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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本] 배낭여행에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 - 2nd

    yuki雪 yuki雪 2010.05.11

    카테고리

    일본, 기타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yuki雪입니다^^

         



    [일본 배낭에 피가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유키의 2번째 일본 여행은 2000년 7월~8월에 걸쳐서 진행되었는데요.

    지금까지의 일본 여행 중 가장 긴 11박 12일 일정입니다요.

    (당시엔 관광 체류가 15일 밖에 되지 않았거덩요 ^^;;)

    자... 들어갑니다~~~




    ◈ 두번째 여행... 2000년 7~8월 ◈


    1. JR PASS... 비싼만큼 뽕 다 빼먹자!!

        JR PASS는 7일, 14일, 21일 짜리로 나뉘며 금액은 7일짜리가 28,300엔(약 37만원)이나 할정도로

        징하게 비쌉니다. - -;;

        하지만 이 비싼 PASS도 잘만 사용하면 뽕 다 빼먹을 수 있는데, 전... 했습니다.ㅋㅋ


        우선 두번째 일본여행의 코스를 살펴보지요...

           


        위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사카로 들어갔다가 도쿄를 찍고 마구 마구 올라갔다가

        삿뽀로에서 유턴한 후 올라왔던 대로 고대~~로 내려와 오사카에서 나왔습니다.


        "어라?? 이게 뭐 어쨌다구?" 하는 분이 계실텐데요...

        여기서 볼 수 있는 저만의 비밀은 바로 숙박을 JR PASS를 통해 해결한 것입니다.

        11박 12일의 일정 중에 무려 5일을 JR에서 밤을 보냈습니다.ㅋㅋ

        (참고로 저는 7일짜리를 끊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JR PASS는 열차만 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No~~ No~~ No~~~

        열차 뿐만 아니라 JR에 소속되어있는 모든 교통편(Train, Bus, Subway, Ferry 등)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차 후에 JR PASS를 이용하실 배낭족들은 참고하셔용^^



    2. 도라에몽 열차 타봤어?? 난... 타봤다구!! ㅋㅋ

        도쿄에서 삿뽀로를 가기 위해서는 무려 18시간 이상 열차를 타야합니다.

         



        그런데 아오모리에서 하꼬다떼를 가는 열차가 바로 [도라에몽 열차]랍니다.

        "도라에몽 열차?? 설마... 도라에몽이 열차 안에 있다는건 아니겠지??"

        설마가 사람 잡는다지요...^^ 맞습니다... 도라에몽이 열차 안에서 우리를 반겨줍니다.


         


        이 열차는 혼슈의 최북단인 아오모리에서 홋카이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하꼬다떼를 연결하는

        세이칸(靑館)터널을 통과하며 안내 방송 역시 도라에몽이 합니다.ㅋㅋ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6년 8월 신칸센 공사로 인하여 운행이 중지되었다는... - -;;



    3. 배낭족들이여... 돈이고 뭐고 없을 때는 영사관을 찾아가라~~

        10일간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오사카에 입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게 남은건 어떻게봐도 노숙자의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여러개의 가방과 공항행 열차 요금,

        그리고 딸랑 500엔 밖에 없었습니다.


        식사야 500엔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하지만 잠은??? 이젠 PASS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ㅠㅠ

        도톰보리 강 위에서 한없이 슬픔에 잠긴채 있던 제가 발견한 것은

        지도 상의 "대한민국 오사카 영사관"이었습니다.


        '그래...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에서 이런 개고생을 하고 있는데 도와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어?'

        라는 다소 황당한 자기 합리화를 하며 영사관에 찾아갔습니다.



             yuki : "저... 제가 오늘 잘 곳이 없어서 그런데, 잠 좀 재워주세요."

             여직원 : "--;;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여직원 이건 뭥미??? 하는 표정을 짓다가 들어가서는 왠 남직원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남직원의 표정... 더 가관입니다.

       이건 또 뭐야??? 하는 표정... 그래도 꿋꿋이 또 요청했습니다.



             남직원 : "남학생인줄 알고 쫒아내려고 했는데... 여학생이었군요...ㅠㅠ

                         영사관에서는 재워줄 수 없고... (한숨~~~~) 어쩔 수 없죠.

                         있다가 6시까지 여기에 다시 오세요."

             yuki : "감사합니다.~~~^^" (앗싸라비아~~~)



        시간은 흘러 흘러, 어느덧 6시...



             남직원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영사관에서 재워드릴 수는 없어요.

                        yuki님처럼 찾아오는 사람도 많은데다가 다 재워줄 수도 없으니까요.

                        일단 오늘은 저희 집에서 주무시고 내일 가세요."


             yuki : (헉@@ 이건 뭐냥... 집으로 델쿠간다구???)



        그런데 알고보니 이분... 결혼한지 보름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슴당.ㅋㅋ

        그런 신혼부부의 집에서 잠을 자려니...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 -;;

        하지만 두분 덕분에 맛난 저녁먹고 등따시게 누워서 푹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공항행 티켓도 끊어주시는 친절까지 보여주시고...


        (참고로 10년이 흐른 올해 또다시 영사관에 찾아갔습니다.

         그분... 아직 근무 중이더군요. 절보고 무척이나 반가워하셨고 먼저 집으로 초대해주시던걸요.ㅋㅋ)



    일정이 긴 여행이었던 만큼 내용도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많은 분들께 웃음개미새끼만큼이라도 지식이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次回 豫告...

        1. Panstar 정복기

        2. 일본의 빙수 


    お楽しみに...


    Posted by yuki雪

    yuki雪

    yuki雪은 일본이 너무 좋아 일본만 여행한답니다. 아직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이루어질 일본 전국 일주를 꿈꾸며 오늘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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