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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쿠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애프터눈 티 타임!

    NekoKen NekoKen 2011.07.28

    카테고리

    일본, 도쿄, 음식

     

     

     

    도쿄, 신주쿠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한낮에 즐기는 애프터눈 티(Aftrnoon Tea)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는 영국의 귀족들이 즐기는 문화로 유명한데요,

    우리와 가까운 아시아의 나라들도 꽤 보편적으로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있어요.

     

    한 때 영국의 문화권에 속했던 홍콩은 말할 것도 없고요,

    '글로벌 미식 도시' 도쿄에서도 수준급 애프터눈 티 타임을 보내실 수 있지요.

     

    특히 제가 사는 도쿄에서 최고의 애프터눈 티를 맛 보려면,

    41층에서 신주쿠의 섹시한 스카이라인까지 감상할 수 있는

    피크 라운지(The Peak Lounge)로 가셔야 합니다!

     

    분위기와 서비스, 그리고 맛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공간인데요,

    가격도 도쿄의 다른 호텔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에 비해 저렴한 편인지라

    앞으로 도쿄를 찾을 겟어바웃 독자 여러분께도 꼭 소개하고픈 맛집입니다!

     (참고로, 파크 하야트 41층에는 피크 라운지 외에도 호평 받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해요!)

     

     

     

     

    파크 하야트 호텔 도쿄

     

    The Peak Lounge

     

     

     


    모자를 안 쓰면 두피가 따가울만큼 무더웠던 도쿄의 여름날,

    시원한 주말 오후를 보내며 애프터눈 티까지 여유로이 맛볼 수 있는 파크 하야트로 출발!

     

     

     

     

     

     

     

     

    찾아가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1. 신주쿠 역(新宿駅) 앞에서 '신주쿠 파크 타워'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에 탑승!

    2. 도쿄도청 역 바로 전 역인 도초마에 역(都庁前駅)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사실, 신주쿠 역에서 걸어가도 15~20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많이 덥지 않은 날이라면

    도쿄의 고층 빌딩 숲을 거닐며 천천히 걸어봐보는 것도 좋아요!)

     

     

     

     

    파크 하야트 호텔 도쿄, 피크 라운지

     

    주소: 東京都新宿区西新宿3丁目7−1−2 41F 

    예약 및 문의 : 03-5323-3461

     

    http://www.parkhyatttokyo.com/Facility/Restaurant/peaklounge.html

     

     

     

     

     

     

    저는 오랜만에 도쿄 도청도 구경할 겸 도쵸마에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도쿄 도청을 통과해서 뒤쪽의 공원으로 나오니 신주쿠 파크 타워가 바로 눈에 들어오네요!

     

    신주쿠 파크타워는 건물 3개를 나란히 붙여 놓은것 같은 독특한 외관 때문에

    사진을 한번만 봐도 쉽게 기억할 수 있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죠!

     

     

     

     

      

    도쿄 도청과 비슷한 디자인의 신주쿠 파크 타워는 옆 건물 보고 따라 만든게 아니라

    같은 사람이 디자인 했기 때문에 일부러 통일감을 준 거라고 해요.

     

    둘 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건축가 단게 겐조(丹下健三)의 작품이거든요.

    그래서 신주쿠 파크 타워는 도쿄 도청이랑 묶어서 함께 구경하는 게 좋아요.

     

     

     

     

      

    거대한 빌딩 앞에 서니 괜히 압도 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여기서 잠깐 여유를 갖고, 투명한 물이 넘칠듯 말듯 찰랑거리지만

    절대로 넘치치 않는 신기한 분수대도 구경하세요!

     

     

     

     

     

     

    신주쿠 파크 타워에 들어서면 1층 입구에 멋진 카페가 하나 있는데요,

    파크 하야트 호텔은 이 카페 안쪽의 계단을 이용해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엘레베이터를 타야해요!

    (저는 그걸 모르고 쇼핑몰쪽으로 들어 갔다가 돌아 나왔다는... ^^;)

     

     


     

     

    파크 하야트 호텔 도쿄의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엘레베이터가 41층에 닿아 문이 열리는 순간 보이는 곳이 '피크 라운지'예요!

