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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만 알고싶은, 그리스 크레타 섬의 시골마을!

    하슬라 하슬라 2011.07.26

     

     

     

    혼자만 알고 싶은,

     

    그리스 크레타의 시골마을들

     

     

    - 라시티 고원 & 끄라씨 마을 -

     

     

     

    마치 흘러가던 시간이 멈춘 듯,

    세상의 변화와 상관 없이 한결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스 크레타 섬

     

    이 섬의 가장자리는 해변과 더불어 성장한 관광산업으로 인해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도시로 변모했다면,

      

     

     


     

     

     

     

    크레타 섬의 한 가운데-

     

    외부인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이 섬의 어느 시골마을에는,

    대대손손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 온 마을 사람들의 고요한 삶이 지속되고 있죠.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해발 2148 미터의 디크티 산 가운데에 위치한 라시티 고원 (Lasithi)!

     

     

     

    산으로 둘러싸인 이 비옥한 마을은 전 세계 포토그래퍼들이 사랑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풍차만 1만 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죠!

    말 그대로 무심히 놓인 사물 하나하나가 예술이 되는 공간입니다!

     

     

     

     

     

    한 때 물을 퍼올려 밭에 대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이 풍차는,

    이제 이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면서, 현재 장식용으로 남았습니다.

      

     

     

     

     

    우리네 시골 풍경과 마찬가지로,

    하나, 둘, 빈 집이 늘어나고 있는 

    크레타의 시골 마을 풍경도 인상적입니다.

     

     

     

     

     

    빈 집 문 앞에는 이렇게 몇 년도 부터 몇 년도 까지 누구 누구가

    신발 수선을, 병원을, 카페를, 청과물 상점을, 양치는 일을- 하였더라는...

    삶의 기록이 빼곡하게 담긴 예쁜 팻말들이 붙어 있습니다.

     

     

     


     

     

     

    한 때 동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을,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카페였던 이 곳에서 사진을 한장 찍어보는데,

    어쩐지 쓸쓸한 마음도 좀 들더라고요.

     

     

     

     

     

    과거를 추억하는 현재의 사람들 마저 이곳에서 모두 사라지고 나면,

    지금 이토록 아름다운 이 마을의 풍경도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도 해봅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찰나, 크레타 섬의

     또 다른 어여쁜 시골마을이 제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이번엔 꽃향기 가득한 마을, 끄라씨 (Krassi)!

     

     

     

     

     

     

    2000년 된 '플라타너스'가 유명하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들어 찾아갔다가

    끄라씨 마을을 본 순간 그 자체의 모습에 완전히 반해버렸죠!

     

    정말이지 지구 상에 이런 곳이 존재할 수도 있구나 싶을 만큼

    아름답고 평화롭고 신비로운 마을이에요~ 

     

     


     


     


     

     

     

     

     

     

     

    굽이 굽이 좁은 골목길을 거닐며 나지막한 담과 색이 바랜 대문들을 스쳐봅니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어김없이 "야사스" 하며 인사해주시는 인정 많은 어르신들과

    지중해의 강렬한 햇살을 받아 색이 더욱 선명해보이는 뜰 안의 화사한 꽃들까지-!

     

    이곳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사물은 아무리 경직됐던

    여행자의 마음이라도 단번에 푸근하게 녹여줄 것만 같아요~ ^^

    가슴 속 깊이 훈훈한 운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풍경, 그리고 사람들.

     

     

     


     

     

     

    어쩐지 쓸쓸한 공허함이 느껴지던 라씨티와는 달리,

    끄라씨는- 정말이지 "낭만 가득한 시골"의 느낌이 드는 곳이었답니다!

     

     

     

     

     

     

     

    그리고- 크레타 곳곳에서 마주쳤던 양 친구들.

    보고만 있어도 참 사랑스럽죠~^^

     

    메에~ 메에~

     

    그런데...이렇게 예쁜 눈을 가진 너희를

    맛있게 먹어서 미안...해....지못미;;;

     

     

     

     

    - 하슬라의 지난 그리스 여행기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섬, 한 겨울의 산토리니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47854

      

    보석처럼 아름다운 섬, 이드라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48373

      

    그리스의 신비로운 공중도시, 메테오라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48373

     

     

    *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

     

    하슬라

    : 언제나 신혼여행 중 : 아테네, 하노이를 거쳐 2013년 현재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살고 있습니다. 눈으로만 하는 여행이 아닌 현지 문화를 마음으로 느끼는 여행을 추구합니다. ♡ pinkyballoon.blog.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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