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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남부, 팍송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지 4

    예나 예나 2019.11.27

    카테고리

    동남아, 기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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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블루라군이 있는 방비엥, 꽝시폭포가 유명한 루앙프라방까지 라오스의 인기 여행지는 중부나 북부에 집중되어 있다. 비엔티엔에서 슬리핑 버스로 열 시간 남짓, 국내선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라오스 남부 지역의 팍세와 팍송은 그 이름조차 생소하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지역, `느림의 미학`이 어울리는 라오스의 참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은 곳, 라오스 남부로 떠나보자.


    라오스 남부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팍세_왓푸_예나7_72497523.jpg:: 라오스 남부 팍세의 대표 여행지, '왓 푸'. 미니 앙코르와트라 불린다.

    라오스 남부 여행은 팍세에서 시작한다.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의 주도인 팍세는 남부 지역 최대 도시다. 태국,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두 나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배낭 여행자에게는 인근 국가를 넘나들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하는 곳. `어머니의 강`이라 불리는 메콩강을 어디서든 볼 수 있으며 메콩강과 세돈강이 만나는 곳 역시 팍세다. 이곳 팍세에서 차로 한 시간을 달리면 만나는 팍송은 팍세와 비슷한 듯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팍송을 이해하는 첫 번째 키워드, [커피]

    팍송_하이랜드_예나12_99900486.jpg:: 빨갛게 익은 커피나무 열매. 열매는 단 맛이 나고 딱딱한 씨앗이 우리가 아는 커피 원두다.

    `커피`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어디인가 하는 질문에 라오스를 답할 이는 많지 않다.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동남아시아로 한정 짓는다고 하더라도 이웃 나라 베트남을 먼저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몰랐지만 사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커피 생산국이다.

    라오스 남부 그중에서도 팍송 지역이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데 커피 농장을 굳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팍송 곳곳에서 커피나무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라오스 국가 차원에서도 커피를 주요 수출품으로 인정하고 있을 정도니 팍송 사람들에게 `커피`란 단순히 마시고 즐기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는 걸 짐작하게 한다.

     

    SPOT 1. 팍송하이랜드

    팍송_하이랜드_예나1_59480537.jpg:: 카페 2층에서 바라본 팍송하이랜드 전경.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 지대인 볼라벤 고원은 기후가 연중 서늘하고 강수량이 풍부하여 커피 재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춘 곳이다. 이곳에 대규모 커피 농장인 팍송하이랜드가 있다. 예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을 만큼 배경이 아름답다. 프랑스 속에 퐁당 빠진 느낌.

    팍송하이랜드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단연 커피나무. 팍송 곳곳에서 보던 울창하게 자란 커피나무와 달리 잘 가꾼 단정한 커피나무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게 펼쳐진 농장을 가득 메운다. 커피나무숲 같은 이곳을 천천히 거닐며 가까이서 붉게 익은 커피 열매를 마주해보자.

    농장을 다 둘러봤다면 이곳에서 재배한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의 맛을 느껴볼 차례다. 탁 트인 커피 농장을 볼 수 있는 전망이 매력적인 2층 자리에 앉아 음미해보자.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조망이 커피의 맛을 더욱 향기롭게 해줄 테니.

     

    SPOT 2. LAK40 커피 농장

    팍송_락씨씨커피농장_예나10_97708979.jpg:: 사장님이 개발한 커피의 맛은 오로지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다. 산미가 강한 것이 특징.

    팍송하이랜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2대째 운영 중인 커피 농장이 있다. LAK 40 커피 농장은 어머니의 뒤를 이어 현재 아들이 운영 중인 젊은 감각의 농장이다. 자신만의 커피 제조 기법을 연구 및 개발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 곳으로 팍송을 여행하는 서양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특히 아들이 개발하고 제조한 커피는 원두를 구매할 수 없고 오로지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LAK 40 커피 농장은 커피와 함께 차를 취급한다. 카페를 둘러싼 지대는 모두 커피나무와 차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데 아기자기하고 잘 가꿔진 팍송하이랜드와 달리 자연 친화적이고 편안하다. 카페 뒤편으로는 커피나무 열매와 차 나무의 잎을 제조하는 공간이 개방되어 있어 방문객 누구나 구경해 볼 수 있다.

     

    팍송을 이해하는 두 번째 키워드, [폭포]

     

    SPOT 3. 땃 판 폭포

    팍송_땃판_예나8_65232058.jpg:: '쌍둥이 폭포'라 불리는 땃 판 폭포. 이름처럼 두 개의 폭포가 나란히 떨어진다.

    팍송은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한 폭포만 3개 이상이다. 오죽하면 현지 여행사를 통한 원데이 투어에 폭포 투어가 있을까. 그중에서도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끄는 폭포가 있다.

    일명 쌍둥이 폭포라 불리는 땃 판 폭포는 이름처럼 두 개의 폭포가 나란히 떨어지는 모양으로 유명하다. 땃 판 폭포로 향하는 길은 마치 열대우림을 방불케 한다. 고개를 완전히 젖혀야 끝이 보이는 높은 나무가 사방으로 뻗어 있는 길을 따라 약 10분을 걸었을까. 울창한 숲속 사이로 두 개의 폭포가 `빼꼼`하고 모습을 드러낸다. 라오스에서 제일 높은 폭포로 낙차가 무려 120m에 달하는 땃 판 폭포. 유량도 커서 멀리서 보는데도 웅장함이 느껴진다.

    이곳이 유명한 또 한 가지 이유, 짚라인. 폭포를 사이에 두고 약 300m 절벽 사이를 가는 짚라인이다. 일반 짚라인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탈 수 있는 짚라인도 있으니 스릴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알아둘 것.

     

    SPOT 4. 땃 유양 폭포

    팍송_땃유양_예나9_65699804.jpg:: 땃 유양 폭포를 보러 내려가는 길. 내려가지 않아도 볼 수 있지만 폭포의 웅장함을 느끼기 위해선 내려가야만 한다.

    땃 유양 폭포로 가는 길은 작은 마을과도 같다.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많은지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모습 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들이 입구부터 이어진다. 어찌 보면 전형적인 여행지의 모습이지만 무엇 때문인지 상업적이기보다는 `땃 유양 폭포`라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조금만 안으로 들어서면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에는 전통 복장을 착용한 나이 지긋한 분들이 익숙한 듯 돈을 받고 사진 촬영을 허락해준다. 이곳에서 잔잔히 흐르는 물이 곧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거대한 폭포를 만들어낸다.

    소수민족 마을을 지나 조금만 더 안으로 들어서면 땃 유양 폭포를 만나게 된다. 멀리서 봐도 충분하지만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폭포 앞까지 나 있는 계단을 내려가 볼 것. 가랑비를 맞은 듯 온몸이 축축하고 귀가 먹먹해지지만 바로 앞에서 올려다보는 땃 유양 폭포의 웅장함에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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