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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이 이렇게 예쁜 곳이었다고? 순천 여행지 추천

    꽃미르 꽃미르 2019.11.28

    천은 보통 여수 여행에 잠시 들리는 곳으로, 온전한 순천 여행을 즐기는 분들을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요. 저 또한 순천의 첫 방문은 여수 여행을 갔다가 잠깐 들렸었고, 두 번째엔 순천을 온전히 둘러보려고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가을에 가면 가장 예쁜 순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순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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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북부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저와 순천의 거리는 약 350km 정도입니다. 순천행 KTX를 타기 위해 먼저 용산역으로 이동을 했고요. 열차를 탑승하고 3시간 정도 되었을 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순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시 만난 순천, 다행히 날씨는 맑았어요.

     

    순천을 한 번에 돌아보는 트롤리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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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은 시티투어버스인 트롤리버스가 있기 때문에, 자가용이 없어도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지역이에요. 하지만 저는 따로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았기에, 편하게 렌터카를 이용해서 다녔습니다. 도로에서 우연히 만난 트롤리버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사진을 남겼어요.

    TIP. 순천 시티투어버스 트롤리버스

    도심순환코스 1일 9회 운행 [화요일 ~ 일요일]

    요금 / 어른(5,000원), 청소년(3,000원), 어린이(2,000원)

    순천역(출발지) ▷ 연향동 패션의 거리 ▷ 드라마 촬영장 ▷ 순천만 국가 정원 ▷ 순천만 습지 ▷ 순천만 국가 정원 ▷웃장(의료원) ▷ 문화의 거리 ▷ 버스터미널 ▷ 순천역(도착지)

    https://www.suncheon.go.kr/tour/tourist/0012/0001/

     

     

    빠질 수 없는 여행지, 순천만국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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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여행을 와 보신 적이 있다면 이곳을 방문하지 않은 분들은 없겠죠? 순천만 습지와 순천 가볼 만한 여행지 1, 2위를 다투는 곳인데요. 갈대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동물도 많은 편이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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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딱 이맘때에 방문하면 곳곳에서 갈대 그리고 핑크 뮬리를 만나볼 수 있어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힐링 여행지가 맞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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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순천만 국가 정원에서는 플라밍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홍학을 처음 본 저는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요. 실물은 생각보다 더 예뻤어요. 홍학을 마주한 모든 사람들이 설레하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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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학이 있는 물새 놀이터 옆으로는 순천만 WWT 습지가 있는데요. 순천만 국가 정원은 워낙 넓다 보니 1박2일로 여행을 간 저로서는 모든 곳을 돌아보지 못하고 올 수밖에 없었지만, 홍학을 보고 난 후 바로 옆으로 습지를 마주한 순간 여기를 오길 참 잘했구나 싶더라고요. 살랑거리는 버드나무 잎과 인사해주듯 흔들거리는 갈대의 손길에 가을을 몸으로 만끽할 수 있었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갈대의 물결, 순천만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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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에서 또 갈만한 곳으로 꼽히는 순천만 습지에 도착을 했어요. 순천만 습지 갈대축제는 순천에 오지 않으신 분들도 아실 만큼 유명하잖아요. 저 또한 갈대축제 기간에 방문을 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방문을 했기에 줄을 서서 걷고 갈대를 보기보단 갈대와 함께 쓸리면서 구경을 슥 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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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갈대보다는 사람 구경만 하다 올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순천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장소에요.

     

    드라이브 코스, 상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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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순천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상사호라는 인공 호수입니다. 순천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라서 드라이브 겸 방문하면 좋은 장소입니다. 길을 따라 달려오는 내내 주말임에도 차도 별로 없었고, 예쁜 장소를 만나면 잠시 차를 멈춰 풍경을 만끽하기도 했어요. 저는 갈대밭보다 상사호에서 가을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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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지금 계절에는 상사호에 비치는 모든 나무들이 울긋불긋 노랗고 빨간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예쁜 사진을 남겨올 수도 있답니다. 상사호는 방문하고 나서 꼭 다른 계절에도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푸릇푸릇 한 초록 풍경, 가을에는 울긋불긋, 겨울에는 쓸쓸함까지 담아내는 곳이랍니다. 

     

    시간이 멈춰있는 원창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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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원창역인데요. 경전선의 철도역인 원창역사는 1930년대에 지어졌고, 지금은 철도사적 가치가 크게 평가되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무배치 간이역으로 폐역은 아니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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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색의 귀여운 페인트칠한 문과 창문 틀이 사랑스러워서, 사진을 남기고 오기 좋은 곳이에요. 정말 작은 역이지만, 지금은 이런 곳을 만나보기 어려우니 순천에 여행 가셨다면 잠시 들리기 좋답니다.

    

    시간 여행하러 떠나요, 드라마 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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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까지 오셨다면, 시간 여행은 필수! 순천 드라마 촬영장에 방문을 하면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세트장에서 과거로 순간이동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들어오면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도 좋더라고요. 저 역시 옛날 교복 체험까지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계절마다 하복과 춘추복 등 교복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이곳을 방문한다면 셀카봉, 삼각대는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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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옛 시대를 반영한 드라마에서 많이 봤던 곳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1950년대부터 1980년대 판자촌과 건물이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요. 저는 가장 먼저 언덕진 골목 달동네를 올라갔다가 다시 서울 변두리로 내려와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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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입구 쪽에 있던 추억의 음악실인 고고장은 정말 쉼 없이 추억의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그곳에서 어머니들이 신나게 춤추시고 즐거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그냥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보니 즐기면서 과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멋진 일몰을 만나볼 수 있는 와온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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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바로 와온마을에 있는 와온 슈퍼 바로 앞 와온 해변이에요. 순천만습지와 가까운 편이라 순천만습지를 방문하고 해가 지는 일몰시간에 맞춰 와온해변을 오면 코스로 딱이랍니다. 와온해변의 황금빛 노을은 겨울과 가까울수록 멋지다고 하는데요. 저는 갈대를 보러 왔다가 이렇게나 멋진 노을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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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예쁜 장소를 골라 잠시 앉아 사진을 남겨주면, 그것이 바로 인생 사진! 노을과 함께 인물 사진을 담아내면 정말 멋지더라고요. 커플끼리도 사진작가들도 발걸음을 하여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고 해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그렇게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사진 동호회에서 나온듯한 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역광 그림자 사진에서는 옆모습이 가장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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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순천을 1박 2일 동안 정말 알차게 돌아다녔는데요. 순천에 대해 잘 모르셨던 분들은 순천이 이렇게 예쁜 곳이었는지 모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1박 2일 동안 많은 곳을 방문했지만 아직도 못 가본 순천의 숨은 관광지가 많다 보니 저는 또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애정이 가는 지역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아랫지방으로 부산과 여수를 많이 가시지만 여수 바로 위 순천도 많이 알려져서 예쁜 곳을 많은 분들이 만끽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예쁜 순천, 꼭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꽃미르

    꿈을 담은 여행을 다니고 있는 여행블로거, 꽃미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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