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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억년 지구역사 담은 휴스턴 자연사박물관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1.09.26

     

     

     

     

    휴스턴 자연사 박물관은 대표적인 휴스턴의 볼거리입니다.

    상설전시관(Exhibit Halls)을 비롯해 다양한 특별전시관과 아이맥스 영화관으로 구성됩니다.

     

    휴스턴의 대표적인 공원인 허먼파크의 박물관이 모인 곳에 위치하지요.

    온가족이 자연과학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공룡은 물론, 텍사스 야생동물, 텍사스의 석유개발 산업, 광물학, 화석학 등을 비롯해

    고대 인디언의 생활, 중남미 마야 등 생활상까지 볼 수 있죠.

     

     

      

     

    상설 - 1. 거대한 공룡화석이 눈앞에!

     

     

     

     

    Paleontology. 자연사박물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공룡!

    고개를 젖혀야 다 보이는 거대한 공룡 화석이 2-3층 높이로 자리하고 있지요.

     

    450가지가 넘는 화석들이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온 3억 5천만년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들어가자마자 수많은 이빨을 가진 걸로 유명한 에드몬토사우르스가 보입니다.

     

    우리나라 과천과학관의 대표적 공룡화석도 에드몬토사우르시지요.

    후기 백악기 미국 내에 발달한 거대한 내륙 바다 근처에 살았죠.

    지층 이름이 에드몬토인 층에서 발견되어 붙은 이름이랍니다.

     

     

     

     

     

    고생대에 세상을 지배했던 삼엽충.

    몸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지는 특징이 있는 다양한 삼엽충화석이 있어요.

    중생대 하면 공룡이죠. 새들의 조상인 시조새와 돌돌 말린 암모나이트 그림과 화석이 있죠.

     

    과거에 살았던 생물 중 화석으로 남은 건 극히 일부입니다.

    딱딱한 몸체가 있는 생물이 썩기 전 빨리 땅에 묻혀서 보존되야 하거든요.

    그러니 수천만년, 수억년 전 생물을 화석으로 만나는 건 보통 인연이 아닙니다. ^^

     

     

      

     

     

    상설 - 2. 에너지의 모든것을 한눈에!

     

      

    Wiess Energy Hall. 놀랄만큼 흥미진진했어요.

    다른 자연사박물관보다 특징적인 곳이 에너지관입니다.

     

    두바이(Dubai)와 서부텍사스(WTI), 브렌트(Brent) 등 세 가지 석유는

    생산 및 거래량이 많고 자유로운 거래로 인해 가격 결정 과정이 투명하기에 국제 석유를 대표합니다.

     

    텍사스유의 생산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텍사스 휴스턴의 자연사박물관은

    거대한 석유기업의 후원 아래 석유 개발 관련 전시 및 에너지 전시실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휴스턴 자연사 박물관에는 석유개발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는 실물로 정말 친절하고 재밌게 꾸며져 있어요.

     

    엑스레이를 찍듯 땅 속에 음파를 보내 석유가 있는지 확인하고

    첨단 장비로 수 km를 뚫고 내려가 땅에 빨대를 꽂듯 석유를 퍼올리죠.

    흙 알갱이 사이에 공간이 커야 그 사이에 석유가 많이 차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인 내용들도 게임이나 시물레이션 등으로 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Natural Science's Wiess Energy Hall Online!

    다음 웹페이지(http://energy101training.com)에 들어가시면

    더 많은 에너지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어요.

      

     

     

     

     

    상설 - 3. 텍사스에는 누가 살까?

     

      

     

     

    Farish Hall에 있는 Texas Wildlife 관에는

    악어, 수달 등 이 지역에서 사는 야생생물이 가득합니다.

    four-screen video도 있어, 동물들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African Wildlife에는보다 다양한 동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프리카 동물 박제도 있지요.

     

    콩고 분지의 야생동물과 서아프리카 열대림의 동물들,

    세렝게티 초원에서 살고 있는 포식자와 피식자,

    사하라 사막의 동물들까지 지구 곳곳의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설 - 4. 휴스턴에서 아침을!

     

      

     

     

    티파니에서 아침을! 대신 휴스턴에서의 아침을! 

    Gems & Minerals 관은 휴스턴 자연사 박물관의 자랑입니다.

    영화 한 장면처럼 유리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이나 머물러 있었습니다.

     

     

     

     

     

    바로 Cullen Hall of Gems and Minerals, The lester and Sue smith gem vault !

    반짝이는 보석과 광물들이 가득한 전시실입니다.

    수정, 능망간석, 집섬, 금 등 각종 광물들의 원석이 있습니다.

     

    신기한 모습으로 자라난 형태가 흥미롭지요.

    유리창 성분과 같은 석영, 어둠속에서 빛나는 형석 등

    실제 광물이 자연상태에서 발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평소 볼 수 없는 화려하고 멋진 보석들! 

    공주님의 머리 장식으로 쓰일 만한 아름다운 티아라.

