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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프랑스조계지의 핫한 브런치 카페 세곳!

    선쥬리 선쥬리 2019.09.01

    카테고리

    중국, 상하이, For, When, 음식,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
     핫한 브런치 카페 BEST 3 

    국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상하이. 상하이에서도 유독 유럽의 분위기가 짙게 묻어나는 곳이 있다. 와이탄, 신천지 그리고 프랑스 조계지. 프랑스 조계지는 과거 아편전쟁이 끝나고 서구의 열강 국가들이 상하이 조계지 구역을 얻어 가게 되며 만들어진 지역으로, 지금은 멋있는 유럽풍 건물과 옛날 건물들을 개조해 만든 상점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멋스러운 카페와 레스토랑, 편집샵이 즐비해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프랑스 조계지. 상하이지만 유럽스럽고, 유럽 같지만 상하이인 이곳의 핫한 브런치 카페 세 곳을 소개한다.


      1   RAC BAR 렉바

    • 322 An fu ru, Xuhuu Qu, Shanghai
    • 월-토 08:00-22:00
    • (BREAK TIME 17:00-18:00)
    • 일 08:00-17:00

     

    카페 투어 한다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씩은 다녀간다는 상하이의 가장 핫한 브런치&카페 RAC BAR 렉바. 항상 사람들이 줄 서있는 건 기본, 웨이팅 해서 먹어야 하는 브런치 맛집이라고들 한다. 중국 음식점 정보 어플에서 무려 별점 4.5점을 받고 있고 현지인들, 현지에 사는 외국인, 그리고 여행자들에게까지 인기가 터지는 힙하고 예쁘고 멋지고 다하는 그러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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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시간이 아닐 때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어서 우리는 웨이팅 할 엄두도 내지 않고 구경만 해보았다. 뭘 먹든 줄 서서 기다려 먹는 정성스러운 스타일은 아닌 데다 숙취가 있으니 웨이팅 해서 먹어야 하는 렉바의 브런치는 패스하고 커피만 마셔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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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매거진에 나올법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느껴지는 렉바. 중국이지만 유럽의 분위기와 멋도 느낄 수 있어 상하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프랑스 조계지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아주 물씬 느낄 수 있다.

    렉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맛있는 음식과 커피도 있겠지만 브랜딩도 한몫했다고 본다. 렉바의 로고, 인테리어, 가구, 이곳에 사용한 컬러가 서로 정말 잘 어우러져서 그냥 이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층 좋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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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조계지에 있는 브런치, 카페, 와인바 등등 이쪽 지역에서 일하는 분들은 중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잘하는 분들이라 주문도 조금은 쉽게 할 수 있다. ​ 내부 자리도 모자라 야외 테라스 자리까지 펼쳐놓았지만 어느 시간대에 가나 언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 항상 웨이팅이 엄청나다.

    렉바는 크레페, 갈레트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엄청난 감동의 맛은 아닌듯했다. 우린 커피만 마셔서 맛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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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상하이에 와서 다들 와보고, 먹어본다는 렉바의 갈레트가 반드시 먹고 싶다면 기다려 먹는 걸 추천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커피만 마셔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안쪽의 렉바 레스토랑이 아닌 바깥쪽의 이 렉커피에서는 웨이팅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

    게다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포토존을 안 좋아할 수 없을 것이다. "나 렉커피 다녀왔다." 사진 찍기 좋은 스팟 바로 여기가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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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여기서 인스타그램용 사진 여러 장 찍었다. 아주 야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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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은 참고하시길. 무조건 바닐라 라떼만 마시는 난데 렉커피에는 바닐라라떼가 없어 차선책으로 모카를 마셨다. 커피가 맛없다는 후기도 보았는데 렉커피가 다른 커피보다 좀 많이 진하다 보니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진한 커피를 안 좋아한다면 렉커피가 맞지 않을 수도. 

    SNS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프랑스 조계지의 렉 바, 렉커피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엔 이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2호점까지 냈다고 하니 2호점으로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렉 커피, 렉 바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문도 일찍 닫는 편이니 가기 전에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2   GREEN & SAFE 그린앤세이프

    • 6 Dongping Rd, Xuhui Qu, Shanghai Shi
    • 월-일 08:00 - 24:00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유기농 스타일의 브런치 카페 & 레스토랑 그린앤세이프. 외관으로만 보아도 그 규모가 느껴지는 곳이다. 2층짜리 건물 전체를 다 사용 중인데 프랑스 조계지에 위치해있는 브런치 카페 중 아마 가장 큰 곳이 아닐까 싶다.