    유리로 된 천정에서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서 맑은 날은 정말 눈부시게 밝죠~

     

     

     

     

      

     

     

    전화로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주말이라 창가 자리는 꽉 찼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안쪽 쇼파 자리도 괜찮다고 했는데 결국엔 고맙게도 창가 자리를 마련해주었어요!

    창 밖으론 신주쿠의 스카이라인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군요~

     

     

     

     

     

     제가 사진 찍는 스킬이 부족한 관계로 파노라마 사진은 못 찍었지만 (ㅠㅠ)

    유리창도 어떻게 청소를 했는지 아주 깨끗해서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더라고요.

     

    제대로 된 전망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은 유리창에 실내가 반사되는 걸 막아주는

    전문 장비를 준비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참고하세요(^^)!

     

    도쿄 도청을 시작으로 신주쿠 역까지 이어진 

    잘 빠진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지리상 여기 뿐이거든요!

     

     

     

     

     

     

     

    안내 받은 자리에 앉자마자 애프터눈 티 세트 (3,500엔)를 주문하고,

    드링크 메뉴에서 음료를 골랐어요. 음료만 단품으로 주문해 마셔도 되지만

    느긋하게 즐기려면 '애프터눈 티 세트'로 시키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에요!

     

     

     

    ++ 애프터눈 티 세트 ++

     

    3단 트레이 + 각종 홍차 및 커피 무한 리필 + 왜건 스위츠 및 스콘 무한 리필

     

    = 3,500엔 / 3시간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메뉴는 3시간 동안 마음껏 계속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이날 한 사람당 4잔 씩 주문해서 1일 권장 물 소비량인 2L를 거뜬히 넘겼다는~ㅋㅋ

     

     

     

     

     

     

    저는 바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칵테일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옆으로는 이렇게 전면 통유리 창을 통해 신주쿠를 내려다볼 수 있었고요~

     

     

     

     

      

     

    첫잔으로는 갈증 해소 차 시원한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어요.

    카페인도 충전해야 했고, 목도 많이 탔기 때문에 거의 원샷했지요~

     

    (잔이 엄청나게 커서 양도 많아요!)

     

     

     

     

      

     

    차와 디저트만 먹는 애프터눈 티 타임이지만,

    포크, 나이프, 스푼의 3종 세트가 다 준비되어 있어요.

    냅킨은 살짝 집어서 무릎 위에 다소곳이 올려 놓으면 됩니다.

     

     

     

     

     

      

    아래는 생크림에 가까운 맛이 나는 하얀 버터와 알맹이가 살아있는 라스베리 잼이에요!

    버터는 느끼하지 않고, 라스베리잼은 너무 달지 않아서 스콘과 먹기에 찰떡 궁합이더라고요~

     

     

     

     

     

      

     

    이어서, 꼭 한번 받아보고 싶었던 3단 트레이 등장!

    영국의 정통 애프터눈 티 타임에 꼭 등장하는 3단 트레이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져요!

     

     

    3층 : 속이 야무지게 꽉 찬 샌드위치

    2층 : 갓 구운 고소한 스콘

    1층 : 달콤한 케익

     

     

    일단 갓 구워 따끈따끈하게 서브되는 향긋한 스콘부터 맛있게 먹고요.

    3층의 샌드위치 =>  1층의 케익 순서로 즐기시면 됩니다!

     

    '애프터눈 티 문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영국에서는

    먹는 방법과 순서까지 디테일하게 모두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꼭 그렇게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어요~

     

    저도 예전에 애프터눈 티 교양 강좌를 한번 들어본 적은 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한 관계로 일단 그냥 흡입~ ㅋㅋ

     

     

     

     

     

     

     

    애프터눈 티에서 가장 중요한 먹거리는 역시 "스콘"이에요!

    따끈따끈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스콘에는 홍차를 곁들이면 더욱 좋죠!

