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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속 정글, 미국 달라스의 아쿠아리움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1.09.16

     

     

     

     

     

     

    도시 한복판에 자연이?

     

     

     

     

     

     

    미국의 남부 도시들을 여행하다보면 정말 크고 한적한 느낌이 듭니다.

    거대한 덩치의 빌딩들이 늘어선 깔끔하고 밋밋한 도로.

    차는 많아도 사람은 별로 없는 조용한 거리. 단조롭고 건조해요.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무엇인가가 간절해지지요.

    달라스에서 도심에만 있다보니 살아있는! 모습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때 마침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달라스 아쿠아리움을 알게 되었지요.

    설마 이런 곳에 동물원과 수족관이 있을까 했는데 깜짝 놀랄 규모였어요. 

    창고에서 물고기가 헤엄치고, 새가 날고, 원숭이가 뛰어다니고 있었거든요. 

     

     

    달라스 월드 아쿠아리움 (The Dallas World Aquarium)!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특이한 아쿠아리움으로, 동물원까지 겸하고 있죠.

    미국에서 가장 큰 실내 수족관 하나로 꼽히며 달라스 시내 한가운데라 접근성도 좋아요.

     

    허수룩해 보이는 녹슨 간판부터 보곤 실망할까 걱정이 들었지만,

    다녀와서는 달라스에서 수족관을 빼먹었다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했습니다.

     

     

     

     

     

     

    달라스 월드 아쿠아리움 (The Dallas World Aquarium)

     

     

     

     

    달라스 월드 아쿠아리움의 컨셉은 자연과 사람, 그들간의 조화로운 질서.

    도시 한복판에 이런 시스템을 구현하는 재주가 놀라울 뿐입니다.

     

    입구부터 아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견학지로도 인기만점이라는 달라스 아쿠아리움입니다. 

     

     

     

     

     

     

    도시 속의 작은 정글

     

      

     

     

     

    아쿠아리움을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아마존 열대림이 축소된 듯!

    훅 끼쳐오는 축축하고 습기 찬 공기에 뒤섞인 야생의 냄새.

    새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낯선 동물 소리가 엉킵니다.

     

     

     

     

     

     

    다행히 꽉 막힌 우리가 아닌 비교적 여유로운 공간 속에서 동물들이 서식합니다.

    코끼리나 기린 등 큰 동물들은 없지만 덩치가 작은 다양한 동물이 있습니다.

     

     원숭이, 악어, 재규어를 비롯해 뱀, 흡혈 박쥐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요.

    홍학은 군무를 출만큼 개체수가 있었으니 규모가 만만치 않아요. 

     

    자,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볼까요?

     

     

     

     

     

    Helmeted curassow

      

     

    헬멧 쓴 모습처럼 보여 이름이 꽤나 잘 어울립니다.

    커다란 칠면조와 비슷하게 생긴 듯. 

     

     

     

     

      

    Keel billed toucan

     

     

    만화영화에 나올듯한 알록달록 멋진 깃털과 화려한 부리.

    표정은 무척이나 뿌루퉁하고 시크해-_-보입니다.

     

     

     

     

      

    Flamingo

     

     

    유려한 목선과 가는 다리를 뻗는 모습이 참으로 곱게 보인 홍학.

    손 뻗으면 닿을 만큼 비교적 가까이 볼 수 있어 관심을 독차지!

     

     

     

     

     

    Baby orinoco

      

     

    여기 악어는 상대적으로 작고 귀여운 크기랄까요.

    이름도 작고 앙증맞습니다.

     

     

     

     

      

    Goliath bird-eating spider

     

    거미는 머리가슴, 배, 8개의 다리를 지닌,

    곤충이 아닌 동물입니다.

     

     

     


     

     

     

    Yellow banded poison frog

      

     

    물기 젖은 반들대는 등판에,  군청색에 보색의 노란색이라니.

    천적에게 혐오감을 강하게 줄만한 색깔을 지닌 독개구리 입니다.

     

     

     

     

     

    그리고 다윈의 거북 같던 녀석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이구아나 떼와 함께

    일광욕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도시 속의 대형 어항

     

     

     

     

    도시 속에 대형 어항. 바다생명체들의 그 유려한 모습은 매혹적이죠.