    1층은 유기농 식재료들을 판매하는 공간과 레스토랑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고, 2층도 모두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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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여기 중국 맞아?'하는 생각이 들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그린앤세이프. 바로​ 이런 게 상해의 매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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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그린앤세이프는 브런치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유기농 과일, 야채 같은 식재료들도 판매하는 식료품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슈퍼나 마트 수준의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오가닉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가닉 식재료들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오가닉 제품은 물론 직접 만든 요거트, 케이크, 베이커리류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린앤세이프는​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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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으로 들어서면 더욱더 느껴진다. 느낌 있는 느낌의 스멜! 여기가 유럽이야 중국이야. 이래서 상하이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식사하기엔 다소 애매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프랑스 조계지는 정말 어딜 가든 현지 사람도 많고, 외국인도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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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가닉을 판매하는 브런치 카페답게 각종 샐러드도 어마어마한 종류로 준비되어있고 슬쩍 본 메뉴판에는 음식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중국에서 중국어를 하지 못하면 음식점에서 메뉴 고르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프랑스 조계지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이렇게 중국어,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어서 그나마 수월하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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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은 식료품점과 브런치 레스토랑이 반반, 2층은 전체를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다. 2층 한쪽에는 술 마시기 좋은 칵테일 바도 있고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창가로 햇빛이 들어와서 조금 더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층과는 또 다른 매력. 바깥에서 봤을 때 2층에 창문 많은 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안쪽에서 보는 이 뷰도 꽤 멋지다. 내부의 분위기나 인테리어에서는 분명 유럽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창밖으로는 또 중국스러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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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웠던 스크램블 에그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스테이크 고기가 올라간 에그인헬 같은 메뉴. 그린앤세이프의 베스트 메뉴라고 하는 유명한 메뉴가 있는데 사실 브런치 레스토랑에서는 대충 시켜도 평균 이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식사시간이 아닐 때 가서 그나마 한적한 편이었지만, 식사 시간에 맞춰가거나 주말에 가면 여기도 웨이팅 해서 먹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한적한 시간대를 노려보는 게 좋을 듯.

     

      3   BAKER&SPICE 베이커 앤 스파이스

    • 上海市徐汇区安福路195号 邮政编码: 200020
    • 매일 06:00 - 22:00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BAKER&SPICE 베이커앤스파이스. 2010년에 시작해 상하이에 이미 여러 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와가스와 로칼이라는 캐주얼 레스토랑과 같은 브랜드 계열로 다른 곳보다 베이커리 종류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레스토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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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바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렉바에 웨이팅이 많다면, 차선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상하이에서는 이미 지점이 여러 군데 있어서 돌아다니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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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브런치 레스토랑보다는 베이커리 종류에 집중되어 있지만, 기본적인 빵 종류를 비롯해 케이크, 타르트 같은 디저트 종류, 샌드위치, 샐러드, 파스타 등등 다양한 식사 메뉴들도 있다. 상하이의 캐주얼 레스토랑치곤 가격대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라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이다.

    저녁에 가면 베이커리 류를 할인하기도 하니 저녁때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레스토랑이라 와인도 판매하고 있는대 와인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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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조계지에 위치해있는 안푸루 지점. 테라스 자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가게 바깥쪽으로 앉을 수 있는 테라스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커피 한잔하며 여유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역시나 외국인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이곳 역시 중국이지만 유럽스럽고, 멋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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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커앤스파이스의 브런치 메뉴들 중, 파스타가 가성비 좋고 맛있기로 유명한데, 내가 추천하는 베이커앤스파이스의 메뉴는 이 조합이다. 브런치 메뉴는 아니나, 역대 그동안 먹어왔던 레드벨벳 케이크와는 차원이 다른, 정말 엄청난 레드벨벳 케이크를 맛볼 수 있었다.

    아이스 라떼는 또 이렇게 고소할 수 있나. 레드벨벳 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케이크를 꼭 맛보고 오라고 하고 싶다. 

    선쥬리

    매일 그리고 찍고 기록합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선쥬리 @sunjurii'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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