     

    3단 트레이에 담긴 망고 스콘은 망고 오렌지 소스와 함께 서브되었는데요,

    한입 베어 무니 망고의 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미드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가 신부님에게 부탁할 때 이용하는 스콘이 이런 맛일까요? ^^

     

     

     

     

     

      

    스콘은 키친에서 따끈하게 구운 걸로 계속 리필해주는데요,

    중간에 리필해 준 스콘은 플레인 맛이었는데 이것도 망고오렌지 소스와 잘 어울렸어요!

     

     

     

     

     

     

    세팅 되어 있던 버터와 라스베리잼과도 잘 어울려서 결국 이것도 다 먹었지요!

    따끈한 스콘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옆면을 중심으로 반으로 나눈 뒤, 

    가운데에 잼이나 버터를 발라 드시면 됩니다!

     

    제대로 만든 스콘은 가운데 살짝 금이 가 있어서 그 선을 따라 반으로 나누면 되고요.

    잘 안나눠 질 경우에는 나이프를 이용해 이렇게 벌려주면 됩니다~

     

     

     

     

     

      

    먹는 데 정신이 팔려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한동안은 눈에 안 들어 왔는데요,

    함께 간 친구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생긴 저 건물은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신주쿠 역의 사잔 테라스에서도 잘 보이는 저 건물은 구글맵으로 검색해 보니 'NTT Docomo' 빌딩이고요,

    도코모는 '일본의 SK Telecom'이라고 생각하면 쉬운 유명 휴대폰 통신 회사에요.

    건물 위에 뾰족하게 올라와 있는 안테나는 통신을 위한 거라고 하고요!

     

     

     

     

     

      

     

     

    싱싱한 속 재료를 가득 넣은 샌드위치는 한입 크기로 잘라서 3종류가 나오는데요,

    샌드위치는 상온에서 금방 표면이 말라버리니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게 좋아요!

     

    양파가 듬뿍 들어서 있어서 비린내 전혀 없는 참치 샌드위치

    오이가 사각사각 씹혀서 상큼한 햄+치즈+오이 샌드위치

    두툼한 바게뜨 빵 속에 가득 담겨 나오는 계란+야채 샌드위치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맨 아래 있어서

    가장 나중에 손을 댄 케익들을 살펴 볼까요?

     

     

    상콤한 레몬케익

     

    빨간색과 초록색 토핑이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바삭했어요!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아프리코트 무스 케익

     

    아프리코트는 우리 말로 '살구' 인데요.

    살구의 향이 강하고 단맛은 살짝만 감돌아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입에 넣자마자 혀 끝에서 눈처럼 사르르 녹아버리는데요,

    위에 토핑된 레드베리와 블루베리는 상큼해서 보기 예쁜 만큼 맛도 좋았어요.

     

     

    진하고 부드러운 치즈케익

     

    부드러운 휘핑 크림 모자를 쓴 치즈케익!

    뉴욕 스타일의 진하고 농밀한 치즈케익이라 한입에 먹기 버거웠어요. 물론 맛은 최고~!

     

     

     

     

     


     

     

     

    이렇게 3단 트레이만 해치워도 양이 정말 엄청나죠?

    피크 라운지의 또 다른 장점인 왜건 서비스가 있어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 먹었네요!

     

    웨이트리스가 커다란 트레이에 한입 크기의 핑거 푸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권하거든요.

    맘껏 욕심 부리면서 종류별로 하나씩 다 집어서 친구랑 반쪽씩 나눠 먹었어요.

     

    하나씩 다 받아서 먹어도 되지만 양이 많다보니 ㅠㅠ 남기면 아깝잖아요.

    (.... 라며 약한척 하더니, 나중에 맛있는 건 한번씩 더 받아 먹었다는 ㅋ)

     

     

     

     

     

     

    겉은 평범해 보이는 '슈'인데요,

     

     

     

     

     

      

    속에는 평범하지 않은 '라스베리 슈크림'이 가득 들어 있었어요!

    (이건 정말 정말 맛있어서 나중에 하나 더 받아 먹었더랬죠~ ^^)

     

     

     

     

     

      

    마들렌은 동네 제과점만 가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하나만 먹고 말았는데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긴했지만, 그다지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양파와 함께 짭쪼롬하게 시즈닝한 완두콩!