     

    지구상에서 발견된 오팔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오팔을 비롯하여

    러시아 황제가 선물로 준 공작석 항아리, 400개 다이아몬드 브로치도 있죠.

     

     

     

     

     

    보석이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광물 중에서 단단하고 아름다운 돌을 잘 깎아낸 것이죠.

    백금과 금, 은으로 장식한 보석들의 휘황찬란한 경연장.

     

    주먹만한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보기만해도

    입이 떡 벌어질만한 목걸이, 반지, 귀걸이가 가득했답니다!

     

     

     

     

     

     

    상설 - 5. 조개구이집이 여기?

     

      

     

     

    Malacology는 연체동물학입니다. Strake Hall은 조개화석 천국이죠. 

    연체동물은 몸이 흐물흐물 부드러운 동물들로, 조개류를 생각하면 됩니다.

    무려 10만 종이 넘는 연체동물이 살고 있고 작은 조개부터 대왕오징어까지 다양해요.

     

    조개구이집에서 신나게 구워먹었던 조개들이 다 여기 모인듯 해요.

    텍사스지역에서 발견된 다양한 조개화석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상설 - 6. 따분한 화학은 가라!

     

      

    Experience a chemical reaction!

     

    화학실험실을 이렇게 만들었으면 학교 다닐 때 화학을 좋아했을 듯 합니다~^^

    The Welch Chemistry Hall에는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재밌는 화학관이 있어요.

     

     

     

     

     

    주기율 표 각각의 원소가 어디에 쓰이는지를 직접 전시를 같이 하고 있고

    물질의 특성 등을 터치스크린, 홀로그램, 비디오 등으로 보여줍니다.

     

    물질들이 구성된 모습, 반도체의 확대 모습등 딱딱했던 화학이

    말랑말랑 쉽게 다가오도록 전시해 놓았더라고요.

     

     

     

      

     

     

    상설 - 7. 고대 아메리카인을 찾아서

     

      

     

     

    The John P. McGovern Hall of the Americas 에서는

    인디안, 마야인 등 북미와 남미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의복과 주거를 복원해 놓았으며 당시의 생활 소품들을 볼 수 있어요.

    당시의 항아리 그림을 보면 오히려 현대미술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 박물관 속 특별전 -

     

     

      

     

    이 밖에도 나비전시관 Butter fly cente, 플래닛터리움 Palnetarium,

    아이맥스 영화관 IMAX 등이 있고, 특별전시를 개별로 개최하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이 그때그때 다르니 확인하시고 상설전과 별도의 티켓을 구매하셔야 해요.

    지금 Discovering the Civil War, Gemstone carving, Warrior, Tombs & Temple을 열고 있어요.

     

      

     

     

     

    - 전시실 같은 기프트샵 -

     

      

     

     

    보통 박물관 마지막 자리는 선물가게가 자리잡고 있지요.

    6000 제곱 ft의 꽤나 넓은 선물가게로 일반 선물가게와 달리

    각종 광물, 보석 원석들과 곤충 박제 등 다양한 진품이 있습니다!

     

    마치 또다른 전시실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중생대 고생대 생물화석까지!

    들어가자마자 1억 5천년전 주라기에 살았던 알로사우르스 화석이 보입니다.

    기념품을 따로 사지 않아도 만져보면서 찬찬히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 자연사박물관 내에 음식 먹을만 한 곳은 맥도널드 한 곳 뿐입니다.

    주변에 특별히 푸드코트가 있지 않으므로 대부분 맥도널드에서 먹더라고요.

    여름날 밖에서 먹기에는 너무나 더워서 다들 1층 로비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지요.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만큼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특히나 자연과학과 생물, 그리고 광물학을 좋아하는 제겐 더욱 더 흥미로운 공간이었답니다! 

     

     

     

     

    휴스턴 자연사 박물관 (The Houston Museum of Natural Science)

      

    - 주소 : 5555 Hermann Park Drive Houston, TX, USA (허먼파크 박물관 클러스터에 위치)

    - 전화 : 713-639-4629

    - 전시 : 월, 수~일 (오전 9시~오후 5시) / 화 (오전 9시~오후 8시)

    - 웹페이지 :  http://www.hmns.org

    - 입장료 (티켓 인터넷 구매 : http://bit.ly/nbBdIm)

      상설전시관 (Exhibit Halls) : 성인 ($15), 11세 이하 어린이/ 62세 이상 노인 / 대학생 ($10)

      나비전시관 (Butter fly center) : 성인 ($ 8),  11세 이하 어린이/ 62세 이상 노인/ 대학생 ($ 7)

      플래닛터리움 (Palnetarium) : 성인 ($ 8),  11세 이하 어린이/ 62세 이상 노인/ 대학생 ($ 7)

      아이맥스 영화관 IMAX : 성인 ($11), 11세 이하 어린이/ 62세 이상 노인/ 대학생 ($9)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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