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은 물론 MTR 완차이 역과도 이어져 있기 때문에

찾아 가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대형 간판이 걸린 Philips 건물 오른편으로

뾰족한 탑이 세워진 건물이 바로 센트럴 프라자!

메인 로비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

46층과 로비를 잇는 엘레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이 때, 어느 층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엘리베이터 탑승구가 다르므로 층수를 잘 살펴보셔야해요!

메인 로비와 46층 스카이 로비를 잇는 엘리베이터에는

누를 수 있는 버튼이 딱 세 개 뿐입니다!

덕분에 무료 전망대의 층수를 잊었다 할지라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사실 저도 43층인 줄 알고 이곳에 왔다가 버튼 자체가 없어서 다행히 46층으로!)

'무료 전망대'라고 해서 건물 한켠에 작은 공간쯤 마련해뒀보다 싶었는데

이게 웬걸! 놀랍게도 이 넓은 건물 한층을 모두 비워둔 모습이었어요!

게다가 전면에 창이 시원스레 뚫려 있어서

완벽히 360도로 홍콩을 감상할 수 있게 해두었더군요!

그럼 잠시, 제가 창가에서 찍어본 사진으로나마

홍콩의 쭉쭉 뻗은 마천루를 감상해보실까요? :)

센트럴 플라자의 높이는 374m!

40,060 평방미터의 부지 위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으며,

이 빌딩에 엘레베이터만 39개가 설치돼 있고,

무려 6천 여 명이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일하고 있다니, 

그 규모가 정말 대단해보이네요!

완차이 지역의 빌딩 숲은 물론 저 멀리 구룡반도와 홍콩 시내까지!

입에 쩍쩍 벌어지는 멋진 센트럴 프라자의 전망에 고소 공포증은 잊은지 오래!

이리저리 왔다갔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감탄하고 또 감탄했습니다.

반면 친구는 한쪽 구석에서 바들바들;;;

서서는 아예 창문 1미터 앞까지도 못 가더라는;;;

실제로 유리창이 상당히 깨끗하게 닦여 있어

마치 창문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스릴만점~

제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월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스카이 로비가 한산하니, 관광객도 많이 없고 북적이지 않아 참 좋았어요.

넓직하게 뚫린 창을 통해 바깥 전망도 실컷 감상하고,

부끄러운 셀카까지 찍어대며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었죠!

여러분도 혹시 홍콩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홍콩섬 완차이에 자리잡은 센트럴 프라자 무료 전망대

'스카이 로비'에 꼭 올라보시길 추천합니다!

센트럴 플라자 Central Plaza

19 Harbour Road, Wan Chai (2586 8111)

평일: am 07:00 - pm 09:00 / 토요일: am 07:00 - pm 06:00

 http://www.centralplaza.com.hk/eng/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