    달달한 스위츠들만 먹으면 금방 질리는데

    완두콩을 중간에 한번씩 먹어주니 개운했어요!

     

     

     

     

     

     

    아래는 바게트 위에 훈제연어 페이스트를 올려 구운 건데요,

    좀 식은 후에 먹어서 그런지 맛은 그저 그랬어요.

     

     

     

     

     

      

     

    요건 방울 토마토를 올리브유와 바질에 재운 건데요,

    상큼한 마르게리타 피자맛이 나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단호박 타르트로 추정되는(?) 이 아이도 괜찮았지만...

    하나 더 먹을 만큼 맛있진 않았어요~

     

     

     

     

      

     

     

    끝으로 미니 칵테일 잔에 담겨 나오는 디저트는

    바닐라 푸딩과 포도 젤리였어요!

     

    바닐라 향이 가득한 부드러운 푸딩도 참 맛있었고,

    포도 100%로 만들었는지 포도 향과 맛이 강한 포도 젤리는

    커다란 거봉 포도와 함께 순식간에 제 배 속으로 사라졌어요~ㅎㅎ

     

     

     

     

     

      

    좋은 친구들과 함께 다채로운 핑거푸드의 맛을 나누며,

    향긋한 허브티와 홍차도 무한리필해가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신주쿠의 멋진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틈도 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3시간이 흘러가서 하늘이 벌써 어둑어둑해졌더라고요~ㅎㅎ

     

     

     

     

      

     

    끝으로 드링크 류에 대해 잠깐 팁을 드리자면,

    날이 더운 날은 오리지널 허브티를 아이스로 주문해서 마셔보세요!

     

    향긋한 허브향이 가득 담긴 티를 마시니 갈증이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애프터눈 티는 사실 홍차와 함께 맛봐야 제격인데, 저는 허브티를 메인으로 즐겼네요.)

     

     

     

     

      

     

    특히 로즈힙, 레몬그라스, 카모마일이 들어간 허브티들이 맛있었어요!

    시럽도 옆에 놓아줬지만 시럽이 전혀 필요없을만큼 상큼하고 향긋한 맛!

    시원한 아이스티 덕분에 찌는듯한 도쿄의 여름마저 상쾌하게 다가왔어요!

     

     

     

     


     

    이후 '라스트 오더' 시간이 다가와서, 결국 마무리는 아이스 커피로 했지요!

    카푸치노에는 시나몬을 듬뿍 뿌린데다가 허브 잎도 한장 띄워서 보기에도 향긋하죠!

     

    반면 카페모카의 초코렛 시럽은 위에 장식된 것 뿐이고,

    정작 음료는 100% 카카오 분말을 이용해 만들어서 그런지 쓴맛이 무척 강하고 진했어요~

    (시럽을 약간 추가해서 드시면 더 좋답니다!)

     

     

     


     

     


    요즘 도쿄는 저녁 7~8시 사이에 해가 지는데요,

    저희는 3시쯤 도착해서 자리를 뜰 때 6시쯤이었거든요.

     

    조금 어둑해지기는 했지만 노을과 야경을 볼 때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그냥 이곳을 뜰 수 밖에 없었기에 지금도 아쉬움이 좀 남네요.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애프터눈 티를 4시쯤 시작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내부의 소파 자리에서는 풍경이 잘 안 보이니 가능하면 일주일 전에 예약을 넣어서

    꼭 창가 자리를 사수해 저 멀리 '도쿄 도청'까지 한눈에 도쿄의 전경을 감상해보세요!

     

     

     

     


     

    솔직히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화려한 5성급 호텔과

    평범한 제 일상과는 완전히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요,

     

    이렇게 낮에 호텔을 찾아 '애프터눈 티' 정도 즐기는 것은

    금전적으로도 큰 부담이 없을 뿐더러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일본 도쿄로 여행을 오신다면, 한번쯤 배낭을 내려놓고

    신주쿠 파크하야트 호텔의 피크 라운지에서 우아한 티 타임 한번 가져보세요!

     


    NekoKen

    도쿄에서 생활하며 일본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 piri0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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