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라오스 여행에서 이거 안하고 오면 손해다!

    서키씨 서키씨 2019.10.14

    연에 동화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할 여행지. 한적한 정경에 여유를 즐기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라오스를 추천한다. 동남아 여행지 중 필자의 인생 여행지가 되어버린 라오스. 그곳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212A126E-08B8-4876-828F-D19AA346CABE_85070543.jpg


     라오스를 즐기는 다섯 가지 방법 

     1  버기카 타고 블루라군 돌기

    42F22190-17EB-44C4-9034-A806F207C10D_42449348.jpg

    다양한 액티비티 회사에서 버기카를 예약할 수 있는데 보통 4시간에 350,000낍(약 45,500원) 정도에 렌털이 가능하다. 최소 2인 탑승이며 기본적인 루트로는 블루라군 한 바퀴를 돌다 오는 것이다.

    640D9AC6-A8E7-4635-A139-7AFEA2CC982B_84329731.jpg

    우거진 수풀 사이 무심히 들어선 비포장도로를 지나다 보면 소가 우리 앞을 지나고 닭들이 눈앞에 날아다닌다. 조금 더 지나면 웅장한 산맥이 주위를 에워싸며 길가에는 오직 우리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장엄한 자연 아래 인간의 존재가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는 그 순간이 참 좋다.

    8BCBAF37-5D64-43C9-A819-7798DD147795_91163351.jpg

    단,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흙을 뒤집어 쓰게 되니 한번 입고 버릴 수 있는 옷을 입고 타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으면 필자처럼 가장 아끼는 옷을 버리고 오게 될 지도 모른다.

     

     2  시크릿 라군에서 뚝배기 라면 먹기

    FFE0BA55-7934-4B82-8022-3BB23CF51878_61532027.jpg

    라오스 방비엥에 다양한 블루 라군이 있지만 그중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시크릿 라군이다. 관광객도 적어 가장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IMG_4286_99490029.jpg

    시크릿 라군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소나기에 재빨리 천막 아래로 숨어들었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음미한 뚝배기 라면의 맛은 정말이지 예술이었다. 역시 비 올 때 먹는 라면이 최고 아니겠는가.

    IMG_0680_15376325.jpg

    어느정도 빗방울이 가늘어졌을때 옷을 벗어던지고 물 속에 바로 빠져들었다. 튜빙을 하고 다이빙대에서 뛰어놀다보면 금새 시간이 흘러가있어 버기카 반납하러가야할 시간이 되어있을것이다.

     

     3  스마일 비치 바 해먹에 누워 보기

    48DAC231-EE00-4DF6-8148-A70E4FB4401F_53567645.jpg

    스마일 비치 바를 가면 강변을 따라 정자들이 줄 지어져 있고 정자마다 해먹이 2개씩 설치 되어있다. 음료를 한 잔 시키고 해먹에 누워 있다보면 금새 눈이 스르륵 감긴다. 강에서 카약킹을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누워서 바라보는 시간이 참으로 여유 롭다.

    어느정도 고요함을 즐겼다 싶으면 좋아하는 노래를 재생해보자. 낯선 자연의 풍광에서 들리는 노래가 왠지 새롭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한적한 분위기에 일행과 여유를 즐기다 가기엔 최적의 곳이다.

    IMG_4288_44754631.jpg

    외부 음식 절대 반입 불가이며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인 곳이다. “우리나라에 온 이상 우리의 룰을 따르라”라는 문장이 벽에 엄격히 쓰여있다. 들어가자마자 음료 주문부터 먼저 할 것을 꼭 기억하자.

     

     4  코끼리 바지 여행 내내 입고 다니기

    IMG_1405_67680175.jpg

    야시장뿐 아니라 길가에서도 쉽게 코끼리 바지를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가볍게 상의와 수영복만 챙겨간 후 코끼리 바지와 매치해 입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9EDB1B34-0058-42FF-B726-625692781CF2_67216950.jpg

    색감이 쨍하고 현지에 스며든 느낌을 물씬 풍겨 사진이 굉장히 이쁘게 나온다. 무엇보다 착용감이 너무나도 편해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었다.

    IMG_1691_29272765.jpg

    흥정은 필수니 합리적인 소비하길 바란다. 필자는 길가에 있는 아무 가게에 들어가 6개를 26,000원에 구매했는데 야시장에서는 더 저렴하게 판매하지 않을까 싶다.

     

     5  사쿠라 바 매일 출석 도장찍기

    IMG_4107_75040869.jpg

    라오스에 4대 파티가 있는데 바로 주막 파티, 청춘 파티, 정글 파티, 보트 파티다. 청춘이라면 파티 하나쯤은 즐겨봐야 하지 않겠는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곳이다. 보트 파티를 제외하고 모든 파티에 참석해 느꼈던 점들을 공유해주겠다.

    IMG_4289_96888145.jpg

    먼저, 사쿠라 바를 기억하자. 라오스의 기억은 사쿠라 바에서 시작되어 사쿠라 바에서 끝난다. 한국 노래가 바에 울려 퍼지고 사람들이 미친 듯이 춤을 추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재밌다. 필자가 간 마지막 날에는 소나기가 쏟아졌는데 외국인들과 다 같이 비를 맞으며 춤을 추고 놀았다.

    IMG_4287_84595550.jpg

    ✓ 주막 파티

    사장님의 불 지옥 텐션을 맛볼 수 있다. 맥주를 흔들어 입에 쏴주시고 끊임없이 소맥을 타 주신다. 노래방 기계도 있어 다 같이 노래 부르고 놀았는데 필자는 이때부터 기억이 없다. 필름이 끊기지 않게 주의하길 바란다. 삼겹살이 무제한이며 술을 다 마신 후 비용은 n빵 하는데 인당 2만 원 정도를 예상하고 가면 될 것 같다. 고기와 꼬치 류를 바비큐 기계에서 구워서 가져다주시는데 정말 맛있다.

    ✓ 청춘 파티

    주막 파티보다 수용인원이 더 많고 여기 또한 삼겹살 무한리필이다. 인당 12000원이며 테이블 당 맥주 한 병씩 제공해주신다. 이 외에 주문하는 주류는 병당 5200원(40000낍)이다. 주막 파티와 차이가 있다면 주막 파티는 사장님이 총대를 메고 분위기를 이끌어 가신다면 청춘 파티는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끼리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다. 필자가 간 날 사장님께서 라오스 보드카 한 병을 지원해주셨고 중간중간 소주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 정글 파티

    여긴 사쿠라바에서 논 후 가는 에프터 파티다. 사쿠라 바가 한국인 위주라면 정글 파티는 서양인 위주여서 두 곳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불 림보도 하고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인 곳이었다. 애프터파티를 가고 싶다면 사쿠라 바 근처 비바 펍을 가길 추천한다.


    IMG_2875_43987520.jpg

    청춘 여행지 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라오스. 새로운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절로 개방적으로 변하고 자연 그 자체에 스며 들게 만드는 신비로운 곳이다. 자연의 상태로 돌아가 그 나라를 온전히 느끼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라오스를 추천한다.

    서키씨

    낯선 도시 속에 스며들어 자유로움을 풍기는 인물 여행 사진으로 사람들의 여행 감성을 자극시키고 싶은 에디터 '서키씨'입니다. 개성있는 사진과 숨김없고 솔직한 이야기로 매력있는 여행기를 전하겠습니다.

    같이 보기 좋은 글

    기타의 인기글

    서키씨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