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with 

 Get About Writers

 

 

3편 – 전혜원 님 (필명: 그린데이)

 


 

 

 

 

 

2주에 한 번!

 

겟어바웃의 개성 넘치는 필진을 만나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인터뷰에 성심성의껏 응해주신 발없는 새 님에 이어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필명 만큼이나 싱그러운 여름을 닮은 그녀,

 

 

그린데이 님!!! 

  

 

한때 대기업 홍보팀에서 발군의 소셜 마케팅 실력을 뽐내던 그녀답게

현재 겟어바웃에서도 탁월한 글솜씨와 기획력으로

스마트 시대의 신선한 여행팁을 전하며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자, 그럼 그녀와의 상큼한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해볼까요?

 

 

 

 

Greenday on the Road



 

 

 

Q> 그린데이 님이 운영 중인 블로그는 어떤 공간인가요?

또, '그린데이'란 필명에는 어떤 뜻이 담겨져 있는지 궁금하네요! 

 

 

Greenday on the Road (greendayslog.com)는 '감성 여행'을 주제로 한 블로그입니다. '뜻밖의 멋진 풍경. 알 수 없는 만남과 헤어짐. 다양한 사람들의 천차만별 삶의 방식. 해변의 석양과 맥주 한 병'이라는 부제가 있고요. 감성 에세이 중심의 터키 여행기를 시작으로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태국 이야기, 시간을 가지고 돌아보고 있는 한국의 구석구석, 그리고 더불어 찾게 되는 맛집 등이 주요 글감입니다. 맥주 마니아라 사진과 글에 맥주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 





 


사진출처: http://greenday.com

 

 

그리고 그린데이란 필명에 담긴 세 가지 의미!

 

1) Greenday: 90년대를 풍미하던 펑크락 그룹 'GREENDAY'. 10여 년 전 하이텔 동호회에서부터 사용하던 이름인데요. 처음 '그린데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을 때는 한창 록과 인디음악에 빠져있던 시절이라 좋아하는 밴드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그저 좋았더랬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닉네임을 사용하다 보니 지금은 이런저런 추억이 묻어 있는 제 또 다른 이름이 되었지요. 물론, 아직도 그린데이의 공연을 쫓아다니고 음반을 사대는 열혈 팬입니다.


2) GREEN+DAY: 한여름 녹음의 여유로움, 여행하기 좋은 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초록과 여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3) ???: 속어로는 상상도 못할 엄청난 뜻이 숨어 있기도 한데요. 평범한 일상을 살지만 때로는 일탈을 꿈꾸고 실행하는 삶입니다. 

 

 

 

 

Enjoy 

 

 


 

Q) 일상에서 그린데이 님을 설레게하는 취미는 무엇인가요?

 

 

마 겟어바웃 필진의 공통된 취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행을 추억하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여행 중 느꼈던 공기, 바람의 냄새, 설렘을 되새기며 블로그를 채우는 거죠. 최근 저는 한가지 취미가 더 생겼는데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안의 서재를 '여행 카페'로 꾸미는 겁니다. 


이국적인 빨간 색 벽지를 한쪽에 발라 사진이며 여행지에서 보낸 엽서 등을 걸고, 책장 하나를 여행서적과 여행지에서 사온 기념품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 방에서만큼은 여행하는 기분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말이죠.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큰 책상과 작은 냉장고를 놓고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얘기하며 맥주도 한잔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T.G.I.F 

 

 





 

Q>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을 통해

스마트하게 여행을 즐기는 본인만의 비법이 있다면요?


 

TGIF를 그렇게 해석하시다니!(ㅎㅎ)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보편화되면서 여행 중 실시간으로 정보를 찾고, SNS로 공유하고 피드백 받는 일들이 아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는 '모바일 = 이동한다'라는 측면에서 여행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조합인데요. 떠나기 전에 미리 몇 가지 어플리케이션만 공들여 받아놓으면 현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날씨, 구글맵, 환율 계산기, 번역기, 무료 통화 앱은 해외여행시 꼭 필요한 추천 어플이고요. 여행지에 따라 항공/기차 시간표나 가이드북을 받아놓으면 낭비되는 시간과 짐,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저렴한 호텔이나 레스토랑을 추천받을 수도 있고요, 반대로 내 행적을 친구들에게 공유해 유사시에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안 하는 것만 못하죠. 얼마 전 론리플래닛 페이스북에 '당신의 추천 여행 앱은?'이란 질문이 올라왔었는데요. 댓글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All you need is nothing'이었습니다. 휴대전화 들여다볼 시간에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더 많은 세상을 보는 데 집중하라는 코멘트였는데, 가슴 한구석이 뜨끔하더라고요.

