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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지붕에 박이 걸린, 강원도 고성 왕곡 마을

    유앤나 유앤나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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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의 꼭 가야 하는 곳 
    "이런 날이라면,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없이 좋을 초가지붕이 걸린 마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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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군 오호리에 위치한 한옥 마을, 왕곡마을이 있다.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위해 개량한 모습이 아닌 진짜 한옥마을의 모습이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조용히 동네를 걷고 편하고 따뜻이 머무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세기를 전후로 지어진 기와집들은 모두 강원도 북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양통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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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프를 누르면 샘솟는 우물, 더없이 신기한 모습이다. 저 뒤로 보이는 오봉산과 그 아래 초가지붕, 그리고 해바라기 아래 우물. 마치 과거 어느 시대로 들어온 듯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을 손가락으로 가리킬 만큼 모든 것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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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곡마을은 30여 년 전, 전국 최초로 전통마을 보존지구가 됐다. 북방식 한옥과 초가집 군락이 잘 보존되어, 거니는 것만으로도 문화와 어우러지는 곳이다. 북방식 한옥이라 함은, 마당에서 부엌을 거쳐 방으로 들어가는 구조다. 남방식은 마당을 통해 대청마루와 방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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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가 머물기 좋은 마을은 민박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취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마을은 전통가옥 숙박 체험이나 별자리 관측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소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네 타기나 널뛰기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주사위인 '주령구'와 단추 쌩쌩이, 제기, 팽이와 같은 놀이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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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의 문화 그리고 마을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건, 여행자의 행운이다. 게다가 이 근처에는 달맞이로 유명한 공현진 바다와 오색온천, 콩밭 마을도 있으니 향토 음식을 먹고 따끈하게 쉬기에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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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 살에 만난 친구와 이런 길을 걸으니 꼭, 서너 살 때부터 함께 자라던 동네 친구가 된 것 같다. 이런 풍경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내 기억도 미처 담지 못한, 사진도 흑백으로만 담았을 법한, 옛날 기억을 거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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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네를 뛰는 친구. 꽤 멀리까지 발을 구르며 나간다. 그 앞의 초가지붕이 따스하다. 왕곡마을의 집들은 본래의 모습대로 잘 보존되어 오고 있는데 자연경관은 물론이거니와 농업을 배경으로 한 생활 등 오랜 세월 동안 지켜온 삶이 그대로 묻어있어서 집, 마을, 환경과 역사 어우러진 전통 민속마을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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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이다. 제비가 날아올 것 같다. 걷기에 쉬기에 놀기에 머물기에 따스한 추억을 만들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좋을 고성. 가볼 만한 여행지 왕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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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처에는 이런 풍경을 가진 석호, 송지호가 있다. 둘레길은 900M 정도이기에 천천히 바람을 쐬면서 걷기에도 좋다.

    Info. 왕곡마을
    : 고성군 죽왕면 오봉1리, 조선 후기(18∼19세기)의 한옥 건축을 보여주는 전통마을
    주소 죽왕면 왕곡마을길 46.
    전화 033-631-2120
    매일 09:00 - 18:00
    홈페이지 http://www.wanggok.kr/

    유앤나

    여행을 합니다. 배낭보다 에코백, 운동화보다 슬립온, 맥주보다 라떼를 들고. (brunch: @sweetm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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