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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속초 식신로드, 톡톡 성게알밥과 통통 오징어순대!

    샘쟁이 샘쟁이 2011.07.21

    카테고리

    한국, 강원, 음식

     

     

     

     

    맛 따라 길 따라, 강원도 속초에서 만난 맛! 맛! 맛! 

     

     

     

     

     

    태풍 메아리가 북상하고 있다는 뉴스로 시끌 시끌하던 그 때

    저와 신랑은 무모하게도 강원도 속초행을 감행했습니다!

    오직 배가 찢어지도록 먹고 돌아오겠다는 그 일념 하에 기분 좋~게 출-발!

     

     

     

     

     

     

     

     

     

     

     

     

    #1. 속초 맛집 하나, 봉포 머구리집

     


     

     

     

     

    그렇게 세 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속초에 위치한 봉포 머구리집!

    크레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봉포 머구리집의 물회와,

     

    속초 관광 수산 시장의 만석 닭강정 만큼은

    죽기 전에 꼭 먹어보리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 두가지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어

    어찌나 기쁘던지요! ㅎㅎ

     

     

     

     

     

     

     

    * 머구리 : 바닷속에 들어가서 조개, 미역 따위의

    해산물을 따는 일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경북 지역의 방언

     

     

     

     

     

     


     

    봉포 머구리집의 대표 메뉴라 해도 손색이 없을 '해삼모듬물회' 먼저 주문을 넣고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해봤지만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 . 래 . 서 !

     

    주인 아주머니의 추천을 받아 주문을 하기로 했어요!

     

     


     


     


     

     

     

    주인 아주머니의 야심찬 추천메뉴는 이 '성게 알밥' 되시겠습니당 : ) 

    봉포 머구리집을 찾으시는 많은 손님들이 물회 다음으로 성게알밥을 많이 드신다며

    적극 추천해주시기에 고민할 것도 없이 '성게 알밥'을 주문했어요!


     


     


     
     

     

     

     

     

    그릇 한 가득 푸짐하게 나온 물회를 슥슥 비벼 한술 뜨면

    아낌없이 들어간 각종 해산물들이 쫄깃하게 씹히면서

    입 안 가득 시원한 바다 향기가 채워집니다.

     
     


     


     

      

    시원 상콤한 국물은 또 어찌나 맛있는지

    체면 불구하고 자꾸만 국 그릇이 입으로;;

     

    그릇을 그대로 들고 후르륵 마셔주면,

    시원 새콤한 국물 맛이 냉면 육수 저리가랍니다 -0- b

     

    거기에 제 마음을 어찌 아시고 소면까지 내어주시니 맛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둘이서 물회 한그릇 비워내기도 버거울 정도로 양도 푸짐하다는 거!

     
     


     


     

     


     

     

    주인 아주머니의 추천을 받고 주문한 성게알밥은

    이름으로 보나 생김새로 보나 왠지 모르게 비릿한 느낌이 들어

    비린 음식이라면 질색을 하는 저희 신랑은 차마 먼저 숟가락을 들이밀지 못하더군요.

     


     


     

     

     

     

     

     

     

     


     

     

     

     


     


     

     

    하지만 음식은 겉만 봐서는 모르는 법!

    용기있게 슥슥 비벼 한입 딱 먹어봤는데.........  +_+!!!!


     
     


     

     

    비리긴 커녕 어찌나 꼬소하고 맛나던지 신랑도 퍼묵 퍼묵!!!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이 날 이후로 몇일동안 이 성게 알밥이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요!

     

     

     

     

      

     

    #2. 속초 맛집 둘, 만석 닭강정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위치며 가격 정보를 찾기도 정말 쉬웠어요.

    하도 긴 줄을 서야한다기에 걱정을 안고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았는데

    다행히 저희가 들른 날이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하더라구요.

    앞으로 한 다섯분 계셨는데 주문하고 약 15분쯤 기다렸던 것 같아요. 


     


     

     

     

     

     

    역시 이곳도 맛집답게 철저한 분업화가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뜨거운 기름의 열기에 벌겋게 얼굴빛이 달아오른 사장님께서

    끓는 기름에 닭을 터프하게 넣으시면

     

    새초롬한 아주머니께서 닭이 잘 익었다 싶을 타이밍에 

    살짝 건져내어 기름을 빼주시고,

     

    다른 한분이 기름 빠진 닭을 가져다

    양념에 슥슥 무쳐내시어 상자에 툭 담아주세요.

     

    그럼 그 상자를 받으신 분이

    고쏘한 깨소금을 챡- 뿌려 포장해서 계산까지 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분업화되어 일이 착착 진행되니

    아무리 긴 줄도 금방 금방 줄어들 수 밖에요! 