 

 

- 관련 글 (스마트 트래블 팁) -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끝내는 베이징 여행 준비

스마트 여행자를 위한 론리플래닛족의 추천 앱 7선


 

 

 

  

 

About Get About

 

  

 

상하이, 타이캉루


 

 

Q> 겟어바웃은 그린데이 님에게 어떤 공간인가요?

겟어바웃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겟어바웃은 저에게 여행의 설렘을 느끼게 하는 공간입니다. 다녀온 여행을 추억하고,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환상을 키우는 곳입니다. 같은 곳에 대한 여행기라도 계절이나 시간, 함께 했던 사람, 그때 그때 처한 상황과 환경, 필진의 성향에 따라 모두 천차만별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어 글 하나하나가 읽는 재미가 있어요. 무엇보다 다들 쟁쟁하신 분들이라 글과 사진이 참 독특합니다. 재미와 함께 자극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겟어바웃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먼저 인터뷰 하신 홍대고양이님과 발없는새님께서 공통적으로 말씀하신 건데요. 여행지나 테마를 몇 개 정해 다인다색 여행기를 꾸며보는 일, 정말 해보면 어떨까요? 더 나아가 이렇게 생성된 콘텐츠를 모아 어플리케이션과 책으로 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필진 중에는 이미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도 계시지만 초보 필진에겐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겠죠~ 많은 필진들이 겟어바웃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당근이 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

 

 

 

 

Beijing 

 

 

 

 

Q> 작년에 베이징으로 중국 미션투어를 다녀오셨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미션이 있다면요?

 


일단 봉인된 미션이 있다는것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수수께끼같은 미션을 수행하느라 좌충우돌 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베이징 여행이었어요. 중국어라고는 '쉐쉐 (감사합니다)' 밖에 할줄 모르는 제가 공원의 할아버지를 만나고, 거리의 노점상과 인연을 맺고, 인포메이션 데스크의 안내원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건 모두 '네 명의 친구를 만들라'는 미션덕분이었죠. 이번 여행을 통해 제가 중국인에게 가지고 있던 '시끄럽고 예의 없는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없어졌습니다. 미션을 통해 중국을 더 가깝고 따뜻하게 느끼게 됐어요.   

 

 

- 관련 글 -

 

[북경 미션투어] 니하오! 베이징에서 만난 사람들


 

  

 

 

Off the record

 

   
 

 

일본, 도쿄
 

 

 

Q> 오프라인에서 그린데이 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최근까지 대기업 홍보팀 과장으로 10년간 웹과 소셜미디어 관련 일을 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작년 봄 퇴사했고요. 한동안 미뤄놓았던 개인적인 목표를 실행하며 인생의 또 다른 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당분간 한 아이 (이제 곧 두 아이가 됩니다만)의 엄마로서 충실하며 여행도 많이 다닐 생각입니다. 1~2년 후에는 그간의 커리어와 취미를 접목시킨 재미난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Upcoming events

 

 

 

태국, 꼬창 –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꽃, 푸앙말라이

 

 

 

Q> 벌써 2011년도 반이나 지나버렸는데요,

하반기에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요?

 


계획은 아직 반도 실행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올해 세운 계획중 가장 크고 굵직하지만,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둘째 계획입니다. 다행히 가까스로 납기(?)를 맞춰 올 12월이면 가족계획을 완성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기를 건강하게 낳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바람입니다. 

