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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오가닉 채소케익 카페, 포타지에!

    NekoKen NekoKen 2012.06.12

    카테고리

    일본, 도쿄, 음식


     

     

    채소로 만든 웰빙 케익 전문점

     

    도쿄, 포타지에 Potager

     

     

     

     

        

     

    최근 몇 년 동안 '채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도쿄에선 채소로 만든 케익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어찌보면 '달콤함'과는 거리가 먼 채소를

    케익의 주 재료로 썼다는 것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지시겠지만,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채소 케익 카페 포타지에(Potager)에 들러보신다면,

    그 건강한 맛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실거예요! ^^







    #1. 포타지에 (Potager) 찾아가는 길

     


     



    東京都目黒区上目黒2-44-9 / http://www.potager.co.jp



    포타지에는 토큐토요코 센, 히비야 센이 지나는

    나카메구로(中目黒) 역 부근에 위치해 있어요.


    나카메구로는 메구로 강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의 카페와 앤티크 잡화점이 많이 들어서 있어,

    도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핫 스팟' 중 하나죠!

    느긋하게 산책하며 맛집 돌아다니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희가 알아볼 '포타지에'란 카페는

    철로 옆 오래된 상점가를 따라 10분 정도 걷다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던한 분위기의 카페 외관과 분홍색 등롱이 은근히 어울리네요~!

    내부에서 스위츠를 주문하고, 오픈 테라스에 놓인 테이블에서 맛보심 됩니다!







    테이블이 몇 개 없다 보니 자리 잡고 앉아서 먹기가 쉽진 않아요.

    자리가 없으면 포장해서 주변 벤치에 앉아 먹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2. 포타지에 주요 메뉴 소개



    일단 주문부터 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서봅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게 편안한 느낌을 주네요~






    각종 채소로 만든 스위츠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선반도 참 예쁘죠? :)







    치즈와 소금으로 간을 한 스틱형 쿠키부터 눈에 띄었는데,

    여기에도 우엉, 고구마, 파슬리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가 있다고 해요~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먹거나, 친구들한테 선물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오가닉 채소를 사용한 마들렌도 종류 별로 담겨져 있어요.

    하나에 190엔이면 비싼 건 아니지만, 한입 크기란 점을 생각하면 저렴한 것도 아니죠.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넘치는 식욕을 자제하며(ㅎㅎ) 구경만 했어요!







    과자류도 맛있어 보였지만 무엇보다 케익의 맛이 궁금했기 때문에

    우선은 케익부터 주문해보기로 합니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했다는~ㅠㅠ)







    그렇게 고민 끝에 제가 가장 먼저 주문한 케익은

    코마츠나(소송채, 小松菜)와 토마토로 만든 그린 쇼트 토마토 케익!

    포타지에의 간판 메뉴로 인기가 참 많다고 합니다~











    단맛은 거의 나지 않았지만, 채소 향이 코끝에 맴도는 게 건강미 팍팍!

    아무리 먹어도 배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마법의 케익'이랄까요? ^^


    코마츠나는 우리나라에선 재배를 안 하는지 국내에선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요,

    잎 모양이 좀 다르긴 하지만 시금치랑 비슷한 초록색 채소예요!


    코마츠나의 녹즙을 이용해 맛과 색을 낸 폭신폭신한 스폰지 케익은 뒷맛이 참 깔끔했어요!

    레이어 된 생크림 속에는 슬라이스 토마토도 들어가 있어서 상큼한 맛을 더하고요~

    케익 위엔 깜찍한 방울 토마토를 하나 올려 보기만 해도 산뜻해보입니다! 







      



    당근으로 맛을 낸 캐롯 초코 후랑도 이 집의 인기 메뉴!

    베지테리안 카페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이기도 하죠~


    당근은 원체 단 맛을 지니고 있고 색깔까지 예뻐서

    케익을 만드는 데 자주 사용되는 것 같아요.








     

     

    헬시 롤 토마토 추천 마크가 붙어 있었는데요,

    토마토와 올리브 오일의 풍미가 깃든 크림 맛이 참 궁금하네요!

    모습도 깜찍하고 언젠가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은 메뉴!











    그밖에도 참 다양한 케익이 저를 유혹하고 있었는데요,

    쓴맛이 강한 오키나와 산 채소인 고야와 레몬 그라스를 첨가한 젤리도 있었고,


    새콤한 레몬과 달달한 사탕무로 만든 타르트도 참 맛깔스럽게 보였어요!

    한여름의 무더위에 상큼하게 먹기 좋은 메뉴들이죠! ^^











    이어서 반달 모양이 정말 예쁜 메뉴!

    노란 파프리카패션 후루츠로 맛을 낸 무스인데요,


    패션 후루츠야 평소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넣어 먹어도

    굉장히 새콤하고 달콤한 맛과도 조화를 잘 이뤄 쉽게 이해됐지만,

    파프리카마저 스위츠에 사용한 걸 보고 깜짝 놀랐네요~ㅎㅎ







     

     

    끝으로 아보카도 레어치즈!

    '나무에서 열리는 버터'라 불리며 음미할수록 고소한 아보카도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레어 치즈케익은 정말 환상의 커플입니다!







    참, 드링크 메뉴는 2종류 밖에 없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가닉 커피고꼬쿠 차(보리차와 비슷한 차)중 하나를 택하고,

    '핫 / 아이스' 중 어떻게 마실지만 주문 시 알려주면 되거든요~







    저는 요즘 건강이 나빠져서 커피는 끊고 지내고 있기 때문에

    고민할 것도 없이 고꼬쿠차(五穀茶)를 선택했어요!


    처음 마셔 봤는데 보리차보다 고소하면서도 향이 약한 편이라

    산뜻한 채소 케익에 곁들여 마시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어요!






     

     

    + 추가 TIP +



    포타지에 카페에선 토마토로 만든 잼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문득 시드니에 살 때 즐겨 먹던 '베지마이트'란 잼이 떠오르더라고요.


    '토마토 잼'이나 '베지마이트'처럼 채소로 만든 잼을 맛볼 땐

    처음엔 좀 거북할 수도 있지만 일단 익숙해지고나면 뒷맛까지 깔끔한 게,

    금세 중독되고 맙니다! 물론 건강에도 정말 좋고요~^^

    그러니 독자 여러분도 이곳에 들른다면 잼도 하나쯤 구입해보세요!











    * * * * *



    지금까지 트렌디 도쿄를 대표하는,

    건강미 넘치는 카페 '포타지에'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디저트 = 살 찌는 음식'이란 공식을 기분 좋게 깨주는 '베지테리안의 천국'에서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독자 여러분도 오가닉 채소 케익의 상큼함을 맛보시는 건 어떨까요? ^^





    NekoKen

    도쿄에서 생활하며 일본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 piri0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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