & Mom from France...?


     

    혹시 저 유쾌한의 유럽여행기(샹베리 편)를 보신 분이라면,

    위의 사진 속에서 왠지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이 사람들!

     

     



     

     

    바로 이 날 치앙마이 트레킹에서 만났던 정겨운 프랑스 모녀는,

    6개월 뒤 유럽에서 노숙여행하던 저 유쾌한을 불러다

    프랑스의 시골마을 샹베히(Chambery)에서 먹이고 재우며

    아주 친절히도 잘 보살펴준 제겐 정말 소중한 친구가 되었더랬죠! ^^

     

    정말 우리 인생에 '인연'이란 건 참 소중한 것 같아요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8738

     

     


     


     

     

     

    한.편. 여행지에서 만난 우연같은 동물 친구들과의 만남도

    노숙을 생활화하는 저를 항상 미소짓게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사진 속에서 가장 먼저 어떤 게 보이나요?

    앙증 맞고 귀여운 강아지가 먼저 보이실지 모르겠으나,

    혹시, 그 뒤로 유유히 걸어가는 저 무시무시한 닭이 보이시나요?ㅎㅎ

     

    마치 사람이 닭 몸통만 뒤집어 쓰고 걸어가는 것 같은 저 놀랍도록 긴 다리!

    저는 어쩐지 너무 무서워서 차마 다가갈 수가 없겠더라고요!

     

     

     

     

      

     

     

    우리를 이끌어줬던 현지 가이드 '케빈'의 친형으로 추정되는 이 분도 기억에 남네요!

    아이가 던져놓고 간 장난감을 혼자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뒤에, 또 유유히 걸어가고있는 공포의 롱다리 닭...!)

       

     

     

     

     

    그런가 하면 탁자 위를 활보하던 겁 없는 녀석도 있었죠!

    하도 굶주리며 트레킹을 하다보니

    '정말 이 녀석을 잡아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야만적이고도 당연한 생각이 수백 번 들더라고요~ㅎㅎ 

     

     

     

     

      

    고생을 함께 한 우리, "함께 밤부 타요!" 

     


     


     


     


     

     

     

    밤부를 타고 치앙마이의 강가를 돌아보던 추억도 잊을 수가 없네요.

    다시 시티로 돌아가기 직전, 우리가 함께했던 마지막 일정이었거든요.

      

    위의 사진 속에 등장한 이 친구들하고는, 

    헤어지기 전에 교환한 facebook 주소와 핸드폰 번호를 통해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이런 소소하지만 행복한 인연 또한 배낭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요?

    우리 인생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니 절대 바꾸고 싶지도 않은 소중한 추억! 

     

    앞으로는 또 어떤 여행지에서 누구를 만나, 이렇게 멋진 인생의 유쾌한 추억을 나눌 수 있을지

    오늘 밤에도 저는 배낭여행을 꿈꾸며 세계 지도를 펼쳐봅니다! ^^ 

      

     

    * * * * *

     

     

    그럼 이쯤에서 유쾌한의 치앙마이 방랑기 2탄을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길고 긴 저의 여행기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쾌한

    내가 해보지 못한 것을 하게 되리라는 흥분과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 가게 되리라는 기대,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될 낯선 누군가와의 소중한 추억을 위해 항상 유쾌하게 살고 싶은, 아직은 현실에 지고싶지 않은 유쾌한 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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