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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충전, 뉴욕 문화 산책 Best 7

    유지 유지 2019.10.04

    카테고리

    미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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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 빌딩 사이를 뉴요커처럼 산책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뉴욕 여행에서의 위시리스트였다. 행복이란 참 단순하다.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에서 순간 감동으로 찰나의 행복을 느끼고 그런 소소함이 더 편안해서 좋다.

    뉴욕의 시그니처 빌딩은 뉴욕 산책의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지금 뉴욕에 있음을 기억하는 작은 증표다. 곳곳을 누비며 시그니처 빌딩을 보는 재미가 있다. 아 여기가 이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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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뉴욕의 가을, 날씨가 좋아 지하철로 들어가지 않고 그 동네를 걸어본다. 미드의 한 장면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도서관 계단에 앉아있는 사람들. 이들 사이에 들어가 함께 계단에 앉아 가벼운 스낵을 먹으며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재밌다.


    1. 최대 규모의 박물관에서 골라보는 재미 메트로폴리탄
    11000 Fifth Avenue New York, New York 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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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박물관 메트로폴리탄에 다다랐다. 1870년에 설립되어 149년째인 지금, 이곳엔 3만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워낙 규모가 큰 박물관이라 하루 안에 모든 전시물은 다 볼 수는 없기에 미리 보고 싶은 작품을 몇 개 선정해서 경로를 정하면 효율적이다. 또한 한국어 맵과 오디오 가이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알찬 시간을 보내는 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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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한 점 한 점 감상하다 보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게 되고,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워낙 방대한 양인지라 차례대로 줄 서보는 미술관이 아닌 애초부터 자유롭게 내가 좋아하는 그림 앞에 머물다 가는 곳이 된다.

    어차피 다 보기 힘든 곳, 가이드북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본인 취향대로 구경해보자. 감성과 열정이 오롯이 담긴 작품을 통해 예술이 주는 경건함과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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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해튼만 둘러본다 해도 문화 갈증을 해소해 줄 크고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가득하다. 첫 번째 미술관에서 두 번째 미술관으로 가는 길. 다음 미술관은 또 어떤 모습으로 감동을 줄지 기대와 설렘으로 신난 발걸음을 옮겨본다.

     

    2. 지루함을 달래줄 건축물 구겐하임 미술관
    1071 5th Ave, at 89th St, New York, NY 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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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은 사각형의 빌딩 숲 도시지만 이 건물만큼은 안정감을 주는 원형의 건축물이다. 바로 구겐하임 미술관. 초기에는 둥근 모양의 건물이 뉴욕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뉴욕 시민들의 반대가 거셌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예술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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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보다는 하산이 쉽듯이 5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한 층씩 내려오면서 각 층의 미술작품을 관람했다. 칸딘스키, 피카소 등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고 개성 가득한 겉모습의 미술관답게 독특한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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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엄시티인 뉴욕에서 혹시 지루함을 느낀다면 중간에 구겐하임 미술관은 꼭 일정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중간층 미술관 카페에서는 자연채광과 함께 간단히 요기를 하며 부드럽고 밝은 쉼을 보낼 수 있다.

     

    3. 비싼만큼 값어치 하는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11 West, 53rd St, New York, NY 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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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의 미술관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싼 곳이지만 미국 현대 미술의 거장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기때문에 뉴욕에서 꼭 가봐야할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고흐, 모네, 클림트 근대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앤디 워홀, 잭슨 폴락 등 현대 미술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미술관 내부 인테리어도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느낌으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모마의 오리지널 상품이 가득한 ‘뮤지엄 스토어’에서부터 각 층의 부대시설까지 꼼꼼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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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타운을 내려다볼 수 있는 5층에 위치한 카페’ Terrace5’는 근사했다. 어느 순간부터 미술관 내부의 카페를 애용하는 것이 습관이 돼버렸다. 비록 커피와 디저트 맛이 부족할지라도 미술관에 조금 더 머물며 감동을 더해본다. 작품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것처럼, 뉴욕 문화 산책은 여행에 윤기를 더해주고 보다 풍요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4. 영화 속 한장면처럼 록펠러 센터와 뉴욕 어느 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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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소, 록펠러 센터. 영화 <세렌티피티>의 배경이 되었던 아이스링크, <나홀로 집에2>의 크리스마스 빅트리도 바로 이곳이다. 하지만 빅트리는 초겨울부터 설치되니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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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 조각상의 위풍당당한 분위기 속 영화의 단골 배경이었던 건축물을 바라보니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5. 뉴요커가 데리고간 추천스폿 Seamore’s
    161 8th Ave, New York, NY 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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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요커가 된 친구가 괜찮은 식당이라며 데리고 간 곳이다. 날씨가 좋아 창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따뜻한 가을 햇살 맞으며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뉴요커가 된 친구가 괜찮은 식당이라며 데리고 간 곳이다. 날씨가 좋아 창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따뜻한 가을 햇살 맞으며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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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기대없이 들어온 나같은 여행자라면 독특한 비주얼의 타코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자리에서 바로 먹었던 생선타코 한입은 정말 맛이 끝내줬다.담백한 생선에 싱싱한 야채와의 조화로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6. 뉴요커가 데리고간 추천스폿 Mast Brothers Chocolate
    Mast Brothers Chocolate 111 N 3rd St, Brooklyn, NY 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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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스터의 중심지 윌리엄스버그의 대표 공장 겸 쇼룸, 초콜릿 가게도 구경해본다. 뉴요커들이 추천하는 멋진 가게들은 이 동네에 몰려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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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가게 안에는 고소한 원두 냄새가 가득하다. 달달한 초콜릿보다는 묵직하고 쌉싸름한 다크초콜릿이 어울리는 곳. 특별한 선물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고상한 초콜릿 포장은 매우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기념품이 될 것이다.

     

    7. 뉴욕에 왔다면 빼놓을수 없는 것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고 타임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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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 왔다면 꼭 하고 가야 할 일정!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뮤지컬 감상하기.

    화려한 무대와 의상, 다이내믹한 흑인 소울 음악, 관객을 끌어모으는 몰입감. 라이언 킹을 선택했다. 애니메이션에서만 들어왔던 히트곡과 역동적인 춤과 무대가 직접 눈앞에서 펼쳐지니 신기하고 놀라웠다. 중간중간 관객석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각종 동물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 중 하나를 픽!해서 뉴욕의 밤을 신나게 즐겨보자. 참고로 라이언 킹은 극장 매점에서 음료를 사면 라이언킹 텀블러에 넣어주는데 깨끗이 씻으면 꽤나 귀여운 기념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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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 끝나고 숙소로 귀가하는 길. 아직 가시지 않은 흥과 여운은 타임스 스퀘어의 화려한 조명에 절로 마음이 흔들린다. 압도적인 LED 광고가 둘러싸는 뉴욕의 중심, 타임스 스퀘어에서 관광객들에 섞여 뉴욕의 멋을 제대로 느껴보자. 그게 바로 뉴욕이니까.

    유지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살아가듯 여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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