     


     


     

     

    만석 닭강정은 워낙에 유명한 맛집이라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들어올 정도라고해요.
     


     


     

     

    이 특별한 패키징 역시 만석 닭강정의 맛의 비결!

    위에 뚤린 구멍으로 슝슝 통풍이 잘 되니 튀김 닭이 눅눅해질 염려가 없어

    차갑게 식어도 바삭한 닭강정 맛이 그대로 유지된답니다.
     


     

     

     

     

     

     


     

     

    이미 저희 둘의 위는 물회와 성게 알밥으로 가득 찼기에

    설마 또 음식이 들어갈 자리가 있겠나 싶었는데

    호기심에 딱 한 개만 먹어보자며 집어 먹은 닭강정이 어찌나 맛나던지

    숙소까지 가는 차 안에서 연신 집어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차가워도 맛있지만 뜨뜻할 땐 더 맛있는

    그 이름도 유명한 '만석 닭강정'이에요! 


     


     


     
     

     

     

     


     

     

     

     

    차가운 맥주와 함께 먹을 안주로

    이보다 더 훌륭한 음식이 있을까요?

     

     

     


     


     

    #3. 속초 맛집 셋, 한화리조트 해오름 식당

     

     

     

     

     

     

     

     

     

     

     

     

    그렇게 먹어댔어도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배는 모두 꺼지고 ㅋㅋㅋ

    고픈 배를 채우겠다며 달려간 곳은

     한화 리조트 설악 별관 1층에 자리잡은 해오름 식당!

     

     

     

     

     

     

     

     

     

     


     

     

    속초 시장을 둘러보다보면 말린 오징어만큼이나 황태를 많이 판매하고 있어

    그 맛이 굉장히 궁금하던 차였는데 아침 식사로 '진부령 황태 정식'이 나온다니 얼쑤!! ♬

     

     

     

      


     


     
     


     

     

    정갈하게 찬과 그릇들이 놓여진 테이블 위에

    드디어 진부령 황태 해장국이 올랐어요!!!

     


     

     
     

     

     


     

      

    아니 근데 이거 사골 국 아닌가?? 국물도 희뿌연하고 황태국이 뭐 이래?!

    수저를 뒤적이는 족족 모습을 드러내는 도톰한 황태 조각들을 보며

    거참 푸짐하기도 하다 싶어 놀랐는데

      


     

     

     

    황태 많이 들었다고 놀랄 일이 아니었더라구요~

    진짜 진짜 놀라운 것은 생김새도, 푸짐한 양도 아니오

    바로 황태국의 환상적인 맛이었다는!!!

     

     

     

     

     


     


     

    #4. 속초 맛집 넷, 대포항

     

     


     


     
     


     

     


     

      

    시끌 벅적한 대포항에는 횟집들이 줄지어 서있지만

    저희의 발길을 잡아 끈 것은 싱싱한 회가 아니라 바로 이 튀김이었습니다.

     

     

     


     


     

      

    줄지어 서있는 수많은 튀김집 중 저희가 선택한 곳은 바로 이 스마일 부부튀김집!

    특별히 어느 집이 맛있는지 정보가 없어 일단 맘이 끌리는 집에서 주문을 했는데

    성공이라 하기에도 뭣하지만 적어도 실패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새우 튀김과 오징어 튀김이 이곳의 주 메뉴인데 주문 후 뜨끈+바삭하게

    다시 튀겨주시기 때문에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을 맛보실 수 있어요.

     

    저희는 오징어 튀김과 함께 작은 새우 튀김 5마리(2,000원)를 주문하려다가

    결국 오징어 튀김 1개와 개당 천원짜리 큰 새우 튀김 2개를 주문 했는데

     

    새우를 통째로 튀겨낸 탓에 한입 씹자마자

    새우 눈알이 튀어나와  경기를 일으킬 뻔 했다는;;;

      


     


     

     

    튀김과 함께 오징어 순대도 판매하는데요,

    이렇게 오동통한 오징어 순대 한마리 가격은 단돈 5천원!!

     


     

     

     

     

    주문하면 저렇게 오징어 순대를 숭숭 썰어서 철판에 데워주시니

    따끈한 오징어 순대를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답니다.

     

     

     

     


     


     

     

     

     

    1박 2일 동안 이렇게나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못먹은 음식들이 수두룩해요.

    시장에서 호떡도 못 먹고 구경만 했고,

    아바이 마을까지 가서 아바이 순대도 못먹고 그냥 왔고,

     

    KBS 1박 2일에서 제 시선을 사로잡았던

    아바이 마을의 생선구이집도 못가봤다구요.

     

    저 아무래도 다시 한번 날을 잡아

    시원한 바다가 반겨주는

    강원도 속초로 다시 달려가야할 것 같죠?ㅎㅎ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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