 

 

 

 

Travel

 

 

 

터키, 파묵칼레에서 셀축으로 향하는 길

 

 

Q>그린데이 님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또, 지금까지 최고의 여행지로 남은 곳은 어디인가요?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참 싫다. 나를 돌아보고 자아를 찾아오겠다며 떠난 여행이지만, 타성에 빠진 삶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내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사실은 그냥 현실을 피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의 여행은 좀 더 솔직하게 나를 마주 보고 뜨겁게 안아주는 시간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0년만의 혼자 여행은 이렇게 뜬금없는 눈물로 시작되었다….' 
- 카파도키아에서 울음을 터뜨리다. 中 / Greenday on the road

 

지난해 터키 서부여행중 끄적거린 글인데요. 이걸 보니 제게 여행이란 '위안'라는 생각이 듭니다. 끊임없이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회사, 타성에 빠진 일상, 나약한 자신… 떠나고자 하는 이유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여행을 통해 얻는 것은 항상 위안이었던것 같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순수한 웃음을 잃지 않는 오지의 아이들을 보며 내 삶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선진국의 어느 할인마트에서 현지인들이 집어드는 물건을 보며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위안을 얻고, 살아갈 힘을 얻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혼자 떠났던 여행지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혼자라 외롭긴 했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보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됐고요. 혼자였기에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느릿느릿 걸으며 소소한 추억을 만들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그린데이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다음 인터뷰의 주인공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Get About

봄, 여름, 가을, 겨울...언제고 당신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행복한 여행가를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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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13) 트랙백수(0)
  1. 초록빛깔그린데이! 사랑해요그린데이! ㅎㅎ

  2. tvexciting 2011-07-03 12:36:58

    그린데이님의 여행이 더욱 기대됩니다. ^^* 둘째도 건강하게 순산하시기 바래요!!

  3. 어쩜 여기 인터뷰 하시는 분들은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주옥같은 멘트를 가지고 계시죠? 읽어내려가면서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거리면서 공감했는지 몰라요 ^^ 그리고 항상 업데이트 될 때마다 느끼지만, 겟어바웃 필진 인터뷰는 정말 좋은 시도인것 같습니다! 포스팅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필진분들의 진 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인거 같아요! ^^

    • 인터뷰 답글 작성하면서 이런저런 생각 참 많이 하게되더라고요. 제가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내게 여행이 뭐였나…' 였는데요. 겟어바웃 덕분에 지난 글들 읽어보며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유쾌한님의 유쾌한 인터뷰도 기대돼요~ :)

  4. 겟어바웃 필진 모두모두 화이팅!

  5. 존정닷컴 2011-07-01 18:13:51

    와. 어쩜 이렇게 단어 하나하나가 마음에 콕콕 와 박히죠? 마치 저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분처럼 느껴져요! 정말 읽는 내내 공감했어요! ^^

    • '공감'… 정말 최고의 찬사! 감사합니다. :)
      존정작가님과 정말 많은 대화 나누고 싶은데, 기회가 있겠죠? ^^

  6. 그린데이님처럼 너무 상큼하고 좋은 인터뷰 글이네요-
    (블로그 처음봤는데 너무 예뻐요!)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_^!
    저도 홀로여행하고 현지사람들과 말섞는걸 즐기는 편인데
    돌아다닐때는 조금 쓸쓸하긴해도 여행 후에는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거같아요-
    모쪼록 둘째 순산하시고- 조만간 뵈어요 그린데이님~^^

    • 앗. '상큼' ㅋ 감사합니다. ^^;
      이제 혼자 여행하기는 조큼 눈치보이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주변분들이 적극 지원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다른것이 보이는 것 같아요. 호호 할머니가 되서도 멋지게 여행을 즐기며 늙어갔음 좋겠어요.
      (제 남편도 곧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때 저도 쿨~하게 보내줘야겠죠? 흐흐)
      크레님, 그래도 솔로일때 열심히 다니셔요~

  7. 홍대고양이 2011-07-01 17:01:06

    아… 위안.
    재밌게 글을 읽다가.. 순간 멈칫. 마지막에 한 단어가 눈에 진하게 남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서로 다름의 낯설음 속에서 그래도 서로 같은, 낯익은 것들을 느끼는 재미랄까요. ^^…

    • 결국 현재를 잘 살아내고 있다는 위안을 얻기위해 떠나는 것이라는 생각도…
      너무 무겁게 마무리를 한 것도 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