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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여행①] 동피랑 벽화마을을 거닐다!

    크레 크레 2011.07.19

    카테고리

    한국, 경상, 예술/문화

     

     

     

    [혼자 떠난 통영 여행 ①]

     

    동피랑 벽화마을을 찾아서

      

     

     

    처럼 얻은 휴식을 틈 타,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소매물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됐는데,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 모습에 완전히 반해버렸네요!

     

    소매물도는 물론이거니와, 새파란 통영 앞바다까지 보고 올 생각에 저는 더욱 들떴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심야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고고씽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심야버스로 4시간 채 안 걸려 도착한 통영!

    버스도 제법 자주 있는 편이고 심야버스를 탔기 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의자를 뒤로 쭈욱~눕혀 곤히 잠까지 자며 새벽 4시경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바람에 잠시 버스터미널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콘센트가 있는 곳을 찾아 아이폰 충전기를 꽂고 바닥에 턱-하니 앉아

    방금 버스터미널 구석에서 건져온 통영관광책자를 뒤적여 봅니다.

     

    ** 관광책자는 터미널 데스크, 혹은 터미널 옆 인포메이션센터에서 구할 수 있으며,

     통영관광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관광책자를 신청해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이때까지 저의 상태는 진정

     

    無계획, 無정보

     

     


     

    언제나처럼 지도를 보며 '즉흥 여행' 계획을 세워봅니다!

    맘이 끌리는대로 여행하고픈 곳을 하나 둘 정하고, 주변 맛집까지 아이폰으로 검색하다보니

    벌써 아침 6시가 다가오고 있네요~ 떠오르는 해를 등지고 뚜벅질을 시작해봅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탁 트이는 통영의 풍경이 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벗어나 우회전, 경찰서 근처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장관!

     

    평화롭게 흐르는 강물과 여유롭게 조깅하는 사람들, 그리고 통영의 맑은 아침 공기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정말 완벽한 아침 풍경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 풍경을 감상하다보니 배가 또 슬슬 고파옵니다.

    근처에 있는 식당을 무작정 찾아가봤는데요,

    (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침밥은 꼭꼭 챙겨먹는 여자니깐요!)

     

    '콩나물해장국'이란 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전주 여행에서 이미 '리얼 콩나물 해장국'을 맛본지라

    맛이 썩-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고픈 배를 달래기에는 충분했지요~

     

     


     


     

     


     

     

     

    자, 이젠 밥도 든든히 먹었겠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버스 타러 가는 길!

    어느새 높은 산 위로 떠오른 태양이 따사로운 햇살로 통영의 아침을 보듬어주고 있네요!

     


     

    여객선터미널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지방을 여행하다보면 신기한 게,

    각 지역마다 버스안내표의 표기 방식이 다르더라고요!

    서울-경기권의 버스안내 시스템과 비슷한 곳들도 있지만 말이죠-

     

    그래도 처음엔 도저히 익숙하지 않던 지방의 버스노선도

    며칠만 있다보면 금세 익숙해져서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를 금방 찾아내곤 하지요~

     

     


     


     

     

     

     


     

     

     

    제가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다음날 소매물도로 가기 위해 배 시간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서지요-

    (한산도나 다른 여러 섬으로 가는 시간표도 함께 사진으로 올리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

     

     


     


     

     

     


     

     

     

    여행 내내 정말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던 통영!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 항구의 건너편에는 충무김밥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한없이 바다와 배들을 보며 걸어가보니 저 멀리- 알록달록한 벽의 집들이 보입니다!

     

    바로바로- 그 유명한 동피랑!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여행자를 반기는 벽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요 입구를 지나 쭉쭉- 더 걷다보면 골목골목 집집마다 형형색색으로 물들여진 동피랑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체적으로 서울 혜화동 낙산공원의 벽화들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낙산공원에서는 서울 도심의 모습이, 동피랑에서는 통영의 아기자기한 모습과

    남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니 그 느낌은 무척 색다릅니다 :-)

     

     


     


     

     


     

     

     

    그리고 많은 집들이 벽은 흰색으로 문은 파란색으로 칠해져있어서

    쁘띠 그리스-같은 느낌도 살포시 나더라고요~

    (통영 동피랑! 정말 예쁘죠~~ )

     

    이곳엔 물론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니 조용조용-

    떠들지 않고 동피랑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냅니다.

     

     


     


     

     


     

     

     

    뜨거운 태양과 오르막길에 이미 온 몸은 땀범벅이 되었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동화 속 거리 같은 마을을 돌아보다 보니 전혀 지치지 않았어요~

     


     


     


     

     


     

     

     

    아까는 닫혀있던 거북선 문도 열려서 잠시 방문-

    통영항구 근처를 돌다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거북선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예요!

    딱히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많은 건 아니지만 요런게 또 소소한 재미가 되기도 하지요-


     


     

    생각보다 동피랑까지 왔다갔다 하고 한바퀴 도는데 시간이 별로 안 걸려서,

    이번엔 계획에도 없던 한산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무엇이 있는 섬인지, 또 뭘 해야하는지

    여전히 계획은 없었지만 무언가 저를 또 설레게 합니다!

     

     

    여러분도 한산도의 아름다운 모습, 많이 기대해주세요-!

     


    크레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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