     물살 가르는 살랑이는 비늘과 찬란한 색깔, 찬탄을 자아내는 매끄러운 움직임.

    천해에서 심해까지- 환경에 맞게 다양하게 적응한 생명의 신비로움이 가득합니다.

     

    세계에 펼쳐진 바다에 따라 수온과 심도가 다르고,

    그에 따라 사는 생물종도 현격하게 달라집니다.

     

    놀랍게도 각 바다의 특성을 되살려서 복원해 놓았습니다.

    작아도 각 해협의 이름으로 오밀조밀 꾸며놓은 수족관이 인상적입니다.

     

     

     

     

     

     

    수족관 속 꽃밭

     

     

    물 속에 꽃밭이라도 펼쳐진 듯

    화려한 색의 향연이 펼쳐진 수족관.

     

     

     

     

     

    수족관 구경을 좀 해 볼까요?

     

     

     

     

     

     

    'Acanthuridae'은 세계적으로 80종이 있습니다. 양쥐돔이죠. 

    그리스 단어 'akantha'와 'oura', 즉 '가시(thorn)'과 '꼬리(tail)'란 뜻의 이름을 가졌습니다.

     

    열대 바다 산호초에 사는 화려한 색깔의 물고기로 날카로운 꼬리가 특징적입니다.

    'lipstick tang'이란 이름의 입술이 정말 빨간 양쥐돔도 있었는데, 이름이 딱 어울렸지요.

     

     

     


     

     

     

    'Weedy scorpionfish'는 'popeyed scorpionfish'라고도 불립니다.

    스콜피온 피쉬는 몸의 색깔은 주변 환경에 다르며 암초나 이끼류에 살지요. 

     

    인도양, 서태평양에 살며 수심 13-90m내외에서 서식합니다.

    화려한 색깔로 아쿠아리움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Clownfish' (광대고기)로도 불리는

    'Anemone Fish'는  니모로 유명하지요.

     

    총 29종이 알려져있는데,

    바다에서 잡히면 금방 죽기 때문에

    아쿠아리움용으로 번식시켜서 사육한다고 해요.

     

    우리나라말로는 흰동가리로 불리는 귀여운 물고기로

    붉은 계열의 색깔에 흰 줄무늬가 특징입니다.

     

     

     

     

      

    Leafy sea dragon

     

    해룡은 마치 해마에 미역 잎사귀를 너풀너풀 달아둔 모습이에요. 

    Dragon fly가 생각나게 하는 이름도 특이하고 신기한 생물이었어요.

     

     

     

     

     

     

    Sea anemone은 말미잘. 말미잘도 식물이 아닌 동물입니다.

    아름다운 꽃같이도 보이지만 너울대는 건 촉수입니다.

    작은 물고기를 마비시켜 잡아먹을 만한 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역시나 열대 바다에 사는 말미잘류가 화려하고 큽니다.

    주로 부착하여 살지만 종종 움직이는 종도 있지요.

    말미잘은 다른 생물들과 공생의 관계를 갖는 경우가 흔합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기대치 않았던

    자연의 묘미를 마음껏 즐겨 보세요!

    시간 달려가는 줄 모를 겁니다~ ^^*

     

     

     

     

    Dallas World Aquarium

     

    - 주소 : 1081 N. Griffin St. Dallas, TX 75202, USA

    - 웹페이지 : www.dwazoo.com  / 전화 : 214-720-2224

    - 오픈 시간 : 9월 6일 ~ 2월 28일 (10시 ~ 17 시 관람)

                           3월 1일 ~ 9월 5일 (9시 ~ 17 시 관람)

    - 입장료 : 성인 ($20.95) + tax 

                   아동 (2세 이하 무료, 3세~12세 $12.95) + tax

                   노인 (60 & older, $16.95)

    - 기프트 숍 : 10시 ~ 5시 오픈 

    - 레스토랑 : eighteen-O-one  (11시 30분 ~ 14시 30분 오픈)

    - 카페 : Cafe Maya (11시 30분 ~ 14시 30분 오픈) / Jungle Cafe (11시 ~ 16시 오픈)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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