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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거리에 그림을 그려볼까? 뮤지엄 마일 축제!

    루꼴 루꼴 2011.08.28


     

     

    뉴욕 미술관의 즐거운 잔치,

     

    뉴욕 뮤지엄 마일 축제!

     



    세계 예술의 중심인 뉴욕에는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존재한다.

    특별히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엄청난 수의 인파들이

     매년 뉴욕의 이 뮤지엄들을 찾는다.

     

    또, 그런 그들만을 위한 단 하루의 특별한 축제가

     매년 뉴욕에서 펼쳐지는데...이름 하여 뉴욕 뮤지엄 마일 축제!












     

    뉴욕의 미술계가 재정난을 겪고 있던 1978년!

    불황 속에서도 뉴욕 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법을 고민하다

    시작된 것이 바로 이 '뮤지엄 마일 축제'다. 

     

    뉴욕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센트럴 파크를 서쪽으로 끼고 올라가다 보면

    5번가를 기준으로 80th ~ 104th St.까지를 '뮤지엄 마일 거리'라고 일컫는데,

    뮤지엄 마일 축제날이 되면, 이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루게 된다.

     










    유모차, 휠체어 등 온 가족이 탈 수 있는 모든 이동수단을 동원해 거리로 총출동 한다. 

    저마다 손에는 거대한 분필을 쥐고는 바닥에 드러누워 마음껏 땅에 그림을 그린다. 

    즉석에서 쓱싹쓱싹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뉴욕 시민들이 그저 유쾌해 보인다!

     

    어른, 애 할 것 없이 모두 뒤섞여 앉아 그렇게 서로 분필로 그림을 그린다.

    얼굴에 분필이 묻어도 서로 깔깔대고, 누군가가 재미난 그림을 그리면 

    서로 처음 보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농담을 건네며 대화를 나눈다.

      

     

     

     

     

    평상시엔 옆에 누군가 다가와 앉아도 고개 한 번 안들고 관심도 없는 

    차가운 뉴요커들이지만, 이날만큼은 모두 예외적으로 보인다.

     

    아마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즐기는 뮤지엄 축제로 인해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모두 활짝 열려서이지 않을까?

     

     

     

     

     

     

     

    거리 곳곳의 뉴욕 경찰들은 차가 못 들어오도록 바리게이트를 쳐놓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축제 현장 주변 관리에 애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 날은 이 거리에 있는 뮤지엄 9곳이

    모두 3시간 동안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이 축제에 참여하는 미술관으로는 메트로폴리탄, 구겐하임,

    쿠퍼휴이트 내셔널, 국립 아케데미, 유대인 뮤지엄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1순위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누이에 갤러리(Neue Galerie)!

     

     

     

     

     

    사진 출처 : 누이에 갤러리 홈페이지

     

     

    다른 박물관들은 평상시에도 특정 요일에 무료 입장의 혜택이 있는데,

     누이에 갤러리는 평상시 그런 요금 할인제가 없고, 1년에 오직 단 하루,

    오직 뮤지엄 마일 축제날에만 무료로 오픈을 하기 때문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작가 작품만을 모아둔 곳이라 볼 것도 많은데

    특히 우리에게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개인 소유의 주택을 갤러리로 개조한 곳이라

    내부가 무척 아름답고도 고급스럽다.

     

    또 갤러리 1층에는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 사바스키(Cafe Sabarsky)'가 자리하고 있으니

    이곳을 방문하면 그야말로 1석 2조로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그러니 6월에 뉴욕에 머문다면,

    그리고 뮤지엄 마일 축제에 참여해볼 수 있다면,

     

    뉴욕 시민들과 한 데 섞여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그림그리기 놀이도 해보고,

    누이에 갤러리를 무료로 즐기는 행운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뉴욕이 왜 예술의 도시이고, 전 세계 날고 기는 예술가들이 모여드는지,

    이날 하루의 체험만으로도 절절히 느끼게 될 것이다. 











     

     

    Travel Tips


    - 홈페이지 : http://www.museummilefestival.org

    - 2011년 축제일 : 6월 14일 (6pm ~ 9pm)

    - 뮤지엄 마일 축제당일 입장이 무료인 뮤지엄 : 

      1. Museum for African Art

      2. El Museo del Barrio

      3. 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4. The Jewish Museum

      5. Cooper 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Smithsonian Institution

      6. National Academy Museum and School of Fine Arts

      7. Solomon R. Guggenheim Museum

      8. Neue Galerie New York

      9. Goethe-Institut/German Cultural Center

      10.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루꼴

    '뉴욕 셀프트래블' 외 6권의 저서를 통해 직딩여행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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